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여행 에세이
"여보세요? 형, 나야!"
"야, 오랜만이야. 잘 지내지? 별일 없냐?"
"난 잘 지내. 형도 잘 지내지? 참, 그건 그렇고 이제 좀 놀러 오지? 놀러 올 때가 됐어. 올해는 그놈이랑 얘기해서 같이 와."
"어? 어.. 어 그래."
'그래, 꼭 한번 갈께' 라고만 이야기했지 정말 가게 될 줄은 몰랐다.
여행 에세이 <시드니> 편에서 언급했었던 학교 후배 녀석과 가게 된 상해.
이 녀석의 첫 '해외여행'이자 이 녀석과 함께 한 첫 '해외여행'이 바로 상해였다.
제주도만큼 가까운 나라였지만 '한번 가겠다'라는 말 한마디에서 실행에 옮기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다.
비자 발급과 환전 등 여행 준비를 위한 시간도 바쁜 업무에 치이고 뒤틀려 그렇게 쉽지만은 않았다.
후배의 친구가 여행사에 있어 상해에 간다는 이야기를 하니, 티켓 발급부터 이래저래 많은 것들을 준비해주었다.
여행을 며칠 앞둔 어느 일요일.
시청 앞 낙지요리 전문점에서 그를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우선 상해에 내려서 자기부상 열차를 타. 그걸 타고.. 여기로 가서 요렇게 해서 거기로 가면 돼~"
"여권은 여기. 비자도 여기 발급받아서 붙여놨고"
"환전은? 또 필요한 게 뭐가 있더라. 아, 참 티켓. 이게 제일 중요한 건데 빼먹었네. 00시까지 00 게이트로 가면 돼"
아주 친절하게, 아니 거의 아들 걱정하는 부모처럼 자세하게 설명해주었다.
아마 그의 친구이자 나의 후배가 걱정 반 설렘 반의 눈빛으로 바라봤기 때문일지도.
"자, 그럼 출발하는 날 보자. 너 늦지 말고 와!"
"그럼 몇 시까지 가야 되지?"
"일찍 와. 전날 술 먹지 말고, 쫌!"
난 다그친다. 워낙 술도 좋아하는 녀석이고 사는 곳에서 공항까지는 거리도 있기 때문이었다.
상해로 출발!
'일은 잘 마무리된 건가?' '아, 컴퓨터에 파일이 제대로 있던가?'
이런저런 걱정이 앞선다. 아마도 휴가 복귀 후 엄청난 일들이 터질 것만 같은 이상한 기운.
'에라 모르겠다. 난 떠난다.'
인천공항으로 출발하는 리무진 버스에서 늘 그렇듯.
귀에 이어폰을 꽂고 음악을 듣는다. 그리곤 의자를 뒤로 젖히고 세상에서 가장 편한 자세로 휴가의 첫날을 만끽한다.
일주일 뒤면 다시 보게 될 풍경들이여, 잠시만 안녕!
역시나 내가 먼저 왔다.
이 녀석에게 문자를 날린다.
"어디야? 빨리 안와?"
"거의 다 왔어! 좀만 기다려!"
뒤이어 이 녀석이 타고 온 버스 앞에서 그를 맞이한다.
"어이쿠 오셨어? 들어가자. 다 챙겼지?"
"정신만 챙기면 돼"
"말 안 들으면 여기 두고 가버린다"
"아 왜 이래~~~"
면세점에 들러 필요한 물건들을 구매하고 비행기에 탑승했다.
예전에는 면세점에서 바리바리 '있는 돈, 없는 돈' 끄집어내 굳이 필요가 없어도 '언젠가 쓸데가 있겠지'라며 기어코 사고야 말았었다. 지금은 딱히 그렇지도 않지만 말이다. 아니 지금은 돈이 없는 건가?
비행기에서 바라본 하늘.
하늘에는 뭉게뭉게 구름들이 멋진 모습을 자아냈다.
