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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골생활자 May 29. 2020

공감받지 못한 마음

공감받지 못한 마음은 허공을 휘휘 떠돌아다니다 앉을 곳을 알지 못하고 증발한다. 나는 증발하는 그 마음이 안타까워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멍하니 휴대폰을 쥐었다 놨다를 반복했다. 그 마음에 나라도 공감해주어야겠기에.


허공 속의 마음을 한 줄기 잡아서 오늘도 하나의 문장을 적는다. 그렇게 적고 나서야 자리에서 일어날 힘이 생긴다. 다시금 또렷하게 누군가의 눈동자를 마주할 마음의 결이 그어진다. 이제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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