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만 보이면 졸졸 따라다니면서 오늘 영어 학원 가기 싫다고 징징하는 상황이다.
(학원 가기 1시간 전)
"오늘 학원 가야 돼?
.
.
.
단어 외워야 되는데 아c"
"다음 주는 다 빠져야 되니까 가야지...."
(다음 주는 휴가라 영어 학원을 빠져야 한다.)
"학원 옮길까?"
"여기 싫으면 옮겨도 되지"
"아c 어디로 옮기지? 옮길 데가 없어
아무래도 여기 학원은 레벨을 잘못 준 것 같아 너무 높아!
다른 애들은 그래머도 다 맞는데 나는 하나두 개씩 틀리고,
단어는 또 언제 외우지?????"
"그만 얘기하고 빨리 외우지?"
(10분 전)
"오늘 빠지면 안 돼? 한 30분만 늦게 들어갈까?
그럼 쌤한테 얘기해야 되는데.... 뭐라고 얘기하지? 얘기하지 말고 늦게 갈까? 그건 쫌 그런가?"
".... 응 좀 그래... 늦지 않게 얼른 나가자"
(현관에서 신발 신으면서)
"진짜 가기 싫다ㅜㅜ 다른 애들은 다 나보다 잘해"
"그럼 좀 더 시간 투자를 해보는 건 어때?"
"내가 노력을 안 한다는 거야? 아~~ 진짜 가기 싫다~~~"
현관문이 닫힌다.
1. 딸이 학원에 가기 싫은 이유는 무엇인가?
1. 단어를 다 못 외워서
2. 단어를 외우기 싫어서
3. 친구들이 나보다 잘하는 게 싫어서
4. 엄마의 인내심을 테스트하기 위해서
5. 혹시나~ 하고 계속 던져보는 것이다.
2. 엄마의 mbti는 무엇인가? 그렇게 생각한 이유를 서술하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