드디어 공항에 도착!
상해의 푸둥 국제공항에 도착해서 짐을 찾고 나오니 우리를 기다리고 있던 후배!
"야 반갑다!! 어떻게 알고 왔어?!"
그래 이 곳에서 우리를 데려가려고 도착시간과 비행기를 물어봤던 것!
"그래도 내가 와야 안 헤매지! 잘 지냈지? 반가워!!!"
(실명을 공개할 순 없으니, 편의상 나와 같이 온 후배가 A, 상하이의 후배는 B라고 해두겠다)
A와 B는 1년 차이의 학번이지만 나이는 동갑, 심지어 생일도 같은 날이다. 따라서 친구 인 셈!
"자기부상 열차 타야 한다며?"
"자기부상 열차는 무슨. 그냥 버스 타면 돼!"
그래서 우린 버스에 올라탔다. 수많은 차량들이 도로 위를 점령하여 서로 속도를 내며 달렸다.
우리가 타고 있던 버스도 힘차게 달렸다. 그리곤 셋 다 잠에 빠졌다.
그리고 B 후배에게 물었다. "얼마나 더 가야 돼?"
그 후에 돌아온 답은 음, 뭐랄까.
마치 산에 오르다 "정상 아직 멀었어요?"라고 물으면 "아 바로 저기예요. 다 오신 겁니다"라고 대답하는 경우와 동일한 느낌이랄까?
흐릿하더니 결국 비가 보슬보슬 내리는 상해.
우린 B 후배가 살고 있는 아파트에 짐을 풀었다. 우리가 며칠 묶게 될 곳!
방도 3개나 있고 거실도 셋이 활동하기에 충분! 샤워실이 좀 작긴 했지만 전혀 문제 되지 않았다.
단 이 곳 샤워실에서 나오는 물이 대부분 석회수라 먹으면 절대 안되고 몸을 씻을 때도 어느 정도 흘려보내야 한다고 했다.
일단 배도 고프니 간단히 맥주와 함께 상해에서의 첫 음식을 먹었다.
대륙의 크기인가? 맥주병도 꽤나 커 보였다. 500ml도 아닌 600ml였다.
'청도맥주'
이게 바로 '칭다오 맥주' 구나.
'찡따오', '칭타오', '칭따오'. 그냥 '청도'로 하려다 대부분 올바르게 쓰인다고 하는 키워드가 '칭다오'라 하여 '칭다오'로 표기해둔다.
저녁을 먹고 후배는 잠시 약속이 있다며 우리를 발마사지 샵에 데려다 주곤 사라졌다.
"우리 중국말 못하는데"
"대충 영어로 해보자. 아님 대충 손짓 발짓, 바디랭귀지로 해보지 뭐"
딱히 바디랭귀지를 쓸 순간도 없이 마사지만 받게 되었다.
발마사지를 받고 있는 동안 우린 서서히 졸리기 시작했다.
어느 순간 발바닥에서 크나큰 자극이 왔기에 "Too strong"이라고 했더니 그저 웃는다.
"알아들었겠지? 아 좀 약해진 것 같긴 하네"
어찌나 세게 누르던지 꽤 아팠지만 곧 편안해졌다.
우린 B 후배가 돌아올 때까지 이 곳에서 기다렸고 그가 돌아오자마자 상해의 밤을 즐기러 시내로 갔다.
역시나 술 한잔으로 상해의 첫날을 그렇게 마무리했다.
아침이 되자 부스럭 소리가 들렸다.
"일어나. 나가자!"
마침 일요일이라 집에서 쉬어야 할 텐데도 부지런한 B 후배는 우리를 깨워 '관광가이드'를 자처했다.
집도 내어주고, 관광도 시켜주고, 가이드도 해주고, 통역도 해주는 우리를 위한 멀티가이드!
아침식사를 위해 카메라와 가방을 메고 집 앞으로 나갔다.
