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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우드소싱 Sep 17. 2019

구찌에서 미니게임을 만든 이유?

브랜드 게임 마케팅 전략! (feat. 방탄소년단 게임)




Intro. 브랜드 미니게임 : 게임으로 브랜드를 알리다


사진출처 : https://giphy.com/gifs/V4FM6euYpwG7m

 

  사람들이 이미지보다 좀 더 생동감 있는 동영상 콘텐츠를 선호하는 지금! 브랜드들은 영상에서 한걸음 나아간 게임 쪽으로도 눈길을 두기 시작했는데요. 최근 명품 패션브랜드 구찌와 루이비통에서도 미니게임을 출시하였습니다. 이는 "패션브랜드에서 게임을 만들었다니?" 하고 의문을 가지면서 사람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도대체 어떤 미니게임인지! 그리고 화제의 키워드가 된 일명 BTS 게임 'BTS world'의 이야기도 덧붙여서 해보려 합니다. 왜 브랜드들은 게임이라는 콘텐츠를 마케팅 수단으로 선택했을까요? 

그 이야기를 지금 시작합니다:-)






01. 명품 패션브랜드 게임 : 구찌와 루이비통


1-1. 구찌(GUCCI)


사진출처 : GUCCI / GUCCI Bee
사진출처 : GUCCI / GUCCI Bee



    명품 패션브랜드로 모르는 사람이 없는 '구찌'에서 구찌 앱을 통해 '구찌 아케이드'를 출시했습니다.

총 두 가지 종류의 게임으로 '구찌 비(GUCCI Bee)'와 '구찌 에이스(GUCCI Ace)'를 공개했는데요.

먼저 위의 사진 '구찌 비'는 미로에서 벌을 탈출시키고, 배지를 수집하며 추가 스코어를 위한 특별 아이템을 찾아내는 게임입니다.



사진출처 : GUCCI / GUCCI Ace
사진출처 : GUCCI / GUCCI Ace


   '구찌 에이스'는 3가지 레벨로 플레이할 수 있는 탁구 게임입니다. 이 '구찌 에이스'의 특별한 점은 구찌의 대표 상품이라 할 수 있는 구찌 에이스 스니커즈의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게임입니다.


   첫 번째 레벨에서는 아래 사진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고전 게임이라고 할 수 있는 8비트 레트로풍 게임 화면이고, 두 번째 레벨에서는 콘솔 게임의 화면, 세 번째 레벨에서는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현재 게임의 화면으로 플레이가 됩니다. 게임 속에 과거, 현재, 미래를 담아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를 살며 미래를 바라본다는 아이디어에서 착안되었다고 합니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구찌 하우스에 관한 스토리도 볼 수 있고, 각 게임 점수와 배지로 전 세계 사람들과 비교하며 SNS에 공유하는 재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단순히 게임을 공유하는 것이지만 구찌 브랜드의 신선한 역량을 자연스럽게 알리고, 참여형 콘텐츠를 통해 고객들이 브랜드에 더욱 친밀감을 느낄 수 있게 하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1-2. 루이비통(Louis Vuitton)
사진출처 : Louis Vuitton


   구찌와 나란히 하는 루이비통 또한 도트 기반의 게임 'Endless Runner'를 출시했습니다. 80년대 거리를 레트로하게 표현하여 루이비통의 심볼 모양의 아이템을 먹으면서 점수를 쌓는 것이 게임의 특징입니다.


   구찌 게임처럼 게임을 공유할 수 있도록 마지막 스코어 화면에 카메라 버튼을 넣어 화면 저장이 용이하도록 제작하였습니다.


   패션브랜드들은 그동안 없던 방식의 게임이라는 콘텐츠로 사람들에게 신선함을 알렸고 명품 브랜드라는 인식에서 오는 장벽을 완화시켜주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또한 게임 내에 각 브랜드의 신념을 대중들에게 자연스럽게 전달하였습니다.






02. 방탄소년단 매니저 게임 - BTS World


사진출처 : 넷마블 BTS World


   출시 전부터 SNS와 입소문으로 뜨겁게 달궜던 일명 BTS 게임, BTS World. 넷마블에서 방탄소년단을 소재로 한 모바일 게임 BTS월드는 유저가 그룹의 매니저가 되어 방탄소년단을 글로벌 아티스트로 성장시키는 게임입니다.



  게임 출시를 기념하며 방탄소년단이 직접 부른 게임 OST도 공개되었는데요. 이 공개된 OST는 사람들을 한 번 더 놀라게 했습니다. 영상 먼저 함께 보시죠~


영상출처 : BTS WORLD 유튜브 공식 채널


   게임 OST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높은 퀄리티의 노래와 뮤직비디오로 사람들의 고정관념을 깨어주기도 했습니다. 또한 멤버들을 캐릭터로 등장시키는 것이 아닌 실제 멤버들의 모습을 게임 속에서 그대로 구현하여 글로벌 팬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방탄소년단의 팬이 아닌 사람들도 입소문에 의해 게임을 하면서 팬이 되기도 하고 기존의 방탄소년단 팬들은 BTS 월드에서만 볼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들을 접하면서 더욱 가수와 친밀하게 느껴지는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사진출처 : netmable BTS World



   지금까지 아이돌을 활용하여 게임을 출시한 적은 많았지만 BTS world의 경우는 조금 독특하다고 하는데요~ 단순히 캐릭터 구현을 하는 것이 아닌 게임 기획 단계부터 개발 단계까지 모든 과정에서 방탄소년단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게임으로 마케팅을 할 때도 어떤 식으로 제작을 할지, 다른 브랜드와 게임에서 어떤 점을 강점으로 잡을건지 고려한다면 더 큰 효과를 불러올 수 있겠죠?






End. 브랜드가 게임을 만드는 이유?



  지금까지 마케팅으로 게임을 활용하는 사례들을 소개해드렸습니다. 두 가지 사례의 공통점은 새로움입니다. 명품 패션브랜드에서 레트로 게임을 출시하고, 기존의 아이돌 게임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식으로 제작되었다는 점에서 신선함이 느껴집니다. 



   이 밖에도 브랜드가 게임을 활용하는 이유는 고객들과 지속적으로 소통이 가능하고, 직접적인 참여 형태를 띠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해줍니다. 또한 '게임'이라는 키워드 자체가 재미, 흥미를 유발하기 때문에 호기심을 일으켜 참여율을 높일 수 있죠. 



   집중해서 게임에 끝까지 몰입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브랜드에 대한 노출 시간이 길어져 사람들의 기억에 오래 남을 수 있습니다. 브랜드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도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어 거부감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현재 강하게 자리 잡은 영상 콘텐츠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게임 콘텐츠 시장이 얼마나 성장할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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