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양한 브랜드와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담는 라우드소싱 브런치입니다 :)
오늘 브런치에서는 전 세계의 애플 매니아들이 4년을 기다렸던 iPhone SE2 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하는데요. 사전예약이 지난 20일 시작되어 더욱 뜨거운 관심을 모으는 'iPhone SE2'에 대한 디자인과 스펙, 그리고 디자인 감성을 오늘의 라우드매거진 에디터 '최모'와 함께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
이번 호 스포일러
1. iPhone 8? , iPhone SE2!
2. 이름만 보급형?!
3. 애플 감성
iPhone SE2 출시에 대한 이야기는 2017년부터 꾸준히 이어져왔습니다. 애플의 유일한 보급형 스마트폰이었던 iPhone SE2는 지금까지 iPhone 11, 11 pro 등 최고의 기술만을 탑재한 최신 아이폰과는 다른 보급형 애플 스마트폰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애플 매니아들의 기대와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제품이었습니다.
스티브 잡스의 유작이라고 불리는 IPhone 4는 아이폰 중에서도 가장 완벽하게 스마트폰의 정체성을 담아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물론 이것이 잡스가 가지고 있는 명성과 그의 유작이라는 이유로 사실보다 더 높게 평가된 것일 수 있겠지만 위대한 디자이너, 스티브 잡스의 디자인 철학이 담겨있다는 것은 사실이죠.
이와 같이 한 손에 잡히는 스마트폰을 고스란히 살려낸 iPhone SE. 잡스의 고집을 사랑했던 많은 애플의 유저들 때문에 계속해 대형화되는 디스플레이 화면으로 인해 애플을 이탈할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스마트폰은 한 손으로 조작이 가능해야 한다.
- 스티브 잡스 -
그 와중에 발표된 아이폰 SE2! 기대가 컸기에 많은 루머들이 오갔던 SE의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함께 나눠볼까요?!
애플이 발표한 iPhone SE2의 디자인은 iPhone 8의 디자인과 거의 동일했습니다. iPhone 8의 4.7인치 디스플레이를 선택한 SE2는 외관은 iPhone 8과 비슷하지만 iPhone 11에 활용된 'a13' 칩이 탑재된 보급형 스마트폰인데요...! 스펙에 관련해서는 뒤에서 이어 언급하고자 합니다.
과거 SE는 4인치의 작은 디스플레이, 말 그대로 한 손에 쥐기 쉬운 스마트폰이었는데요.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방대한 콘텐츠를 품기엔 4인치는 너무나 작았기에 iPhone 8와 동일한 디스플레이 4.7을 선택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예상되었던 수많은 컬러들을 뒤로한 채 애플이 발표한 컬러는 블랙과 화이트, 그리고 레드 컬러입니다.
(애플 홈페이지에서 만날 수 있는 컬러에 대한 소개는 각각 블랙-칠흑, 화이트-순백, 레드-도발 이라는 명칭을 붙였는데 각각의 인상이 잘 드러나 재밌다고 느꼈네요.)
기술의 발전과 디스플레이의 개발에 따라서 계속해 커지고 있었던 스마트폰이었지만 아이폰은 SE2 출시로 인해 한 손에 잡히는 그립감 등을 살려 이전에 가지고 있던 디자인 철학으로 회귀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iPhone X 이후로 사라졌던 홈버튼 역시 iPhone SE2에서 다시금 만날 수 있게 되었는데요. 때때로 인식이 정확하지 않아 오류가 일어났던 몇몇의 Face ID 사용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아이폰SE의 몸체에 탑재된 아이폰 11pro의 두뇌라는 카피를 자신 있게 내건 애플.
앱 실행, 높은 사양의 그래픽 구현 등을 이뤄낸 a13이 iPhone SE2에 탑재가 되며 사실상 이름만 보급형 스마트폰이 아닐까라는 기분 좋은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또한 a13 칩이 구동하는 카메라로 아이폰이 자랑하는 카메라 기술을 다시 한번 어필할 수 있는 무기가 되었습니다. 더욱 많은 카메라를 장착하는 시기에 하나의 카메라 디자인으로 돌아감과 동시에 기술력까지 어필하다니, 애플만이 시도할 수 있는 한 수가 아닐까 하네요 :D
Lots to love.
Less to spend.
SE2는 카피 그대로 성능, 그리고 저렴한 가격을 자랑합니다. (한국에서는 이 카피를 이상적. 그러나 합리적.이라는 표현으로 번역하였는데, 영문 표기를 보고 나니 무엇을 전달하는지 이해가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한국에서는 550,000원부터 시작되는 iPhone SE2 가격. 현재 나오는 많은 스마트폰의 가격대를 생각하면 합리적이라는 단어를 붙일 수 있는 가격이라 생각됩니다.
아이폰은 단순 기술적인 측면에서만 명성을 얻은 것이 아닙니다. 이제는 별이 된 잡스, 그리고 그와 동행한 조니 아이브의 디자인 철학을 담았던 애플만의 감성을 전 세계가 사랑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애플의 디자인은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디자인계의 너무나 큰 축이 사라졌던 탓일까요? 잡스가 떠나고 나서부터 애플에서는 신제품이 출시될 때마다 디자인에 대한 논란이 불거졌었습니다. 아이폰 11 역시 인덕션 카메라라는 별명을 붙여가며 애플의 디자인에 대한 실망감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아이폰 11의 판매량은 굉장히 높은 수준이지만요.)
사라진 홈버튼의 귀환, 한 손에 잡히는 그립감 등은 그 이전의 아이폰의 향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용자들의 마음을 해소해 주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SE2뿐만 아니라 차례대로 출시될 아이폰 시리즈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찾아오게 될까요? 추후 출시되는 아이폰 디자인에 대해서도 계속해서 라우드매거진에서 다룰 예정이니 여러분들이 가지고 있는 디자인에 대한 철학, 그리고 애플의 디자인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담아주세요.
다음 이 시간에도 '이렇게나 재미있는 디자인' 이야기를 가지고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D 이상 최모였습니다.
아이폰 SE2...? 아이폰12를 기다릴까...? 아니, 아예 그냥 갤럭시 S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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