어제와는 달리 날이 쨍쨍했다. 비가 내렸으니 가시거리도 괜찮았다.
집 앞 식당.
일단 아침은 한식으로 간단히 마무리!
2006년 5월에 개봉한 미션임파서블 3편을 보면 상해의 거리가 엔딩 시퀀스의 배경이 된다.
에단 헌트(톰 크루즈)는 자신의 아내를 구하기 위해 상해의 주변을 미친 듯이 뛰어다닌다.
그가 뛰었을지도 모르는 상해의 길거리를 우리도 걷는다.
마치 이탈리아 베니스의 모습인듯한 이 곳.
주변을 걸으니 이상한 음식 냄새가 올라왔다.
마치 썩은 냄새 같았는데 주변은 분명 식당이었다.
그러자 B 후배는 "취두부일걸"
"아 진짜 냄새 역하다"
조금 있으니 오리인지 닭 인지의 머리가 그대로 올라간 음식들이 사람들 손에 서빙되고 있었다.
그랬다. 난 나름대로 비위 강한 사람이었는데 언제 선가부터 서서히 약해지고 있음을 느꼈다.
그런데 A 후배는 나보다 더했다. 한국음식 사랑이 남다른 녀석이라는 걸 이때부터 느끼게 된듯하다.
우린 B후배가 일하고 있는 한 고등학교에 찾아갔다. 후배는 한국인 학생들을 담당했다.
운동장이 있고 교실이 있고 당연히 화장실도 있는(?) 그냥 학교였는데 압권은 화장실!
화장실에 문이 없다. 그렇다면 볼일 보는 사람의 광경을 기다리면서 봐야 한다는 것인가??!!
다소 충격이었다.
우린 B후배가 월요일에 처리할 일을 대충 정리하는 시간 동안 학교를 둘러보았다.
점심도 먹을 겸, 상해 중심부로 이동했다.
길거리를 걷고 있으니 몇몇 사람들이 호객 행위를 했다.
"아저씨, 명품시계. 짝퉁 짝퉁"이라고 외쳤다.
대놓고 짝퉁 명품 시계라니 이게 무슨 말인가?
안 그래도 시계에 관심이 좀 있었지만 짝퉁에는 관심이 없었다.
따라서 구매보다는 짝퉁시계의 퀄리티가 어떤지 보기 위해 후배에게 이야기하곤 함께 뒷골목으로 따라갔다.
뒷골목에 위치한 상점은 매우 조용했다. 상점의 불을 켜더니 이것저것 보여준다.
Rolex, Omega 모두 생각보다 퀄리티가 떨어지는 수준이었다. 누가 봐도 '짝퉁' 같은 느낌이랄까?
"Xie Xie"(감사합니다)라고 말하곤 그 상점에서 나왔다.
'짝퉁 시계'라고 하니, 문득 영화 <신세계>에서 정청(황정민)이 이자성(이정재)을 위해 사온 시계가 생각난다.
영화 속에서는 'Rolex'가 아니라 'Roles'였다. 심지어 귀여운 캐릭터가 박혀있었다.
갑자기 영화 이야기를 잠시 하자면, 이 시계의 의미는
'난(정청) 네가 진품이든 가품이든 너(이자성)를 진정한 형제로 인정한다'라는 뜻이라고 한다.
다시 여행기로 돌아와서...
상해에 왔으니 반드시 방문해야 할 곳.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의 구심점이 되었던 곳으로 옛 모습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었다.
3.1 운동 이후 조직적인 항거를 목적으로 독립투사들이 활동하던 곳이라니 기분이 남달랐다.
이 곳은 1926년부터 윤봉길 의사의 의거가 있었던 1932년까지 임시 정부 청사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일본은 늘 우리나라의 독립투사들을 감시해왔고 탄압까지 이어져, 우리의 정부청사는 중국의 항저우, 광저우, 충칭 등 여러 곳으로 이전할 수밖에 없었다.
