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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우드소싱 Apr 19. 2023

디자인을 활용하는 카페 마케팅 전략 :버치커피 성공사례

위트레터 : 위클리 디자인 트렌드

버치커피가 기발하게 디자인을 활용하는 방법


안녕하세요, 이번 레터에서는 버치커피(BIRCH COFFEE)의 기발한 디자인 활용법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버치커피는 뉴욕 맨해튼의 대표적인 로컬 카페입니다. 지난 12월에는 한국에도 상륙해 성수에 문을 열었습니다.

사진출처 : 유튜브 채널 Qvalon

이 버치커피를 소개해 드리는 이유는 독특한 차별화 전략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전략은 브랜드를 성공으로 이끌어, 뉴욕에만 14개의 매장을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이 전략의 핵심은 디자인에 있습니다.


어떤 디자인이 그들을 차별화시켰는지, 아래에서 확인해 보세요!



사진출처 : 버치커피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


첫 번째로, 버치커피의 테이크아웃 컵 디자인입니다. 음료를 주문한 고객의 이름을 적을 수 있게 빈칸을 만들어 두었습니다. 


Hello, my name is : __________


마치 버치커피와 첫 접점에 자기소개를 하는 것처럼 느껴지게 합니다. 이 디자인의 목적은 직접 대화하지 않더라도 간접적인 소통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고객들은 브랜드와 자연스러운 관계를 형성할 수 있게 됩니다.


사진출처 : 버치커피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


다음은 버치커피의 머그잔입니다. 커피를 다 마셔갈 때쯤 잔 밑바닥에 있는 문구를 발견하게 되죠.


Birch loves you.


버치커피의 갑작스러운 사랑 고백은 단순한 카피 한 줄에 불과하지만 브랜드를 더 강하게 기억할 수 있도록 합니다. 대부분의 카페 머그잔은 외관을 화려하게 디자인하는 반면에 버치커피는 컵 내부의 심플한 디자인으로 고객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사진출처 : 버치커피 공식 인스타그램

냅킨이라는 작은 공간에도 빈칸이 있는 문장을 새겨 커피를 마시며 생각할 수 있는 즐거움을 담아냈습니다. 이전에는 사람들이 커피를 마시는 시간을 지루해하지 않도록 펜과 종이만으로 할 수 있는 게임 보드를 냅킨에 디자인했었다는데요, 이로써 한번 버치커피를 방문한 사람들은 이제 또다시 버치에서의 커피 타임이 기다려지는 즐거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사진출처 : 버치커피 공식 인스타그램

버치커피는 고객들이 머무는 시간이 더욱 유쾌하고 흥미롭도록 만들기 위해 '주제 카드'도 마련해두었습니다. 이 '주제 카드'를 통해 고객들은 서로의 취향과 관심사를 알아가며 계속해서 새로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이 카드에는 '나의 첫 데이트', '최근에 내가 살아있다고 느낀 순간', '마지막으로 먹고 싶은 음식' 등 다양한 주제가 적혀있습니다.


카페에서 보낸 시간이 즐거운 추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사소한 디테일에도 신경을 쓴 것이죠.



사진출처 : 버치커피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

버치커피의 모토는 “People First, Coffee a Close Second. (사람이 첫 번째, 두 번째가 커피입니다)”입니다. 지금까지 봤던 디자인들과 모토에서도 알 수 있듯이 버치커피는 고객을 중심으로 한 브랜딩을 추구합니다.


그래서 디자인을 통해 고객과 교류하고, 고객은 버치커피와의 경험을 외부로 확산시키는 역할을 해줍니다. 


버치커피는 더 많은 고객들과 소통하고, 친밀도를 높여 치열한 카페 시장에서 화려함 대신 소통을 선택해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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