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직 중인 회사에서 저는 늘 배울 점을 보여주는 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나도 저렇게 행동해야겠다!'라는 결심이 생기고, '나는 저렇게 하고 있는가?'라는 반성을 하게 만드는 분이죠. 바로 제가 모시고 있는 팀장님입니다.
팀장님께서 가지고 계신 많은 장점 중에서도 특히 배우고 싶은 세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절대 격해지지 않는 감정입니다. 팀장님과 오랜 시간 함께 일했지만, 화를 내시는 모습을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회의 중 누군가 말을 끊거나, 업무 현장에서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언제나 잔잔한 모습입니다. "어떻게 그렇게 평온하셔요?"라는 질문에, 팀장님께서는 늘 "좋은 게 좋은 거지~ "라고 답하십니다. 이 말이 주는 여유로움과 포용력은 늘 본받고 싶은 태도입니다.
또한, 팀장님께서는 솔선수범을 실천하시는 분입니다. 장비 개발 직무의 특성상, 조립이나 테스트 과정에서 크고 작은 문제들이 생기곤 합니다. 그런 순간마다 팀장님은 누구보다 먼저 안전 장비와 공구를 챙겨 현장으로 달려갑니다. 심지어 먼 출장이 필요할 때도 "내가 갔다 올 테니까 너희는 업무하고 있어!"라며 몸소 실천하십니다. 인천에서 대구까지 당일치기 출장도 마다하지 않는 모습은, 그 어떤 말보다 강력한 리더십의 본보기입니다.
마지막으로, 함께 고민해 주시는 태도입니다. 새로운 장비를 설계할 때 아이디어가 쉽게 떠오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때면 팀장님께 조언을 구하는데, "이건 이렇게 한 번 해볼까?" "이 방식으로 개선해 봐도 좋겠는데?" "이렇게 하면 이러한 문제가 생길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주십니다. 단순히 답을 주는 것이 아니라, 고민하는 과정 속에서 방향을 잡아주시죠.
이런 팀장님과 함께 일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저는 큰 축복을 받은 것 같습니다. 후배들에게 솔선수범하는 자세와 함께 고민하는 모습은 잘 따르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아직 감정을 평온하게 유지하는 부분은 조금 부족한 것 같네요. 하지만 가까이서 배울 수 있다는 점이 참 다행입니다. 저 역시 후배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선배가 되도록, 그리고 더 나아가 좋은 글을 나누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본보기가 되는 것이
타인에게 영향을 주는
주된 방법이 아니다.
그것이 유일한 방법이다"
- 알버트 슈바이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