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Pen 잡은 루이스 Nov 16. 2019

영화와 상상력이 만나는 공간

프롤로그. SF 영화와 맞닿아 있는 상상력, 첨단 테크놀로지로 실현되다!

프롤로그

이 세상에는 수많은 영화들이 존재합니다. 로맨스, 코믹, 드라마, 호러 그리고 SF(Science Fiction)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한 장르들이 있죠. 영화라는 예술도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더욱 화려해졌습니다. 컴퓨터 그래픽(CG)을 포함해 실감 나는 특수효과(SFX, Special Effects)와 스펙터클한 시각효과(VFX, Visual Effects)가 관객들의 눈과 귀를 어떻게 사로잡을 수 있는 것인지,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설령 아니라 하더라도) 충분히 경험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일부) 명작들은 굳이 첨단 테크놀로지에 기대지 않아도 주목을 받기 마련입니다. 각본과 연출, 배우들의 연기에 이르기까지 완벽한 조화가 웰메이드(Well-made) 영화를 탄생시키는 것이겠죠.

영화 <E.T>   출처 : cine21.com

사실 저는 TV에서 방영했던 <E.T>(1982년)를 영화로 접하기 시작하면서 영화라는 예술적 매력에 푹 빠졌답니다. 당연히 매우 어린 나이였죠. 영화를 통한 예술적 감수성에 대한 이해와 깊은 고찰은 한참 뒤가 되어서야 깨닫게 되었지만(어쩌면 아직 그 깊이에 대해 모를 수도 있겠네요) 영화가 주는 재미와 감동은 마치 내가 주인공 엘리엇이 되어 이티와 함께 자전거를 타고 하늘을 날아다니는듯한 느낌과 함께 찾아왔답니다. 설레고 흥분되는 기분, 이별의 순간에는 이티와 결코 헤어지고 싶지 않은 엘리엇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죠.

<구니스, The Goonies>(1985)를 보며 어드벤처 무비가 주는 아드레날린을 느꼈고 <터미네이터, The Terminator>(1984)를 통해 파괴적이고 위협적인 인공지능이 얼마나 무서울 수 있는지 느낄 수 있었답니다.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 A Space Odyssey>(1968)부터 <그래비티, Gravity>(2013), <인터스텔라, Interstellar>(2014) 그리고 최근 개봉한 <애드 아스트라, Ad Astra>(2019)에 이르기까지 머나먼 우주를 다룬 영화들은 매우 드라마틱하면서 신비하고 섬세하죠. 때론 심장 박동을 높여주기도 합니다. 우리가 경험해보지 못한 비경(境)으로 인해 경외감을 느낄 수 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공포심도 들게 마련이죠!

<Gravity>(2013)   출처 : suwalls.com

'영화는 영화일 뿐'이라고 하지만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줍니다. 특히 공상과학 영화를 보며 '기발하고 독특하며 발칙한 상상력'에 언제나 놀라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영화이기에 가능한 것들, 영화 속에서 표현한 우리의 미래를 보며 가능성과 잠재력을 엿보기도 합니다. 더 이상 상상 속의 현실이 아닌 '진짜' 현실을 마주할 때 느낄 수 있는 감격과 놀라움의 연속이란 이루 다 말할 수 없죠.

SF 영화와 테크놀로지는 결코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SF 영화와 영화 속에 담긴 무한한 상상력이 만나는 그 지점에 첨단 테크놀로지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바로 그 공간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이야기?

브런치에 올라오는 수많은 글을 보면서 제가 감히 따라갈 수 없었던 '감성의 영역'은 다른 분들의 필력에서 기인하는 것이며 범접할 수 없는 남다른 능력이라 생각했습니다. 브런치북 프로젝트에 이름을 올리신 작가분들의 글을 보니 더욱 그렇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그 프로젝트에 감히 지원도 해보지 못했죠. 그냥 어딘가에 묻히게 될 글들이지만 던져보려 합니다. 브런치북 프로젝트와 관계없이 두 권의 책을 낼 수 있도록 '출간'의 기회를 주신 브런치에게 감사드립니다. 

아무튼! 

제 영혼 어디엔가 숨어있는 감수성을 끄집어내기 위해 필사를 해도 쉽게 늘지 않더군요. 아마도 감성보다 이성이 영혼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인가 봅니다. 그래도 언젠가 그 감성이 터져 나오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일단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꾸준하게 하려고 합니다. 그마저도 놓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잊고 살면 그저 잊혀질 뿐이죠. 테크놀로지에 대한 이야기는 지겹도록 듣고 쓰고 보고 있지만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대비하려면 방법이 무엇이든 정리가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연습장을 펼칩니다. 지금은 하얀 백지입니다. 빼곡하게 담아내는 내용들이 (조금이나마) 소중한 정보로서 가치의 힘을 발휘할 수 있기를 바라며 조금씩 적어보려 합니다. 브런치가 그 공간이 될 것이며 제가 할 수 있는 이야기를 최대한 해보려고 합니다.

