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와 여행하기
아기와 잠깐 외출을 할라치면
짧은 외출에 사실상 쓰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인데도
혹시나, 필요할지도 몰라 하는 마음에
하나둘씩 챙기다 보면
휴지, 기저귀, 젖병, 손수건, 물, 간식, 여분옷,,,,,,,한짐...;
(그러면서 꼭 하나씩 빼먹고...-_-;)
이것저것 챙기다 보면
정작 내지갑이며 휴대폰이며 손가방 하나없이
신발은 대충 구겨신고 머리며 옷이며 집에서 뒹굴던채로 나서기 일쑤.
어느새 아이를 만나고 1년이 다되어 가는 요즘
돌을 맞아 소소하게 가족여행을 가보겠다고
집 앞보다 조금은 멀어진 외출을 준비하고 있다.
워낙 소소하게 챙길것이 많아
하나씩 하나씩 미리 챙겨보자니
1년전만 해도 세상에 없던 새사람 티낸다고
이 조그만 사람이 뭐이리 필요한것은 많은지,,,
한사람 몫의 쇼핑품목이 늘어간다.
그래도 여행은 준비하는 설레임부터가 여행이라고..
떠나면 뭘 보여줄까 어떻게 놀아줄까 아이가 즐거워 할까
혹시 아프진 않을까 이런생각 저런생각으로 보내는
떠나기 전 이시간이 마냥 즐겁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