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오션 상태에서 패션 업계 대표 3사가 포화 시장에 진입하는 방법
안녕하세요. 오늘의 에디터 라라예요!
패션 앱 사용자가 무려 약 1091만 명이라고 해요!
포화 상태의 패션 플랫폼, 한 번 같이 들여다보실래요?
맞춤 타겟 공략 방법을 모색하다.
레드오션 상태의 패션 플랫폼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해 올해 유통시장과 전반적인 패션산업이 불황을 맞고 있지만, 제 아무리 코로나라도 온라인 기반의 패션 플랫폼들의 성장세를 막지 못했어요.
올해 2,000억 원을 넘긴 패션 플랫폼만 6개, 평균 신장률은 100%에 달하고 있죠!
특히, 여느 대기업 못지않게 세련되고 대중적인 광고 톤 앤 매너로 소비자의 눈길을 끌어 화제가 되었던 ‘지그재그’를 포함해 유통/IT대기업들의 모바일 패션 플랫폼 인수 및 합종연횡 소식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들려오고 있어요. 카카오가 ‘지그재그’를 1조 원에 인수한다는 소식을 신호탄으로, 네이버는 SNS 기능을 갖춘 패션 플랫폼 ‘브랜디’에 100억 원대 투자를 예고했고, 정통 패션 플랫폼 강자인 ‘무신사’는 ‘스타일셰어’와 ‘29cm’등을 인수하며 몸집 키우기에 나섰죠.
실제로 최근 2년간 ‘무신사’, ‘지그재그’, ‘에이블리’ 등으로 대표되는 패션 전문 플랫폼의 국내 이용자 규모는 매출과 비례해 급격한 성장을 보이고 있어요. 이처럼 현재 국내 패션 업계는 ‘모바일 패션 플랫폼’의 성장을 계기로 사실상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큰 변화의 바람을 맞이하고 있네요!
이러한 패션 업계에서의 레드오션 상태에, 최근 패션 업계마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의 차별화 전략에 주목하고 있어요.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1년 패션 플랫폼의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9.2% 성장하며 그 기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죠. 규모가 꾸준히 커지는 상황에서 각 플랫폼은 고유한 전략으로 주 타깃 공략과 이탈 방지에 몰두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이들은 서로 다른 뿌리에서 시작된 서비스이기 때문에 출발점에서 각각 미묘한 차별점이 눈에 띄고 있어요.
그들의 ‘차별점을 강조한 성공 전략’! 라라와 함께 파헤쳐볼까요?
제가 알아서 살게요.
지그재그, 소비자에게 편리함과 자유를 주다.
세 개의 플랫폼 중, 여성 패션 전문 앱으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는 것은 지그재그예요. 입점한 쇼핑몰이 약 4,000개이며 매월 사용자가 340만 명 정도인 국민 쇼핑 앱이죠.
지그재그는 2015년 6월에 출시되어, 첫 출시 때는 커머스 플랫폼보다는 동대문의 의류 시장 정보를 끌어와 보여주고 유저들이 원하는 쇼핑몰을 저장해 둘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웹 포털 같은 서비스였어요. 일종의 여성 쇼핑몰 데이터를 크롤링하여 모아 놓은 장터에 가까웠죠. 당시 대부분의 구매자들은 분산되어 있는 쇼핑몰을 하나하나 방문하는 수고스러움을 겪고 있던 시기였기에, 온라인에서 원하는 쇼핑몰을 찾고 저장해 두고 자신이 저장한 쇼핑몰을 기억해 뒀다가 직접 방문하여 구매하고자 하는 ‘편리성’에 대한 니즈가 있었어요.
그 니즈를 바로 앱으로 옮겨와 정확히 긁어준 지그재그 덕분에 여성 고객들의 엄청난 입소문과 함께 20대 여성들의 쇼핑 필수 앱으로 떠올랐어요. 각 쇼핑몰에 따로 가입하거나 방문할 필요 없이 한 번에 결제까지 가능하게 하여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 편리를, 쇼핑몰을 운영하는 파트너들에겐 유저 유입성을 더 끌어올 수 있는 윈윈 전략이었기 때문이죠.
그 후, 지그재그는 그들만의 Z페이, 직진 배송을 도입해 편리한 이커머스 플랫폼이자 의류뿐만 아니라 뷰티 및 라이프 상품 등을 추가하여 다양한 커버리지를 갖춘 올인원 커머스 플랫폼이 되어가고 있죠. 하지만, 그들의 ‘편리성’이라는 본질은 지그재그의 스토어 탭에서 여실히 드러나고 있어요. 초창기에 그들이 각광받았던 이유, 쇼핑몰 랭킹을 통해 원하는 스토어를 금방 찾게 해 주고 즐겨찾기 하여 저장할 수 있는 기능과 다시 방문이 가능하다는 ‘편리성'의 확대, 지그재그는 이 점을 놓치지 않고 스토어 탭의 ‘랭킹'과 ‘즐겨찾기' 기능을 통해 스토어의 관계를 발견하고 정립할 수 있는 채널을 주어 직잭만의 팬을 보유할 수 있었던 이유예요.