1989년, 상해 도시 개발 계획으로 작지만 의미 깊은 이 곳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 정부와 국민의 요청에 따라 1993년 복원된 곳이라고 하니 씁쓸하면서도 다행이라는 생각이 한꺼번에 밀려들었다.
정부 청사라고는 하지만 그냥 지나쳐버릴 수 있을 정도로 초라하고 작았다.
독립을 위해 끝까지 싸워준 독립투사들에게 감사하며, 상해를 간다면 꼭 한번 방문해주기를 희망해본다.
우린 점심으로 '브라질 레스토랑'을 선택했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영화관도 있고 음식점도 있고 쇼핑몰도 있는 '복합쇼핑타워'에 위치하고 있었다.
브라질리안 레스토랑 "Latina" 나름 이 곳에서도 유명하다고 한다.
어차피 중국 본토 음식은 잘 못 먹을 듯 하니 무난한 곳으로 후배가 선택해준 듯하다.
육식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마도 이 곳이 안성맞춤일 듯하다.
꼬치에 줄줄이 달려 나온 고기를 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다.
"와 이거 진짜 연하다. 역시 소고기네"
"그건 우설이야. 소 혓바닥"
"....."
"너 설마 이것도 못 먹어?"
"아냐!! 맛있어!!"
서서히 어두워져 가는 상해의 저녁.
신천지라고 일컫는 핫플레이스는 고풍스러운 카페와 멋들어진 상점들이 널려있는 곳이다.
대륙의 수많은 인구들, 그리고 이 곳을 찾은 관광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룬다.
이 곳에서 바라보는 동방명주 타워는 수많은 영화에서도 여러 번 등장했던 곳으로 불빛과 함께 멋진 장면을 연출한다. 그래서인지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발 디딜 틈 없이 이 모습을 구경하고 있었다.
우리가 서있던 곳은 '와이탄'
상해 현대사의 상징적인 장소로 푸동 지역의 야경을 관람할 수 있는 핫 플레이스!
과거에는 외국인들이 들어와 건물을 짓고 거주까지 했었는데 뱃길로 들어오게 되면 가장 먼저 보이는 곳이 이 곳이라 중국 전통의 모습보다는 서양 건축이 더욱 많은 곳이기도 하다.
낮에 이 곳을 봤다면 또 다른 느낌이겠으나, 역시 상해의 밤은 낮보다 아름다웠다.
우린 이 날 저녁.
한국 사람이 운영하는 당구장에서 간단히 게임을 즐기고
역시 한국 사람이 운영하는 선술집에서 술을 한잔 했다.
B후배와 난 중국 술을 마셨고 A후배는 한국인 답게 한국의 소주로 밤을 지새웠다.
이게 대체 한국인지, 중국인지.
다음 날, B 후배는 어느새 학교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신나게 PC 게임을 하고 있었다.
"몇 시야?"
"배도 안 고프냐?"
어디서 많이 듣던 소리다.
과거 어느 일요일, 한참 잠을 자고 있는데 어머니가 방문을 열고 "밥 먹어. 배도 안 고프냐?"라고 하신 적이 있었다.
이미 오후 시간.
여행을 왔음에도 중국 술의 위력에 뻗어 하루의 반이 다 지나가버렸다.
석회수를 흘려보내고 몸을 씻었다. 그리곤 여행을 위한 준비물들을 대충 챙겨 나왔다.
푹푹 찌는 날씨. 엄청난 교통량. 수많은 사람들.
상해의 모습은 여전했다.
우린 속풀이도 할 겸, 샤브샤브 전문점으로 향했다.
중국식 샤브샤브이니, '훠궈'라는 말이 맞겠다. 엄청 자극적인 소스에 뜨겁게 달궈진 국물로 속을 달랜다.
습도도 굉장히 높은 편이라 우리나라의 여름보다 더 더운 듯 느껴졌다.
