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라우드소싱 Nov 22. 2019

아모레퍼시픽의 변화와 도전, 아모레성수

아모레퍼시픽 브랜드스토리


안녕하세요~ 10만 디자이너와 함께하는 디자인플랫폼, 라우드소싱입니다! 이번 주에는 성수동의 핫플로 자리 잡은 '아모레성수' 이야기를 담아보려고 합니다. 



아모레퍼시픽은 아모레성수를 통해 어떤 메세지를 대중들에게 전달하려 한 걸까요? 그 메시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빼놓을 수 없는 아모레퍼시픽의 브랜드스토리까지 한 번에 만나보세요~




01. 뷰티로 힐링하다. '아모레성수'

사진출처 : 아모레성수 공식 홈페이지

아모레퍼시픽은 올해로 창사 74주년을 맞았습니다. 다양한 화장품 브랜드부터 시작해 생활용품과 카페까지 일상 속 뷰티에 깊숙하게 자리한 아모레퍼시픽. 지나온 발자취가 긴 만큼 지속적으로 젊고 신선한 이미지를 위한 브랜딩이 필수적이게 되었는데요.


사진출처 : 아모레성수 공식 홈페이지


이런 이유로 탄생한 아모레퍼시픽의 새로운 시도가 바로 성수동에 자리 잡은 쇼룸 '아모레성수' 입니다. 최근에는 직접적인 체험을 통한 소비심리 자극이 필수적인데요. 이런 소비 트렌드를 정확하게 저격한 아모레성수는 자동차 정비소를 개조하여 만든 대규모 뷰티 체험공간입니다.



뉴트로 감성이 느껴지는 입구를 지나 들어가면 세안을 할 수 있는 클렌징룸이 나오는데요. 세안을 마치고 더 안쪽으로 들어가 보면 아모레퍼시픽의 제품들이 종류별로 진열되어 있습니다. 



써보고 싶은 제품을 골라서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죠. 어디서든 메이크업을 할 수 있도록 곳곳에 조명과 거울이 구비되어 있는 작은 센스도 엿보입니다.



'도시 속의 힐링 스페이스'에 맞춰 사진처럼 가든을 바라보며 메이크업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제품 체험뿐만 아니라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멘토링과 터칭서비스, 플라워&포토클래스도 제공하며 다양한 뷰티 경험의 기회를 제공해줍니다.


사진출처 : 아모레성수 공식 홈페이지


한켠에는 아모레퍼시픽만의 지난 시간을 돌아볼 수 있는 소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 역시도 젊은 세대가 열광하는 레트로 감성을 자극해주는 포인트인데요.



이렇게 작은 요소들을 통해 버려진 공간의 재생, 레트로감성, 힐링 등 아모레성수가 타깃팅 하는 젊은 세대들의 취향과 기호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곧 그들이 친구나 지인들과 경험을 공유하는 방식인 SNS 업로드로 이어져 자연스러운 홍보가 가능했죠.



그 결과 특별한 아모레성수 홍보 마케팅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SNS를 통해 입소문 효과를 얻으며, '찾아서 가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집에 가만히 있는 것만이 힐링이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아 제약 없이 즐기는 행위가 요즘세대의 힐링이라는 것을 제대로 저격한 것이죠.



아모레성수의 가장 특이한 점은 바로 구매가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대신 빈손으로 나가지 않도록 샘플을 골라 담을 수 있는 쿠폰과 맘에 드는 제품을 온라인몰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할인쿠폰을 제공합니다. 


극단적인 체험형 공간으로 최근에는 소비자들이 구매를 위해 오프라인 매장에 방문하는 것보다 제품의 실질적인 정보를 얻기 위함이 크다는 점을 반영한 것이죠. 이렇게 과감하고 도전적인 아모레퍼시픽의 브랜딩 방식은 이번이 첫 번째가 아니라는 사실!


아모레퍼시픽은 브랜드의 시작부터 '도전'이라는 키워드는 빠지지 않았는데요. 



어떤 도전을 거쳐
지금의 아모레퍼시픽이
되었을까요?