최근에 지그재그는 패션 플랫폼 최초로 ‘스토리’ 기능을 개발해 셀러와 구매자가 소통할 수 있는 장을 형성했는데, 이러한 기능조차 초창기의 구매자의 니즈 중심의 서비스 정체성을 이어가려는 움직임이 아닐까요? 지그재그가 브랜드, 뷰티, 라이프 등 다양한 상품군을 갖춘 커머스 플랫폼이 되었음에도 여전히 ‘소호 중심 쇼핑몰’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사실만 보면 동대문 의류 시장 기반으로 시작했었던 첫 도약이 계속해서 직잭만의 정체성을 이어나가고 있다는 사실이 보이네요! 또한, ‘개인화 추천 알고리즘’의 도입으로 개인에 맞는 상품을 첫 화면에 노출해 주고 구매 횟수와 둘러보는 상품이 많아질수록 맞춤형 상품 추천 알고리즘을 고도화시켜 직잭의 팬들을 확실히 묶어놓았죠!
이러한 면에서, 지그재그가 여성 패션 앱 분야에서 빠르게 1위를 달성할만한 이유를 이제 알 것 같아요!
앞으로 글로벌 시장까지 염두하고 있는 지그재그, 그들의 행보는 걸림돌 없이 이어나가고 있네요!
어디서 무신사 냄새 안나요?
독보적인 큐레이션 서비스에 집중하다.
무신사는 지그재그와 달리 2001년 온라인 패션 커뮤니티인 ‘무신사(무진장 신발 사진이 많은 곳)’에서 시작되었어요.
첫 도약이 커머스 플랫폼이 아니었다는 점에서 지그재그와 같지만, 무신사의 경우에는 패션 커뮤니티였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었죠. 특히, 한때 붐이 일어났었던 신발 컬렉션에 취미가 있었던 신발 덕후들을 위한 커뮤니티였다는 점에서, 한정판 브랜드 신발이나 해외 스트리트 브랜드 제품 사진이 많았다고 합니다. 즉, 무신사는 ‘브랜드와 디자이너 패션 큐레이션’ 앱으로서 첫 발을 내딛었던 거예요! 그리고 무신사는 패션 스토어로 방향을 틀기 전에, 패션 매거진인 ‘무신사 매거진’을 발행하여 사업의 폭을 확장하였죠.
무신사는 다른 패션 플랫폼과는 달리, 창업 초창기 10년 정도 가운데 이커머스 기업보다 패션 콘텐츠 플랫폼의 성향이 더 강했다는 사실을 아셨나요? 이러한 점에서 지그재그와 에이블리와는 다른 독특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었어요!
즉, 지금의 무신사는 남녀 유저 비율이 동등하고 독보적인 콘텐츠 기반의 큐레이션 서비스와 브랜드 및 디자이너 상품 전문 플랫폼의 이미지를 굳혔죠. 기존의 무신사는 신발 덕후들을 위한 커뮤니티였기에 여성 타깃보다는 중성적인, 남성향의 이미지가 강했었고 패션 콘텐츠 기업으로 시작하여 브랜드와 디자이너 제품 소개 및 컬렉션 수집과 같은 큐레이션 서비스의 강점을 가지고 지금도 역시 콘텐츠 및 브랜드와 디자이너 상품군 측면의 정체성을 두드러지게 보이고 있네요!
특히, 최근에 다양한 패션 스타일을 엿볼 수 있는 ‘무신사 스냅(MUSINSA SNAP)’ 을 일반 고객 대상의 패션 커뮤니티로 확대해 오픈했어요. ‘거리 패션'이라는 이름하에 시작된 무신사의 차별화된 패션 콘텐츠인 무신사 스냅을 통해 패션 피플의 다양한 스타일을 공유하며 최신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죠. 누구나 자신의 개성이 돋보이는 스타일링 콘텐츠를 직접 업로드하고 공유하는 것을 통해 패션 커뮤니티로서의 활성화를 달궜다고 볼 수 있어요.
더하여, 강력한 콘텐츠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하여 부적절한 콘텐츠는 AI 이미지 검수 기술로 즉시 블라인드 처리를 하고 검수 인력을 통해 철저하게 콘텐츠 검수를 하여 패션 트렌드를 즐길 수 있는 건강한 패션 커뮤니티의 장을 형성했어요!
앞으로도 누구나 다양한 퀄리티 높은 패션 트렌드를 즐길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서 그 역할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셀럽을 위한, 셀럽에 의한 마켓
트렌드 스타일을 쇼핑하는 에이블리
2018년 1월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앱인 에이블리는 지그재그, 무신사에 비하면 후발주자에 속해요.
하지만, 무신사 앱처럼 에이블리도 앱 출시 이전에 전신 서비스가 존재하고 있었어요.
