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10.
내 목 뒤에는 점이 있어
몇십 년 동안을 모르고 살았는데
친구들이 찍어준 사진을 보고 알았지.
볼 수 없는 그 점을 잊고 살다
방금 뒷머리를 쓸어 올리며
아, 내 목 뒤에 작은 점들이 있지
하고 새삼 알아차렸어.
그런 것 같아
내게 너는.
잊고 살다가도 어느 날 문득,
아 네가 내 마음에 있었지 하고
지워지지 않을 점을 알아차리게 되는.
그늘같은 그림과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