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롭테크 시장을 선도하는 알스퀘어의 강점은 무엇일까?
부동산 정책에 대한 이야기는 보수든 진보든 정권이 바뀌어도 쉽게 사그라지지 않는 것 같다. 어떤 지역은 호재를 맞아 폭등하고 또 누군가는 아직도 신혼집을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청약 당첨을 로또처럼 여기며 (청약) 점수 확보를 위해 사활을 거는 사람들도 종종 볼 수 있다. 의식주에서 가장 큰 금액을 차지하는 것도 '집'이다. 우리에게 집이라는 것은 수많은 추억을 쌓는 안식처이자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보금자리가 아니던가.
빌딩이 우뚝 솟은 어느 도심을 걷다가 '이 건물의 가치는 얼마나 될까?', '저 건물 하나만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들을 종종 해보기도 한다. 사람들은 주거용 부동산에 가장 많은 관심을 갖지만 부동산을 주거의 개념으로만 볼 수 있는 건 아니다. 서점에 가면 부동산 재테크 도서들을 종종 볼 수 있는데 작은 빌딩부터 펀드, 리츠에 이르기까지 소위 상업용 부동산이라고 말하는 비주거용 부동산 시장도 최근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상업용 부동산은 주거용보다 '투자' 자산으로서의 개념이 더욱 강하다. 매물을 사거나 파는 거래 행위의 중심이 기업이나 자산운용사 위주이기도 하고 임대차시장 역시 주로 기업들을 통해 거래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상업용 부동산은 주거용보다 훨씬 불투명한 시장이다. 실거래 사례나 시세를 파악하기도 힘들고 건물주나 임차사, 건물 컨디션 등을 알기도 쉽지 않다. 주택만큼 거래가 많이 되지 않는 것은 물론 거래 규모도 매우 크기 때문에 기업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되었던 탓이다. 그래서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정보'는 매우 중요할 수밖에 없다.
상업용 부동산 거래와 프롭테크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정보도 데이터에 집중할 수 밖에 없다. 명확하고 투명한 정보 자체가 돈이 되는 세상에서 부동산 산업 역시 데이터 테크놀로지와 '합'을 맞추게 되는 것이다. 부동산과 테크놀로지를 접목한 온라인 서비스를 일컬어 '프롭테크(Prop Tech)'라 말하는데 여기서 '프롭'은 부동산을 지칭하는 'Property'로, 첨단 기술의 의미를 가진 테크놀로지와 조합한 경제용어로 자리했다. 호갱노노나 직방, 다방 등 다양한 부동산 서비스 플랫폼이 등장하기도 했고 급기야 인테리어라던가 주거에 관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오늘의 집' 같은 애플리케이션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있는걸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일반적인 주거용 부동산과 다르게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정보를 다루는 플랫폼은 그렇게 많지 않았다. 프롭테크를 선도하는 기업 중 '알스퀘어(RSQUARE)'라는 곳이 상업용 부동산 매물을 직접 방문해 전수조사 후 축적한 빅데이터를 절대적 경쟁력으로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데이터 애널리틱스(Data Analytics)의 매입.매각 자문과 공간 재구성, 싱가포르와 베트남 등 해외사업을 병행하며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있는 모양새다.
프롭테크를 선도하는 알스퀘어의 경쟁력
알스퀘어는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프롭테크 분야에서 국내 1위 스타트업이다. 딥 유니크 데이터를 바탕으로 부동산 정보의 비대칭을 전방에서 해결하고 있다. 상업용 부동산의 세세한 정보를 아주 깊숙하게 파악하고 있다는 점에서 '딥(Deep)', 어떤 회사도 갖지 못한 유일한 정보라는 점에서 '유니크(Unique)'라는 키워드로 표현하고 있다. 오피스 임대, 매입.매각에 대한 어드바이스는 물론이고 공간 재구성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가장 큰 경쟁력은 역시 데이터다. 앞서 언급했듯 전수조사에 따른 세밀하고(Deep) 명확한 정보일 뿐 아니라 알스퀘어만의 독보적(Unique) DB를 자랑하고 있다. 그간 알스퀘어가 누적한 데이터는 건물 16만동 이상이다. 클라이언트는 무려 3만 곳에 이른다. 소프트뱅크벤처스를 포함, 누적 약 1천140억 원이라는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통상 데이터라는 것은 어딘가에 존재하는 외부 DB를 활용하는 경우들이 많다. 여기서 말하는 외부 DB는 누구나 보고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를 의미한다. 국토교통부나 한국부동산원 등이 제공하는 공공데이터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알스퀘어는 두 발로 직접 확보한 독보적 데이터이고 이를 서비스에 접목할 수 있도록 다듬어 실질적인 빅데이터로 고도화하는 작업을 거쳤다. 비즈니스 초기에는 부동산 관련 지식을 가진 전문가들이 직접 발로 뛰어 매물을 확인했다. 어렵게 쌓아 올린 데이터는 강력한 경쟁력으로 거듭나게 되었고 현재는 약 80여 명의 전문가들이 아주 작은 정보들까지 축적하며 수시로 업데이트 하고 있다.
