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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연자 Jun 25. 2018

외출

아기와 여행하기





아기와 잠깐 외출을 할라치면

짧은 외출에 사실상 쓰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인데도

혹시나, 필요할지도 몰라 하는 마음에

하나둘씩 챙기다 보면

휴지, 기저귀, 젖병, 손수건, 물, 간식, 여분옷,,,,,,,한짐...;

(그러면서 꼭 하나씩 빼먹고...-_-;)


이것저것 챙기다 보면

정작 내지갑이며 휴대폰이며 손가방 하나없이

신발은 대충 구겨신고 머리며 옷이며 집에서 뒹굴던채로 나서기 일쑤.



어느새 아이를 만나고 1년이 다되어 가는 요즘

돌을 맞아 소소하게 가족여행을 가보겠다고

집 앞보다 조금은 멀어진 외출을 준비하고 있다.


워낙 소소하게 챙길것이 많아

하나씩 하나씩 미리 챙겨보자니


1년전만 해도 세상에 없던 새사람 티낸다고

이 조그만 사람이 뭐이리 필요한것은 많은지,,,

한사람 몫의 쇼핑품목이 늘어간다.


그래도 여행은 준비하는 설레임부터가 여행이라고..

떠나면 뭘 보여줄까 어떻게 놀아줄까 아이가 즐거워 할까

혹시 아프진 않을까 이런생각 저런생각으로 보내는  

떠나기 전 이시간이 마냥 즐겁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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