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유독 힘든건 하늘이 내려앉은 헤비함과 그에 응하는 몸뚱이의 더욱 헤비함이다.
그렇다구 정신이라도 맑아 라이트하면 얼메나 좋을까만 몸의 헤비가 불러온 손가락까지 느려터져 원하던 티켓팅도 실패하고나니 오늘 하루 살아갈 의지도 힘도 뭣도 전부 탕진해버린 느낌이다.
올해 1년 휴직을 신청하면서 터닝포인트로 삼은
이 시간들을 매일 고져스하게 살아내겠노라구 다짐했다.
아들 두놈을 드잡이해도 소프트하게
깜빡이 안키고 끼어들어도 나이스하게
윗집에서 쿵쾅대도 엘레강스하게를 나름 고집하였다.
근데 오늘은 안되겠다
욕실 청소를 하다가 넘어져 옷이 젖었구
아들방 청소를하다가 짝잃은 오랜양말 다섯짝을 찾았으며
서재청소를 하다가 못보던 희귀음반을 네장이나 찾아냈다;;;
오랜 양말은 방에서나던 오징어 냄새?였고
희귀음반은 수백은 줘야할 리미티드 에디션이였다.
왜 울집 남자들은 나를 추앙하지않구 우앙ㅜㅜ하게 만드는건지...
월욜을 훼방일지로 끄적거리다 식탁위에 엄마가 해다준 연근조림이 눈에 들어오길래 찐득한 간장내음에 알밤동동 막걸리의 등판이다 두둥~~~
살짝이 냉동시켜 반드시 종이컵에 따라 마시고 두모금에 연근조림 한조각 팁을 지키니 이거 뭐 절로 웃음이 난다.
너그들이 아무리 날 훼방해봐라
난 보란듯 너희들이 날 추앙하게 만들테니...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