바로, ‘반할라’라는 쇼핑몰에서 사업을 시작하여 동대문 도매 시장에서 옷을 사입해 직접 판매하던 시절을 거쳤기에 앞선 지그재그와 무신사와 달리 에이블리의 창업자들은 이미 에이블리 앱 오픈 전부터 쇼핑몰 운영에 필요한 물류 네트워크를 숙지하고 있었다는 차별점이 있죠.
이러한 사업 물류 네트워크를 가지고 시작했기에 SNS 인플루언서 기반의 패션 소비 트렌드가 한참 정점인 2018년경에 이를 서비스화시켜 ‘셀럽 마켓’이라는 강점을 지닐 수 있었어요! 이런 점에서, 에이블리는 소비자의 편리성에 초점을 맞춘 ‘지그재그'와 특정 타깃의 소비성에 초점을 맞춘 ‘무신사’ 와는 달리, ‘셀럽’을 앞세워 젊은 타깃의 트렌드 욕구를 채워 준다는 점에서 행보가 다르다고 볼 수 있어요. 에이블리에 두 플랫폼에는 없는 ‘셀럽 판매 상품'이라는 구분이 별도로 존재하는 것이 그 이유이죠.
또한, ‘인공지능 개인화 추천 서비스'를 발 빠르게 도입하여 트렌드를 꾀고 있다는 점에서 그들의 강점이 보이죠.
이런 트렌드 전략으로 에이블리는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앱 출시 2년 만에 2020년 업계 1위를 기록하고, 2021년 8월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510만 명을 달성했다고 볼 수 있죠!
현재 에이블리는 초반 ‘셀럽마켓 모음'에서 시작한 만큼 ‘마켓 모음'의 중요성을 유지하여 하단 탭에 고정도 시켜 놓아 그들의 초반 전략도 확장되고 있어요.
특히 브랜딩 마케팅 관점에서는 입점하는 셀러들에게 업계 최초로 수수료 판매 수수료 0% 전략을 펼치면서 1인 사업자들 대상으로 해당 메시지를 노출하는 이벤트도 진행했었는데요. 셀러들을 모아 그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는 전략으로 그들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가 되네요!
오늘은 지그재그, 무신사, 에이블리의 창업 시작점과 서비스에 미치고 있는 정체성과 영향력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어떠한 기업이든지 규모가 커지면 필연적으로 사업 확장을 노리고 있지만, 서비스가 시작할 당시의 목표와 정체성은 사업을 확장할 때도 지속적으로 미래 방향성에 큰 영향을 주는 것 같아요. 그들의 시장 진입 전략과 마케팅에서의 행보, 핵심 사용자를 유지하기 위한 관점이 패션이라는 레드오션 시장에서 각각 타깃의 니즈를 충족시켜 주고 서비스의 확장을 이루고 있는 것 같네요!
‘편리성’에 초점을 맞춘 지그재그, ‘큐레이션’에 초점을 맞춘 무신사, ‘트렌디’에 초점을 맞춘 에이블리.
모두 포지셔닝이 확고해지면서 서로의 타깃 고객도 이제는 명확하게 달라진 것 같아요. 레드오션임에도 불구하고 패션 시장의 미래도 확실히 밝아질 것 같지 않나요?
이러한 차별점을 콕 집어낸 ‘브랜딩'을 통해 브랜드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패션 플랫폼 안에서도 확고한 포지셔닝을 기반으로 서로 다른 카테고리를 가진 시장으로서의 확장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네요!
이 새로운 변화와 성장,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함께했는데요,
정체성을 확고히 하여 미래 가치의 가능성을 그려낸 것, 아무래도 그 핵심에는 확실한 ‘브랜딩’에 있지 않을까요?
이 밖에도, 수많은 레드오션에 뛰어드는 온라인 커머스 브랜드가 성공적인 미래 확장을 위해 매일 라우드소싱을 방문하고 있어요.
라우드소싱에 가입한 디자이너는 무려 23만 명으로 다수의 시안을 한 번에 받아볼 수 있기 때문에
여러 개의 선택지에서 우리 브랜드에 걸맞은 하나의 선택지를 고르기만 하면 돼요!
고르기 어려우시다고요? 라우드소싱에는 대국민 투표가 기다리고 있어요!
23만 명의 디자이너의 아이디어로 보다 더 브랜드의 미래를 밝게, 정체성을 더욱더 확고하게.
요청 사항만 작성해서 상금만 설정하면 콘테스트가 개최되는데요. 너무 걱정 마세요! 라우드 전담 매니저가 알아서 해줄 거예요.
오늘은 라라와 함께 패션 플랫폼 시장의 대표주자 3사가 굳힌 전략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각자 방식으로 새롭게 포지셔닝을 정착한 방법. 어떠셨나요?
이 밖에도, 포화 시장에서도 성공적인 입지를 굳히려 하는 패션, 뷰티 업계 브랜딩 사례, 함께 보러 가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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