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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우드소싱 Oct 20. 2022

7OOO만 개 판매한 브랜드의 성공 비결은?

캐릭터 마케팅의 위력


7OOO만 개 판매한 브랜드의 성공 비결은?




*목차

1. 캐릭터 마케팅의 위력

2. 어떤 캐릭터를 만들어야 할까?




1. 캐릭터 마케팅의 위력
출처 : SBS 뉴스

올해 2월, 전국 편의점에 줄을 서게 만든 포켓몬빵. 이 제품은 출시 세 달 만에 무려 3300만 개가 판매됐을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냥 평범한 편의점 빵인 것 같은데 왜 이렇게까지 화제가 되었던 걸까요? 그 이유는 바로 ‘캐릭터’ 때문입니다. 패키지에 있는 포켓몬 캐릭터와 안에 들어있는 포켓몬 스티커(띠부띠부씰)가 구매욕을 자극했죠.


출처 : 네이트 뉴스


빵이 맛있어서 산 걸 수도 있잖아요?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아 사진 자료를 준비했습니다. 저 당시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흔하게 볼 수 있었던 ‘씰없는 포켓몬빵’ 판매글입니다. 이렇게 포켓몬빵을 사서 스티커만 갖고 빵은 버리거나 파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편의점 앞에는 뜯어진 포켓몬빵들이 쌓여있었죠. 이런 현상으로 보아 이 제품을 구매하는 가장 큰 이유는 캐릭터 스티커를 갖기 위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출처 : 마켓컬리


SPC 삼립은 포켓몬빵을 누적 7,000만 봉을 판매하며, 역대 최대 2분기 매출을 경신했습니다. 이런 캐릭터 열풍을 이어가고자 이번에는 '포켓몬 김'이 출시되었습니다. 패키지 디자인에도 포켓몬이 있고 역시 제품 안에 렌티큘러칩(3D입체카드)이 동봉되어 또 한 번 품절 대란을 일으켰죠.




2. 어떤 캐릭터를 만들어야 할까?
10-30대 487명 대상 설문조사


제가 좋아하는 캐릭터가 있는 브랜드 제품을 보면 괜히 반가워요.


캐릭터를 좋아하다보니까 브랜드도 궁금해져서 찾아보게 되더라고요.  


10-30대 대상 설문조사 결과, 캐릭터가 브랜드 이미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캐릭터는 고객과 소통하는 수단이기 때문에 브랜드와 동일시하게 됩니다. 따라서 고객과 원활하게 소통, 공감을 하고 주목성 높은 브랜드로 만들고 싶다면 캐릭터 마케팅을 자신 있게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알고 계시는 모든 캐릭터가 사랑받고 있나요?


무작정 만들기만 해서는 성공할 수 없습니다. 실패하지 않는 캐릭터를 제작하고 싶다면, 아래 내용을 반드시 체크해 보세요!


1️⃣ 어디에 활용할 것인가
2️⃣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고 있는가
3️⃣ 시각적으로 트렌디한가


1️⃣ 어디에 활용할 것인가


제작 전에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하는 것은 ‘활용처'입니다. 아무리 멋있는 캐릭터를 제작했어도 보여줄 수 있는 곳이 없다면 소용없겠죠. 활용처에는 자사 소셜미디어 채널이나 홈페이지, 굿즈 제작 등이 있습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 우리 브랜드에 필요한 캐릭터의 형태와 성격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낭비할 뻔한 의뢰 비용까지 아낄 수 있죠. 전신이 모두 디자인된 캐릭터를 의뢰하려고 했는데, 막상 사용처를 따져보니 머리까지만 필요했다면 비용을 절감하고, 이 비용은 캐릭터 홍보에 추가로 투자할 수 있게 됩니다. 캐릭터 제작에는 적지 않은 비용이 드는 만큼 활용처를 명확하게 설정하고 제작해야 합니다.




2️⃣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고 있는가


내 브랜드 캐릭터를 타 브랜드에 적용해도 어색하지 않다면, 시급하게 고민해 봐야 할 문제입니다. 캐릭터에는 그 브랜드만이 가지는 성격, 콘셉트, 보이스톤을 전달하는 매개체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제작할 때, 시각적인 부분을 반영하는 디자인부터 어떤 성격과 스토리 라인을 부여할 것인지 신중하게 기획해야 합니다. 아래에 예시를 보시면 쉽게 이해되실 텐데요. 지난 5월 라우드소싱에서 제작된 '잡코리아의 브랜드 캐릭터'입니다.


잡코리아 브랜드 캐릭터 

종합 커리어 플랫폼


각각 잡코리아, 알바몬, 긱몬을 대표하는 캐릭터로, 서로의 관계를 스토리로 구성하여 서비스의 연결성을 간접적으로 보여줍니다. 




캐릭터 '모니'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디토는 잡코리아의 '알바몬' 서비스를 대표하는 캐릭터입니다. 이를 시각적으로 담기 위해 알바몬 로고 디자인 일부를 모티프로 머리를 디자인했습니다. 포인트 컬러도 브랜드 컬러를 활용해 알바몬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했습니다. 전체적인 형태는 로고 폰트의 동그란 곡선을 떠올릴 수 있도록 최대한 곡선 만으로 디자인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캐릭터에 반영한 예시입니다. 그럼 성격에는 어떻게 반영되었을까요?



[1] 인간 친구들과 다양한 알바를 경험하며 친구들을 많이 사귀었습니다.

[2] 자신의 꿈인 알바 대통령을 이루게 해줄 친구들과 크루를 결성하였습니다.

[3] 좋아하는 것 : 칼퇴근, 친구들과의 약속

[4] 싫어하는 것 : 진상, 마감 5분 전 들어오는 손님

[5] MBTI : ENFP


SNS 홍보와 굿즈로 활용할 캐릭터이기 때문에 연령대를 고려해 알바몬을 이용하는 회원 중 구직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성격을 부여했습니다. 어떤 스토리를 가졌는지,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MBTI까지 디테일하게 설정했죠. 알바몬이 사람들에게 어떤 브랜드로 인식되고 싶은지 캐릭터로 표현한 것입니다. 


이처럼 단순히 귀엽게, 멋있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캐릭터를 기획하고 의뢰하기까지 디테일한 아이덴티티를 구성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3️⃣ 시각적으로 트렌디한가

디자인도 나이가 든다는 거 알고 계시나요? 위 사진은 송파구의 대표 캐릭터(마스코트) 디자인입니다. 처음 제작되었던 솔이와 현재 사용 중인 송송&파파를 비교해 보면 확연하게 느끼실 수 있습니다. 시각적으로 노후한 디자인은 브랜드 이미지에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줍니다. 또한 타깃이 선호하지 않는 디자인이라면 좋은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해도 외면받게 됩니다.



그렇다면 트렌디한 디자인은 어떤 걸까요?

다음 포스팅에는 라우드소싱 의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캐릭터 트렌드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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