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내가 먼저다.

나부터 지키는 마음

by 여아리

그 누구의 체면도, 명예도, 감정도
지금의 내 마음보다 앞설 수 없다.

나는 이미
견디고, 토하고, 울고, 버텨내며
사람이 어디까지 무너질 수 있는지,
그리고 또 어떻게 다시 일어나는지를
수없이 지나왔다.

그런 나에게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해라.”
“그 사람 입장도 생각해라.”
라는 말은
이제 조언이 아니라 비수처럼 꽂힌다.

어른이라면
늘 그래야만 하는 이유가
정말 있는 걸까.

나는 지금도
내 몸을 이끌고 하루를 시작하고,
내 마음을 쓰다듬으며
또 하루를 버텨내고 있다.

이게 얼마나 큰 일인지,
겪어본 사람은 다 안다.

지금의 감정,
지금의 마음,
지금의 회복은
전부 나를 중심으로 흘러야 한다.

내가 먼저 숨 쉬고,
내가 먼저 편안해지고,
내가 먼저 살아야
그제야 누군가를 생각할 힘이 생긴다.

그러니까
툭 던진 말들에 흔들리지 말자.

오늘도, 앞으로도
나는 나를 가장 먼저 챙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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