근처 맥도날드에 들어가니 에어컨 바람을 쐬며 햄버거나 음료를 먹고 있는 수많은 중국인들이 보였다. 이 곳 역시 발 디딜 틈 없이 바글바글했다. 겨우 자리 하나를 마련해 우리도 음료를 먹으며 잠시 쉬어갔다.
오늘 가게 될 곳은 "예원"이란다.
우리의 멀티 가이드는 "예원"은 역사 깊은 곳이고 "효도"란 무엇인지 알게 될 곳이라 했다.
뭐랄까, 난 그저 중국 느낌 나는 카페나 식당 느낌인걸로만 알았는데 과거 부모를 위해 지어진 곳이라 했다.
예원이란?
개인정원으로 꾸며진 곳인데 크기만 해도 "이게 정원이라고?" 할 정도다.
지금으로부터 약 400년 전 명나라의 '반윤단'이라는 사람이 어머니를 기쁘게 해드리고자 홀로 약 20년간 조성했다고 한다. '반윤단' 역시 공무에도 바빴던 사람인지라 예원 조성이 점차 늦어지게 되자, 관직까지 사임하면서 원림 조성에 전력을 다했다고 한다. 그런 노력 끝에 예원이 탄생했고 중국 현지인들과 수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오가는 멋진 곳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일부 지식백과에서는 반윤단이 아버지를 위해 조성한 곳으로 표기되어 있는데, 중국에 살고 있는 우리의 멀티가이드 B후배가 "어머니를 위한 곳이야. 정말 확실해! 날 믿어"라고 했기에 이렇게 글로 남긴다.
아버지든 어머니든 부모를 위한 반윤단의 효심을 충분히 알 수 있었는데 조성 기간도 예원의 크기도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효심의 크기"였다. 이것이 바로 "대륙의 힘"인가?
우리는 이 곳에 마련된 푸드코트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했다.
접시에 담겨 있는 음식을 골라 하나씩 계산을 하고 테이블로 가져와 먹으면 되는 구조. 뭐랄까. 반찬을 하나씩 골라 계산을 하고 밥을 먹는 우리나라의 '휴게소' 같은 느낌도 있었다.
겉보기에도 화려한 이 음식들은 사실상 먹기도 쉽지 않고 접하기도 어려운 음식들이다.
게 튀김으로 보이는 음식은 태국의 "뿌 빳 뽕커리" 같은 느낌인데 아삭하게 씹히지 않는다는 게 함정.
가격은 생각보다 저렴한 편이었다.
상하이 여행 중 기억에 남는 것은.
동방명주를 바라보는 와이탄의 야경, 우뚝 솟아 하늘을 찌를 듯 높은 건물들.
하지만 그에 비해 너무나도 초라했던 상해임시정부 청사.
그리고 무더위와 중국의 음식들이다.
상해 여행을 제안했던 친구들이 있었지만 "그래 가자"라고 쉽게 답이 나오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대륙의 크기가 남다른만큼 중국은 가볼 곳이 너무나도 많이 존재한다.
나이가 들어 다시 중국을 가게 된다면 중국의 휴양지인 하이난이나 장엄한 풍경을 자랑하는 장가계를 선택하게 되지 않을까?
지금은 명동만 가도 "중국" 느낌이 풍긴다. 2~3명만 있어도 여러 명이 있는듯한 그들의 대화는 역시 남다르다. 중국은 인구가 많아 좋은 아이템으로 과감하게 진출한다면 꽤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왔다.
역시 그 전에 중국어를 배우는게 우선!
"과연 내가 저 말을 알아들을 수 있을까?" 중국어를 배워보겠다는 생각은 늘 해왔지만 중국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후배를 보니 대단하다 느꼈다. 이제는 그곳에서 아이를 낳아 아버지가 된 후배의 모습, 이젠 네가 한국에 놀러 오렴! 그리고 감사해!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