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폴의 자전거 로고디자인 리뉴얼
안녕하세요~ 10만 디자이너와 함께하는 플랫폼, 라우드소싱입니다. 오늘은 캐주얼 패션브랜드 빈폴(BEANPOLE)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빈폴이 30주년을 맞아 로고디자인을 리뉴얼했다는 소식! 알고 계셨나요? 빈폴의 브랜드 스토리와 함께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해요:D
1989년부터 시작된 빈폴은 올해 벌써 30주년을 맞으며 역사 깊은 브랜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자전거 탄 신사가 그려진 특징적인 로고디자인과 세련된 캐주얼로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죠.
그런데 이렇게 긴 시간 동안 이 브랜드의 국적을 몰랐던 분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빈폴은 자랑스러운 국내브랜드입니다. 제일모직 산하의 의류 브랜드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치 해외브랜드인 것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뭘까요?
빈폴이 처음 등장했을 때, 국내에는 이미 해외 패션브랜드들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미국의 캐주얼 브랜드 'POLO(폴로)'의 영향력이 너무 강해 빛을 볼 수 없었죠. 빈폴은 이 브랜드를 벤치마킹하였고 국내에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다방면으로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1993년에는 브랜드 CF를 론칭하여 '그녀의 자전거가 내 가슴속으로 들어왔다'라는 유명한 카피를 남겨 대중들의 머릿속에 브랜드를 인식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1994년에는 원단과 품질면에서 차별화를 두어 고급 트래디셔널 캐주얼이라는 점을 강조하였고, 이에 따라 패션시장에서 만연하게 활용되었던 '할인' 정책을 과감하게 포기하였습니다. 'NO SALE 정책'을 앞세우며 높은 가격, 높은 품질에 신뢰를 더했죠!
이렇게 브랜드의 시작부터 20년 동안 끊임없이 해외브랜드와 경쟁해온 빈폴은 2012년 전 세계에서 폴로를 제친 유일한 토종 브랜드라는 찬사를 받으며, 4000억 원 대의 매출을 기록하였습니다.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승승장구하던 빈폴은 이후 빈폴 스포츠, 빈폴 레이디스 등으로 확장하며 국민브랜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빈폴의 30년 동안 나란히 해온 로고디자인은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다지는 데에 큰 역할을 했는데요~ 로고의 변천사와 함께 현재 로고가 어떻게 리뉴얼되었는지 알아보도록 해요!
먼저, 로고디자인의 특징적인 요소들을 살펴볼게요! 위의 사진은 빈폴 로고에서 볼 수 있는 자전거의 모습인데요. 현재의 자전거 모습과는 조금 다르죠? 이 자전거의 이름은 페니파딩(Penny-farthing) 입니다. 앞바퀴와 뒷바퀴의 크기가 마치 영국의 동전 페니와 파딩을 붙여놓은 것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죠.
그 당시 페니파딩은 산업혁명 전 가장 혁신적인 발명품으로, 주로 사용한 사람들은 마차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이 만연했던 때에 새로운 수단을 이용하는 트렌드 세터였습니다. 이를 반영하여 '페니파딩 자전거를 탄 젠틀맨'으로 로고를 디자인하며 변해가는 환경 속에서 변화를 받아들이지만 동시에 자신만의 가치를 추구하는 브랜드의 이념을 표현했습니다.
빈폴은 브랜드 이념을 반영하여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로고를 변경해왔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틀은 유지한 채 서체 정도만 차이가 보일 정도로 작은 변화였는데요. 올해 30주년을 맞으며 확연한 변화를 보였습니다.
2019년 변경된 빈폴의 로고디자인을 공개합니다~ 빈폴의 상징인 페니파딩은 유지하되 현대적인 디자인을 적용하여 바큇살을 없애고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젠틀맨 또한 자세, 머리 스타일, 체격에 변화를 주어 트렌디한 느낌을 더했습니다. 이 밖에도 여성과 어린이 로고로 시대상을 반영한 디자인을 추가했습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
이어서 한글로고 디자인이 탄생했는데요! 한국적인 클래식을 입고 기존의 정체성은 가져가면서 그동안 대중들이 느껴왔던 해외브랜드 이미지를 벗으려는 의도가 들어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디자인과 소재, 사이즈를 한국인에게 맞춰 출시하고 글로벌 시장은 따로 신규 라인을 통해 확장해나간다고 합니다.
새로 나온 한글로고로 탄생한 빈폴 매장입니다. 직관적으로 브랜드를 인지할 수 있고 인테리어 또한 나무 소재를 사용하여 한국적인 느낌이 더해진 모습이네요~ 앞으로도 새로 론칭하는 매장에 기와집 디자인을 활용하거나 서울을 배경으로 하여 대중들에게 신선한 모습으로 다가간다고 합니다!
새로운 로고디자인으로 지금까지의 빈폴과는 확연히 달라진 상품과 유통방식, 브랜드 마케팅까지 선보일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어떤 소식으로 또 한번 대중들을 깜짝 놀라게할까요?
라우드소싱의 특징적인 심볼 로고디자인 포트폴리오
떡집 로고디자인 (Design by Design301)
https://www.loud.kr/contest/view/34409
목장 로고디자인 (Design by rini)
https://www.loud.kr/contest/view/33006
이삭토스트 리뉴얼 로고디자인 (Design by Herren)
https://www.loud.kr/contest/view/29739
라우드 구독자 여러분들ㅠㅠ
너무 늦어서 죄송해요ㅠㅠ 다른 업무들에 치여서 그만....이틀 정도를 건너뛰어 버렸네요 흑흑
앞으로는 꼭꼭 빼먹지 않고 업로드 할 거에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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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드소싱의 브런치 발행 요일은 월요일, 금요일 입니다:D
진짜 날씨가 너무 추워졌네요ㅠㅠ 오늘 강남구의 최저 1도 / 최고 13도 입니다ㅠㅠ
춥지만 기분이 조금 좋았던 거 : 미리 사둔 코트를 드디어 개시할 수 있게 되었다. 껄껄
여러분들은 오늘 어떤 옷차림으로 나가셨나요?
저는 롱패딩 입은 사람들도 봤는데 솔직히 이 날씨엔 입어도 될듯...(롱패딩러=승자)
위의 짤들처럼 개같이 살고 싶네욬ㅋㅋㅋㅋㅋㅋ
여러분들 모두 코앞에 있는 주말을 생각하면서 오늘 하루도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