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1만 디자이너의 디자인 플랫폼 라우드소싱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에디터 SSong과 함께 채식주의자를 위한 브랜딩 전략을 알아봅시다:D 사람들의 취향, 기호, 신념 등의 세분화로 이에 따른 브랜드들의 맞춤형 서비스도 다양하게 제공되고 있는데요.
간단한 예를 들자면, 제품의 디자인 요소를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하여 '오직 나만의 OO'을 만드는 것이 있죠. 이제는 더 확장되어 소수에 불과하여 메뉴에 포함하지 않았던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놀랍게도 '패스트푸드점'에서 말이죠!
불가능할 것 같던 패스트푸드점들의 채식주의 메뉴 소식을 지금 공개합니다~
이번호 스포일러
1. 고기없는 햄버거? 맥도날드의 채식버거 PLT
2. 피자헛의 채식피자 '가든 스페셜티 피자'
3. 닭없는 치킨? KFC의 비욘드 프라이드치킨
첫 번째로는 세계적인 햄버거 패스트푸드점인 맥도날드입니다. 맥도날드는 이미 오래전부터 나라별 맞춤형 메뉴들로 브랜딩을 다져왔는데요. 2017년, 또하나의 새로운 맞춤형 메뉴로 역사상 처음 채식햄버거를 출시했습니다. 제일 먼저 시작한 곳은 핀란드의 한 지역인데요.
채식버거 Mc Vegan을 먹어본 사람들의 반응은 매우 호의적이었습니다. 채식주의로 인해 20년 넘게 맥도날드를 이용하지 않았는데 드디어 먹어볼 수 있게 되었다며 행복해했습니다.
이 버거의 고기패티는 콩 고기로 만들었으며, 소스도 식물성 재료만을 사용하여 제조했습니다. 눈으로 보기에도, 맛도 기존의 햄버거와 크게 다르지 않아 일반 사람들에게도 거부감이 없는 메뉴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이 버거는 3개월만에 6만 5천 개가 팔렸고 핀란드 이외의 다른 국가에서도 채식버거를 판매하여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서비스 제공 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지난 9월 30일부터는 대체육류 생산 기업인 '비욘드 미트'와 협력하여 캐나다 일부 맥도날드 매장에서 채식버거 판매를 시작하였습니다. 채식트렌드가 자리잡고 있는 지금, 맥도날드의 채식 메뉴 출시는 사람들에게 많은 집중을 받고있는데요.
우리가 채식 제품을 내놓는 이유는
소고기 제품 맛을 흉내내려는 게 아닙니다.
채식 메뉴 자체로 훌륭한 맛을 내기 위해서죠.
맥도날드는 채식버거 판매를 확대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의 기호에 맞는 브랜드', '소수지만 그들을 배제하지 않는 브랜드' 라는 이미지를 더하며 긍정적인 브랜딩에 날개를 달고 있습니다.
맥도날드에 이어 피자헛도 채식 메뉴를 선보였습니다. 이 피자는 비건(Vegan), 그러니까 채식주의자들 중에서도 육류는 기본이고 계란, 우유 등 유제품까지 입에 대지 않는 사람들도 먹을 수 있도록 개발하였다고 하는데요.
여기서 잠깐! 이런 메뉴의 출시는 채식주의자들을 위함도 있지만 유당 불내증이 있어 우유나 치즈를 멀리 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도 있습니다. (유당 불내증이란 우유나 유제품에 들어있는 유당의 분해 및 흡수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는 증상을 말합니다. 우유를 마시면 복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이 증상을 가지고있는 것이죠)
제일 먼저 영국 피자헛에서 판매를 시작하며 소비자들의 반응을 체크해보는 기간을 가졌는데요. 주문양과 만족도에서 모두 좋은 결과가 나와 영국 모든 매장에서 판매하였고 SNS에서는 인증샷을 올리며 채식피자를 환영하는 메세지가 빠르게 퍼져나갔습니다.
이어서 피자헛은 작년 10월 23일 새로운 채식피자를 공개했습니다. 바로 '가든 스페셜티 피자'인데요! 이 피자에 들어가는 고기 토핑은 육류 대체품 기업 '모닝스타팜'의 식물성 고기를 주재료로 만들어졌습니다.
이 피자의 특별한 점 하나를 더하자면, 피자 박스를 새롭게 제작했다는 것입니다. 기존의 피자박스는 종이를 활용하여 만든 박스였지만, 가든 스페셜티 피자 박스는 비료를 사용하여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만들었습니다.
판매는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하루만 진행되었는데요. 사람들의 뜨거운 관심 덕분에 더 많은 나라에 채식피자를 선보일 날이 멀지 않은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패스트푸드점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할아버지의 치킨 브랜드 'KFC' 입니다. KFC는 작년 8월 27일에 미국 조지아주의 매장에서 '닭 없는 치킨'을 선보였는데요.
치킨의 이름은 '비욘드 프라이드 치킨' 입니다. 이는 진짜 닭고기가 아닌 식물성 재료를 이용하여 닭고기 맛이 나도록 만들어서 '가짜 치킨(Fake chicken)'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위의 맥도날드와 마찬가지로 고기대체품을 제조하는 식품업체인 '비욘드미트'와 협업하여 탄생하였습니다. 이 치킨은 미국 애틀랜타 매장에서 시범적으로 판매한 후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출시 전부터 KFC 대표이사인 케빈 호츠만은 사람들이 우려하던 채식치킨 ' 비욘드 프라이드 치킨'의 맛에 대해 자신감을 밝혔는데요!
비욘드 프라이드 치킨은 너무 맛있어서
우리 고객들은 식물성 재료로
만들었다는 것을 구별하기 어려울 것 입니다.
판매가 시작된 날, 위의 KFC 매장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많은 사람들이 채식주의 치킨을 사기 위해 줄을 섰을 정도로 인기가 대단했습니다. 케인 호츠만의 대담한 발언처럼 각종 SNS 후기에는 기존의 닭고기 치킨과 맛에서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KFC는 채식버거도 출시하면서 채식트렌드를 겨냥한 마케팅을 굳혀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또 어떤 채식메뉴가 등장할 지 기대가 됩니다!
저는 뼛속까지 육식주의자입니다....하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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