알스퀘어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을 위한 오프라인 실행력과 IT 기반의 테크놀로지로 균형을 이뤘다고 하면서 약 5년여간 전수조사를 통해 확보한 상업용 부동산 16만 개의 데이터가 알스퀘어의 핵심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핵심기술의 원천은 역시 타사 대비 아주 깊이 있는 정보이자 데이터다. 어떤 특정 건물의 소유주 A씨는 어떤 업종의 임차인을 선호할까? 건물주 B씨의 관심사나 성향은 또 어떠할까? C 건물의 임대료와 관리비는 각 층마다 어떻게 다르고 히스토리는 어떻게 될까? 숫자만 기록된 단순한 데이터를 넘어 질적으로 유의미한 정보를 담은 딥 데이터(Deep Data)는 겉으로 드러난 정보보다 충분히 깊이가 있다. 이처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빅데이터의 고도화는 결국 효과적인 서비스 제공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다.
이러한 알스퀘어만의 경쟁력은 매출과 바로 이어졌다. 2022년 상반기(1월~5월)만 해도 누적 수주 매출 1천억 원을 돌파했다고 한다. 2021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무려 61%나 상승한 기록이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약 5년간 알스퀘어가 중개한 오피스, 리테일, 물류센터 등 부동산 거래액은 약 6조 원을 넘어섰다. 그런데 2021년 한 해 동안 부동산 중개 1천 건 이상을 연결하면서 거래액만 2조 원이었다고 하니 2017년 초반 약 4천200억 원 수준의 거래액에 비하면 폭발적으로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그동안 알스퀘어가 수주한 누적 매출액은 프롭테크 기업 중에서도 손꼽을 정도의 실적이다. 한동안 트렌드가 되었던 프롭테크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해도 확실한 수익 모델 자체가 없어 휘청거리는 기업들도 여러 곳이었고 투자 대비 성과가 없는 것은 물론 급기야 적자를 기록한 곳도 많았기에 알스퀘어가 그린 성장 그래프는 더욱 돋보인다. 시작은 창대했지만 결국 서비스에 한계를 보인 다른 기업들과 다르게 알스퀘어의 상업용 부동산 임대차 정보는 기본적인 수익모델의 발판이 되었고 여기서 부동산 유관 사업으로 확장세를 더하게 되면서 폭발적으로 성장하게 된 것이다. 기술력 확보도 중요하지만 탄탄한 수익 모델을 어떻게 만들어내느냐가 관건이었다는 것을 알스퀘어가 증명한 셈이다.
알스퀘어가 지향하는 것
알스퀘어의 목표는 부동산 시장 정보를 제대로 취급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으로서 아시아를 주름잡는 부동산 분야의 블룸버그를 목표 삼고 있다. 주식시장 정보와 경제뉴스를 중심으로 입지를 다진 미디어그룹 블룸버그(Bloomberg)는 마이클 블룸버그가 1981년 약 400만 달러로 설립한 기업으로 미국의 주식시장 정보를 다루는 것으로 시작해 전 세계 증권 및 외환시장, 일반적으로 유통되는 뉴스라는 콘텐츠까지 다양한 데이터를 담아내는 종합 미디어 그룹이다. 블룸버그에는 트레이더들이 활용하는 단말기가 존재하는데 기업들의 주가, 기업 실적, 각국의 국채나 금리, 심지어 귀금속 등 주요 물물의 가격 변동까지 한눈에 볼 수 있다고 한다. 자산운용사나 증권사는 블룸버그 단말기 자체를 '블대리'라 부르는데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라고 한다. 결국 블대리가 다루는 것도 데이터인데 트레이딩이 이뤄지는 매 순간 함께 해야 할 필수적 동반자의 개념이다.
미국의 코스타 그룹(CoStar) 또한 알스퀘어가 지향하는 모델 중 하나로 손꼽는다. 코스타 그룹의 경우 1987년 설립되어 상업용 부동산 정보 분석 및 온라인 플랫폼을 다루는 미국의 기업인데 이곳의 핵심 비즈니스 역시 상업용 부동산과 주거용 아파트에 대한 포괄적 정보 제공이라는 것에 중점을 둔다. 더구나 미국을 넘어 유럽 지역의 상업용 부동산 매물까지 다룬다. 코로나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코스타 그룹은 2021년 19억 달러가 넘는 매출액을 기록했다. 부동산의 특성을 완벽하게 파악해 매물 거래를 결정할 수 있도록 딥 유니크 데이터를 제공한다는 것은 알스퀘어가 쌓아온 커리어와 크게 다르지 않다.
결국 프롭테크 시장에서 이들이 가진 경쟁력은 수차례 언급한 데이터이고 그 데이터는 전국을 누비며 전수조사한 끝에 확보했다는 것이니 충분히 자신 있게 언급할 수 있을 듯하다. 더구나 이러한 전수조사 방식은 국내를 넘어 해외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한다. 베트남과 싱가포르 등 상업용 부동산 역시 동일하게 현장 방문 후 정보를 수집했다고 한다. 알스퀘어 측은 동남아 6개국에서 팬아시아(Pan Asia) 상업 부동산 토털 플랫폼을 구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말은 글로벌 오피스나 물류단지 혹은 현지 공장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비즈니스를 위한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알스퀘어의 독보적인 경쟁력으로 지원하는 셈이다. 알스퀘어는 B2B 기반의 탄탄한 수요와 경쟁력 있는 데이터 베이스,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춰 보다 효율적이고 속도감 있는 비즈니스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 아래 사이트를 참고하여 작성했습니다.
- 알스퀘어, brand.rsquare.co.kr
- <알스퀘어 "올해 매출액 1천억 돌파… 전년比 61%↑">(2022.6.22), 뉴시스
※ 본 콘텐츠는 알스퀘어로부터 소정의 원고료를 지급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