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13 - Sparkling and Bold
스타벅스 - 경성대
대학가,
튀는 개성들로 가득해야 하는 곳
대학가! 젊은이들로 웃음과 활기가 넘치는 곳. 그러나 요즘은 많이 다르다. 학생 수는 줄고, 여러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다. 성적에 대한, 취업에 대한, 그리고 연애 혹은 결혼에 대한 스트레스 지수는 그 어느 때보다 높다. 하지만 그들은 그 어려움들을 젊음의 유쾌함으로 극복해 나간다.
대학생은 귀하다. 특히나 인구절벽의 오늘은, 그리고 향후 20-30년간은 더더욱 그럴 것이다. 디자이너로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그들이 원하는 혹은 그들이 좋아하는 카페를 디자인하는 것이다. 그들의 유쾌한 에너지가 더욱 발산할 수 있는 카페면 좋을 것 같다. 젊음의 유쾌함이 한층 업그레이드될 수 있는 곳이 내가 바라는 카페다.
Gen Z, 1996/7년에서 2000년대 초반 태어난 세대, 라 불리는 그들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다양성을 지니고 있으며 각자의 색깔을 거리낌 없이 드러낸다. 필터 없이 드러나는 그들의 색깔은 밝고 대비가 강하다. 강한 대비를 통해 나타나는 색상들은 서로 부딪치며 조화를 만들고 생기 있는 에너지를 생성한다.
*관련내용1: Generation Z https://www.britannica.com/topic/Generation-Z
*관련내용2: Dic.08 - Color Trend https://brunch.co.kr/@louis-jinwoo/101
*관련내용3: How color plays into generational marketing https://webflow.com/blog/generational-marketing-colors
*관련이미지1: Gen Z https://www.peoplemanagement.co.uk/article/1743859/what-generation-z-want-from-employee-experience
색으로 만들어보는 Mood Map
- Complementary color
강한 개성만큼 여러 색을 다양하게 쓰면서 그 무드를 잡아나가야 했다. 기존의 방식, 즉 작가가 이전 매장을 디자인하면서 대체적으로 사용했던 방식 Tone-on-tone 혹은 High contrast by two complementary에서 벗어나야 했다. 세 가지 이상의 컬러 조합을 고려하고 싶었다. 아래에 소개된 Color combination 조합 중 Split-complementary 혹은 Triangle을 선택하고 싶었다.
그리고 Fresh 하고 Playful 한 컬러의 조합을 찾아냈다. 빨간, 파랑, 녹색의 조합이다. 이 세 가지의 색상을 Accent color로 사용하면, 매장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관련내용4: Split Complementary Colors https://www.colorsexplained.com/split-complementary-colors/
Design Color Palette
빨간, 파랑, 녹색의 조화. 각자 톡톡 튀는 성격들에 어떻게 역할을 부여할지가 중요했다. 빨간 색상은 시각적으로 가장 인지성이 높기 때문에 시선을 잡아줄 수 있는 곳에 배치하면 좋았다. 시선이 집중될 수 있는 곳에 사용함으로 그 강도를 배로 높여줄 수 있다. 파란 색상은 유니크한 형태를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곳에 사용했다. 예를 들어, 원형이나 곡선 부분에 파란색을 적용하면 강한 빨간색을 받아주는 보조역할을 담당할 수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녹색은, 거실의 화분처럼 가까이 다가갔을 때 그 향기를 느끼게 해주는 역할을 수행했다. 카페의 아트워크는 거실의 화분 역할을 담당하기에, 매장에 놓을 아트워크를 녹색의 작품으로 선정하였다. Main 아트워크 외에 Sub 아트워크는 색온도가 낮은 석양의 따뜻함을 생각하며, 같은 스타일의 다양한 색 조합으로 이뤄진 작품들을 선정했다.
*관련이미지2: Images from Pinterest https://www.pinterest.co.kr/pin/480829697730858578/
특색 있게 그리고 강렬하게
Something Sparkling and Bold
시선을 사로잡는 매장 입면, 주변 다른 상가와의 분명한 차이로 인해 특색을 만들어낸다. 매장 안으로 들어섰을 때 만나게 되는 파란색 배경의 Bar는 조심스럽게 공간에 스며든, 차분하게 튀는 듯한 무드를 만들어낸다. 천장의 곡선형태와 함께 배경 역시 파란색으로 연장시키면서, 하나의 면이 아닌 공간으로 인식되도록 그 차원을 한층 높일 수 있었다. 커피를 픽업하고 돌아섰을 때, 시각적으로 강하게 유혹하는 빨간색 배경의 녹색 아트워크는 흥미를 높여 안으로 들어가도록 유도한다. 안으로 안으로 들어갈 수록 다른 종류의 좌석들과 아트워크를 만나게 된다. 어느 좌석에 앉을 것인가 보다, 어느 배경의 색들과 마주하고 싶은가를 고민하는 모습을 떠올려본다.
<Exterior view from main entrance>
<Interior view to the bar>
<Interior view to the banquette seating>
<Interior view to the single booth>
<Interior view to the colorful artworks>대학가 카페
- 과감한 색상의 사용이 잘 어울린다.
- 톡톡튀는 색이 좋다.
- 유기적인 곡선으로 색의 대비를 완화해준다.
*All store photos from Starbucks homepage, Map resource from naver ma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