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일상 생각

제목 없음이 제목

by 이신우

짧게라도 글을 써야겠다. 제주도 2박 3일 출장을 다녀왔는데 몸도 지치고 마음도 지쳐서 인지 글을 쓸 여력이 없었다(솔직히 핑계라 생각함). 이틀 글을 쓰지 않으니 뭔가 글쓰기 루틴이 깨지는 것 같아 무슨 글이라도 남겨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런 생각조차도 불안, 강박증상 일 텐데 우선 글쓰기에 대한 강박은 큰 해가 되지 않을 듯하다. 왜냐하면 글을 쓰면서 불안과 강박증세가 사라지니까.


제주도 출장 중 몇 번의 공황증상으로 불안이 더 커졌다. 마침 오늘 병원 예약이 있어서 병원엘 다녀왔다. 의사 선생님과 긴 상담을 했다. 증상이 나빠져서 약을 변경하고 2주간 지켜보자고 하셨다. 나아지고자 하는 의지는 있지만 아직 의지만큼 몸과 마음이 따라주지 않아서 답답하다. 약을 먹고 최대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수 환경을 조성하려고 하지만 일과 치료의 병행은 온전한 치료가 될 수 없는 현실의 벽은 확실히 느껴진다. 계속 관리하는 수밖에.


눈과 비가 섞여 내린다. 오늘 밤은 길었으면 좋겠다. 눈과 섞여 내리는 비라 그런지 소리의 크기도 제각각이고 리듬도 불규칙 한 느낌이다. 신비한 자연의 소리에 깊은 잠, 편안한 잠을 길게 자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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