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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소개팅, 실력 상승

루키트의 일상

by 루키트

21년에 직장에 들어가고 나서 저는 '이제 직장도 생겼겠다! 연애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소개팅에 열을 올렸습니다. 그렇게 회사 동기를 통해 소개팅 기회를 얻고, 토요일 오후 3시에 카페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약속 장소로 이동하면서 어떤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지 고민하며 도착했습니다. 상대방과 인사를 나누고 대화를 이어나갔지만, 긴장감으로 인해 중간중간 정적이 흘렀습니다.


정적이 흐러던 중, 상대방이 카메라를 가져온 것을 보고 '카메라는 왜 가져오신 거예요?'라고 물었고, '소개팅이 끝나고 친구랑 사진 찍으러 가려고요'라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소개팅 자리가 끝나고 동기에게 상황을 설명하니, "애매한 시간이다 보니 상대방이 '만나보고 별로면 가는가 보다'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해주었습니다. 첫 소개팅에서의 경험이었지만, 연애를 포기할 수는 없었기에 계속해서 소개팅을 알아보고, 연애를 위해 꾸준히 소개팅에 도전했습니다. 소개팅을 반복할수록 첫 자리에서 말도 잘 못하던 제가 점점 상대방과 편하게 대화를 나누고, 소개팅에 유용한 팁을 알아가는 것은 물론,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소개팅뿐만 아니라 우리의 모든 활동은 반복을 통해 숙달되고 실력이 향상됩니다. 운동이든 글쓰기든, 경험을 쌓을수록 우리의 든든한 지반이 됩니다.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힘들고 지칠 때도 있지만,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실행하며 우리의 지반을 단단히 만들고, 성공에 다다를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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