02. 아모레퍼시픽의 시작점. '태평양화학공업사'


사진출처 : 아모레퍼시픽 공식 홈페이지


아모레퍼시픽의 첫 페이지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랜드의 시작은 서성환 선대회장의 어머니인 윤독정 여사가 만들어 팔았던 머릿기름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1930년대에는 머릿기름을 발라 반듯하게 넘긴 머리가 아름다움의 상징이었죠.

 

1945년 서울 남대문시장 부근에 '태평양화학공업사'라는 이름으로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처음 출시된 제품은 메로디크림과 ABC포마드였죠. 



이때는 상품 이름에 영어를 사용하는 것이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었고, 고급 원료를 사용해 좋은 품질과 제품이 주는 이미지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1964년에는 국내 최초로 화장품 방문판매 제도를 도입하여 기존의 유통 방식을 완전히 뒤바꾸었습니다. 


사진출처 : 이데일리                                





03. 두려워하지 않았던 실패와 도전. '한방화장품 브랜드 설화수'


1966년, 여러분이 잘 아시는 브랜드 '설화수'의 시초인 ABC인삼크림이 출시되었습니다. 하지만 인삼은 대중들의 인식 속에 건강에 좋은 한방 약재일 뿐, 화장품의 원료로 활용된 적이 없어 제조부터 어려움을 겪었죠.


사진출처 : 아모레퍼시픽


이 때문에 'ABC인삼크림' 출시 당시 인삼 성분의 피부자극으로 반응은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연구팀은 포기하지 않고 문제점을 해결해나가며 결국 인삼 잎과 꽃에서 인삼의 유효성분인 사포님을 함유한 추출물을 만들어 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자극 없는 인삼 화장품 제조의 기반인 것이죠!



이렇게 탄생한 '진생삼미' 화장품은 한국적인 패키지디자인으로 해외 진출까지 하며 한국 화장품의 우수성에 대한 입지를 다졌습니다. 이후에도 설화, 설화수, 윤조에센스 등 한 단계씩 성장해 '설화수'는 꾸준히 사랑받는 아모레퍼시픽의 한방화장품 브랜드가 될 수 있었습니다.





04.태평양 건너 세계로. '아모레퍼시픽'


이후 사업영역을 넓혀가며 승승장구하던 태평양화학공업사는 두 번의 사명 변경을 거치고 2006년 현재의 아모레퍼시픽이 되었습니다.

사진출처 : 아모레퍼시픽 공식 홈페이지


위의 사진을 보시면 익숙한 브랜드들이 많을 텐데요! 모두 아모레퍼시픽의 브랜드입니다. 지속적으로 다양한 타깃과 콘셉트의 화장품 브랜드를 론칭하였고 가장 많은 뷰티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 되었습니다. 



중국, 싱가포르, 일본, 프랑스 등 해외에 현지법인을 보유하여 생산 및 유통의 기반을 다지며, 북미와 유럽 진출을 통해 브랜드 확장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변화는 새로운 혁신을 해나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우리는 두려워하지 말고, 주저하지 말고,
지금의 모든 변화를 즐겨야 합니다.



아모레퍼시픽의 대표이사 서경배 회장의 말입니다. 기업의 시작부터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여 지금까지도 소중한 가치로 두고 끊임없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아모레성수는 그저 인스타에 올리기 좋은 쇼룸 그 이상으로 아모레퍼시픽 브랜드의 새로운 도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또 어떤 새로운 도전으로 우리의 일상에 즐거움을 줄까요?



<짤막한 홍보>

https://www.loud.kr/contest/award

라우드소싱에서 제1회 라우드디자인어워드를 개최합니다~

2019년 한 해 동안 탄생한 멋진 디자인 작업물에 소중한 한 표를 던져주세요:D

(투표하면 스벅 기프티콘을 쏜다는 소문이ㅎㅂㅎ)


라우드소싱 브런치는 매주 월요일, 금요일에 업로드됩니다.

여러분은 이번 주말에 어떤 계획을 세우셨나요?

저는 1박2일의 짧은 여행을 떠나려고해요!

구독자 여러분들 모두모두 다양한 방법으로 주말을 알차게, 편안하게 보내시길 바라용~

월요일에 다시 만나요!



매거진의 이전글 2020년, Z세대들을 주목하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