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짝사랑

목 뒤의 점

10.

by Lo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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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지워도 잊히지 않을 점이겠지



내 목 뒤에는 점이 있어

몇십 년 동안을 모르고 살았는데

친구들이 찍어준 사진을 보고 알았지.


볼 수 없는 그 점을 잊고 살다

방금 뒷머리를 쓸어 올리며


아, 내 목 뒤에 작은 점들이 있지

하고 새삼 알아차렸어.


그런 것 같아

내게 너는.


잊고 살다가도 어느 날 문득,

아 네가 내 마음에 있었지 하고


지워지지 않을 점을 알아차리게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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