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달라도, 마음은 하나

친구들과 함께 떠난 여행은 짧았지만, 그만큼 강렬한 추억을 남겼습니다. 각자의 삶 속에서 바쁜 시간을 보내느라 자주 만나지 못했지만, 이번 연휴에 계획한 여행 덕분에 다시 한자리에 모일 수 있었죠. 18명 중 절반이 모였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뜻깊은 시간이었고, 오랜만에 얼굴을 마주하며 웃음꽃을 피웠습니다.

펜션에 도착한 뒤, 장을 본 물품을 정리하며 첫 번째 할 일을 마쳤습니다. 짧은 휴식을 취한 후에는 본격적인 식사를 시작했는데, 가볍게 술잔을 기울이며 각자의 근황을 나누었고, 그동안 쌓인 이야기를 풀어놓다 보니 시간은 어느새 새벽으로 넘어갔었죠. 오랜만에 다시 모였다는 기쁨 덕분인지 피곤함도 잊고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그렇게 시간은 빠르게 흘러, 친구들과 새벽 5시가 되어서야 겨우 잠을 청했습니다.

아침이 밝아오고, 하나둘씩 졸린 눈을 비비며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간단한 점심 식사를 마친 후에는 각자의 집으로 향했고,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했죠. 비록 1박 2일이라는 짧은 일정이었지만, 함께하는 순간만큼은 모든 걱정을 내려놓고 온전히 즐길 수 있었는데, 그 덕분에 마음속 에너지가 가득 채워졌습니다 :)

돌이켜보면 이 친구들과의 인연이 벌써 10년이 넘었습니다. 각자 살아가는 방식은 다르지만, 함께 모이면 여전히 같은 추억을 공유하며 웃을 수 있다는 것이 참 신기하더군요. 앞으로도 각자의 길을 걸어가며 시간이 흐를 테지만, 이후에도 변함없이 우정이 유지되고, 이런 만남이 계속되길 바라며.

함께 보낸 시간은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삶 속에서 소중한 에너지를 얻는 순간이었습니다. 다음번 모임이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그 만남을 기대하며 하루하루를 채워가야겠습니다 :)

친구들과 함께하는 시간, 그 자체만으로도 큰 위로와 에너지가 되기에.

남은 연휴도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은

사랑하는 친구들과 함께 웃을 때이다"

- 알베르트 슈바이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