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의 나는
무언가를 더 증명하려 하지 않는다.
설명도,
해명도,
설득도
모두 조금씩 내려놓았다.
한때는
누군가의 확신이
나의 기준이었던 적도 있었다.
그 말이 옳다고 믿었고,
그 방향이 안전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잘 되라고 하는 말이
계속해서 나를 불안하게 만든다면
그건 조언이 아니라
내 삶에 대한 개입일지도 모른다.
누군가는 미래를 걱정했고,
누군가는 방향을 염려했다.
그 마음이 틀렸다고
말할 생각은 없다.
다만 나는 요즘
신의 뜻을 빌려
나를 재단하는 말들보다
내 마음이 보내는 신호를
더 믿기로 했다.
조용히 기도하고,
조용히 살아가며
누구에게도 설명하지 않는 믿음.
그걸로 충분하다.
나는
신 앞에서도,
사람 앞에서도
내 삶의 선택을
증명하지 않아도 된다.
오늘은
내가 나를 믿기로 한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