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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 성취감 방해의 원인

루키트의 일상

by 루키트

24년 10월 19일 토요일, 저는 인천 송도에서 개최된 HYROX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당시 다니고 있던 센터에서 코치님을 필두로 모인 인원들과 함께 좋은 경험을 쌓아보자는 마음으로 대회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었고 체력도 올라와서 아무런 부담 없이 즐기자는 마음이었지만, 막상 접수를 앞두고 많은 걱정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괜히 내가 민폐 끼치면 어떻게 하지", "나보다 더 대단한 사람들 많을 건데 내가?"라는 생각들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코치님의 설득으로 결국 대회에 참가하게 되었고, 대회 당일 웅장한 대회 장소에서 긴장된 마음을 부여잡고 임했습니다. 다행히 별 부상 없이 잘 마무리하고 돌아오는 길에 "접수 취소 안 하길 잘했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안하면 아쉬웠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실제로 해보니 괜한 겁을 먹었던 것이지요.


우리는 무언가를 시작하기 전에 겁을 먹을 때가 많습니다. 괜한 걱정에 시달리다가 도전을 포기하기도 하지만, 막상 해내고 난 뒤에는 말로 이루어 표현할 수 없는 성취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 성취감은 새로운 도전의 원동력이 되고요.


우리가 무언가를 도전하기 전에 두려움에 휩싸여 포기하기보다, 해냈을 때의 성취감을 상상하며 도전하면 마음의 부담을 덜어낼 수 있지 않을까요?


무언가를 도전하기 전에 걱정하기보다, 도전하지 않는 것을 걱정하며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나아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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