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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재능이 도움이 된 친구의 결혼식

루키트의 일상

by 루키트

저는 어렸을 때부터 호기심이 많았기에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먼저 다가가서 말을 걸었고, 그런 경험이 쌓여온 덕분인지 '대화를 잘 나눈다'는 생각을 가지고 지냈습니다. 그래서 지금의 저는 사람들이 많이 있어도 긴장하지 않고, 제 이야기를 잘 풀어나가는 성격입니다.


이런 저의 역량(?!)을 친구가 많이 신뢰했는지, 신혼 집들이 초대에서 결혼식 사회를 부탁받았습니다.

이미 와이프와는 이야기가 다 됐다고... 사회만 봐주면 된다고 하는 친구의 말을 거절할 수는 없었기에 사회를 봐주었죠.


2023년 9월 16일, 저의 '사회자' 데뷔는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습니다. 결혼식도 사고 없이 잘 진행하고, 친구에게 소심한 복수를 위해 행진 전, 약소한 이벤트(하객을 위한 신랑의 애교)로 마무리 했습니다. 단지 '다른 사람들 앞에서 말을 편하게 잘 한다'는 것이 재능이라고 하기엔 과한 느낌이지만, 저의 이런 능력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었기에 정말 뿌듯했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가진 능력(재능)이 얼마나 다양하고, 그 능력(재능)의 깊이는 얼마나 될지 모르지만, 우리의 능력(재능)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언제든 생길 것입니다.


각자가 가진 능력(재능)을 믿고, 언젠가는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그 도움이 더 큰 바람을 일으켜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주며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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