출처 : pixabay

모두가 좋아하는 영화 이야기

과학적이면서 현실과 상상력을 넘나드는 내용들 그리고 공상의 플롯을 잘 짜여진 시나리오와 적절하게 버무린 영화를 일컬어 SF 영화라고 합니다. 대다수 미래를 배경으로 하기 때문에 현실 속에 존재하지 않은 것들을 마치 현실처럼 보여주기 위해 엄청난 특수효과가 스크린을 통해 등장하곤 합니다. 관객들은 제작진의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연출'을 현실처럼 느끼게 되고 또 빠져들죠. (당연히) 판타지이지만 판타지 같지 않은 가상의 세계가 SF 영화 속에 종종 등장합니다. 영화 <터미네이터>와 <아바타, Avatar>(2009)를 연출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James F. Cameron)은 SF 영화의 거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1954년생인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10대 시절 스탠리 큐브릭 감독(Stanley Kubrick)의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를 보고 매료되었다고 했습니다. 아버지의 카메라를 빌려 직접 특수한 효과를 집어넣기도 했다고 하죠. 헐리우드를 대표하는 감독이라면, 스티븐 스필버그를 결코 빼놓을 수 없죠. <라이언 일병 구하기>나 <쉰들러 리스트>와 같은 걸작 드라마는 물론이고 <죠스>나 <쥬라기 공원> 같은 블록버스터, <마이너리티 리포트>(2002)나 <레디 플레이어 원>(2018)과 같은 SF 영화를 '작품'으로 만든 장본인입니다. 개인적으로 포스트 스필버그라 느끼는 (소위 쌍제이) J.J 에이브람스 감독(J.J. Abrams) 역시 SF 장르에서 매우 뛰어난 감각을 갖춘 능력자입니다.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스크린에 오롯이 담아내죠. 이들이 그린 판타지의 세계는 광활한 우주와 같았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키워온 영화에 대한 천부적인 재능과 감각이 지금의 그들을 만들었고 그들은 꾸준히 첨단 테크놀로지와 영화 속 유니버스(Universe, 우주)가 공존하는 세계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관객이 되어 그 세계에 초대를 받게 되는 것이죠!  

Steven Spielberg and <Ready Player one>   출처 : cbsnews.com

아마도 이들이 펼쳐놓은 상상력의 세계가 자주 언급이 될 것 같습니다. 이와 더불어 굳이 우수한 작품이 아니더라도 실현 가능한 테크놀로지가 등장하는 경우라면 가급적 스포일러 없이 사례를 들어 표현하겠습니다. SF 영화와 상상력이 맞닿은 그곳에 우리가 경험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의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가능성을 이야기하기에 영화 작품만큼 좋은 사례도 없을 것 같네요.

※ 스티븐 스필버그의 작품과 개봉년도, 영문 표기를 모두 나열하기에 어려움이 있어 링크를 붙입니다.

https://amblin.com/steven-spielberg/


IT 트렌드와 첨단 테크놀로지에 대한 정보가 올바르게 전달되기를!

8월 개봉한 <홉스앤쇼, Hobbs and Shaw>(2019)는 <분노의 질주, Fast & Furious> 시리즈의 스핀오프 작품입니다. <분노의 질주>에서는 도미닉 토레토(빈 디젤)의 머슬카, 브라이언 오코너(故 폴 워커)의 스포츠카가 반드시 등장하곤 했죠. 반면 이들을 상대하는 악역들은 첨단 기술로 무장한 디지털 무기로 막강한 화력을 뿜어내곤 합니다. 인류는 이제 자율주행 자동차와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도미닉은 언제나 수동 기어를 택합니다. 디지털 테크놀로지에 내연기관이라는 아날로그로 맞서 싸우는 셈이죠. 자율주행 자동차는 세상을 변화시킬 혁명적인 기술입니다. 우리 인류가 반드시 거쳐가게 될 테크놀로지이며 궁극적으로 인류의 라이프 스타일을 개선시키고 나아가 유토피아로 확장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입니다. 위협이 아니라 혁신으로 맞이할 준비를 해야겠죠.

영화에 대한 이야기, 영화 속에 등장한 첨단 테크놀로지의 가능성을 이 넓은 공간에 펼쳐보려고 합니다. 제가 조금씩 담는 IT 트렌드 이야기와 정보가 올바르게 전달되기를 희망합니다. 첨단기술은 최대한 팩트와 사례에 근거하고 영화 이야기는 가급적 스포일러 없이 담백하게 담아내려고 합니다. 


영화를 사랑하고 테크놀로지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에게 빛이 될 수 있기를.



※ 거창한 프롤로그였네요.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이렇게 '브런치북'을 하나 또 열게 되었네요! 꾸준히 작성되기를 바라며...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