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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en 잡은 루이스 Jul 15. 2016

SNS가 인생의 낭비일까?

뉴미디어 트렌드를 알기 전에 알아둬야 할 것들 #SNS

"SNS는 인생의 낭비입니다. SNS가 없어도 할 수 있는 일들이 수만가지나 있습니다"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알렉스 퍼거슨 경.      출처 : dailymail.co.uk

알렉스 퍼거슨 경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시절에 'SNS를 하는 일부 선수들의 경솔한 발언'을 두고 한 이야기다.

SNS는 온라인과 모바일 트렌드가 각 개인들의 인맥관계라는 포인트가 매력적으로 접목된 서비스로 새로운 네트워크를 쌓거나 구축, 기존의 인맥을 강화하는 사회 관계망 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를 말한다.


인맥을 쌓는다는데 과연 인생의 낭비일까?

'뉴미디어의 흐름을 가장 읽기 좋은 플랫폼은 무엇일까?'라고 늘 생각해왔지만, 결국엔 '읽기(Read)'보다 뉴미디어 트렌드가 '어디(Where)'에서 비롯되는지가 가장 중요한건 같다.

전편에서 '블로그(Blog)'도 '트렌드 읽기' 측면에서 유용한 플랫폼 중 하나라고 언급했지만 SNS만큼 '훌륭한' 플랫폼도 없을 것이다. 블로그 역시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수행해낼 수 있지만 (굳이 말하자면) 블로그에서 우선시되는 특성이 '인적 네트워크가 아니라는 점'으로 봤을 때 SNS와 차이가 있을 것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라인, 카카오톡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는 기본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이라는 특성을 갖추고 있다. 사람들과 미디어를 공유하거나 하고 싶은 말을 남기거나 살아가는 이야기를 하는 등 메시징의 기본 이상 기능을 한다.

최근에는 여러가지, 정말 다양한 SNS 플랫폼이 존재하고 또 서비스되고 있지만, 그 중 중요한 몇가지만 알아두고자 한다.


'인맥 형성'이라는 측면으로만 바라보면, 내가 다녔던 학교의 동창 또는 동문 등 학연을 기반으로 구축된 '아이러브스쿨(www.iloveschool.co.kr)'이 대표적인 인맥구축 서비스라 할 수 있겠다. 1999년 설립되어 가장 빠른 시간 안에 50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기록적인 사이트이기도 하다. 당시엔 굉장한 인기를 누렸고 코 묻은 시절을 추억하며 동창모임을 갖는 경우도 우후죽순 늘어났다. 이 사이트는 철저하게 '학교'라는 테두리 안에서 형성되는 인맥으로 지금의 인맥형성 플랫폼과는 어느 정도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러브스쿨이 내가 잊고 있었던 추억 속 내 친구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준 것이니 '인생의 낭비'와는 반대가 아닐까?  


싸이월드(www.cyworld.com)의 경우는 아이러브스쿨과 달리 '인맥 형성'의 테두리를 탈피한 서비스로 어마어마한 인기를 모았다. 감히 사회 관계망 서비스의 초기 모습이라 할 수 있겠다. 인맥 형성 플랫폼에 직접 DIY 할 수 있는 마이크로 홈페이지의 매력을 입혀 사진도 보고 글도 보고 사람들의 근황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매력을 갖춰 큰 인기를 끌었다. 싸이월드의 '일촌'이라는 인맥 형성 키워드가 바로 오늘날 SNS에 가장 근접한 모델이라 할 수 있겠다. 싸이월드는 일종의 사이버 머니였던 '도토리'로 미니홈피의 배경을 사고, 음악을 깔 수 있도록 DIY와 멀티미디어 디지털 아이템을 접목시켜 수익적인 측면에서도 크게 성공했다. 2004년에는 사용자 1천만 돌파, 2006년에는 약 2천만명이 소위 '싸이질'을 했다.   

"너도 싸이 하지?" "도토리 좀 줘라" "음악 바꿀 때 됐는데 선물 좀 보내줘"

하지만 결국 하향세를 보였다. SK커뮤니케이션즈가 관리, 운영하던 네이트닷컴은 검색 점유율에서도 크게 밀려나 몇 년째 적자를 기록 중이고 싸이월드는 페이스북이나 마이스페이스 등 SNS가 선점한 글로벌 마켓에 부딪혀 허덕이는 중이다. 많은 사람들이 글로벌 SNS로 대폭 이동한 셈이다.

싸이월드는 '인맥 형성'에 있어 놀라운 인기를 끌었고 여기서 새로운 공동체(동호회)인 '클럽'으로 인해 또 다른 인맥을 구축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 정점을 찍었다. 그러나 싸이질에 중독된 '싸이 덕후'가 생겨났고 개인 프라이버시에 대한 문제점도 생겨나게 되었으니 '인생의 낭비'라고 하기엔 다소 모호한 위치인 것 같다.

필자가 사용하던 싸이월드

내가 처음 사용한 SNS, 트위터(Twitter)

미니홈피 이후 내가 처음으로 접했던 글로벌 SNS라고 하면, '트위터'를 꼽을 수 있다. 2006년 7월 첫 선을 보인 트위터는 친구를 맺고 글을 쓰며 메신저 기능을 한꺼번에 모아놓은 SNS 플랫폼이다. 140자로 제한된 글자수, 몇마디로 축약된 문장들이 트위터의 (소위) '트친'들을 통해 리트윗(Reteet)되어 뻗어나간다. 트위터(Twitter)는 말 그대로 '지저귄다'라는 뜻이다. 하고 싶은 말을 트윗창에 '짧고 굵게' 올리는 형태로 팔로우(Follow)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더불어 언론사가 몇마디로 요약된 '속보'를 트윗을 통해 알릴 수 있어 신속 정확한 유통망으로도 활용되었다. 소문에 의하면, 버락 오바마(Barack Obama) 미 대통령이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가 트위터를 이용한 홍보 때문이라고 알려져있다.  

트위터는 페이스북의 승승장구로 인해 하향세를 보였다. 지난 해 매출액만 22억 달러. 하지만 순손실은 5억2천만달러 수준이었다. 투자자나 투자회사들은 트위터의 가치를 페이스북의 약 5% 수준으로 보고 있다고 한다. 페이스북이 약 3천억달러이니 트위터는 대략 150억달러 수준인셈이다. 하지만 분명히 강점이 있는 플랫폼이긴 하다. 언론사에서도 아직까지 트위터를 인용해 보도하는 경우가 있고 140자 안에서 보여지는 속보성 콘텐츠가 리트윗되는 효과도 엄청나니까 말이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트위터

  

SNS 절대강자 페이스북과 마크 주커버그

SNS에서 빠질 수 없는 절대 강자는 역시 '페이스북(www.facebook.com)'이다.

2004년 2월 개설된 소셜 네트워크 웹사이트로 미국에서 가장 성공한 SNS다. 모양새 역시 싸이월드와 닮았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마크 주커버그(Mark Zuckerberg)로부터 페이스북이 탄생한다. 불과 19살이었던 하버드대 학생 마크 주커버그는 학교 기숙사에서 사이트를 개설해 창업했다. 당시에는 하버드 학생만 이용할 수 있도록 제한이 되었다. 한 달도 되지 않아 하버드 학생 중 절반 이상이 가입했다. 두 달 후에는 모든 아이비리그까지 사용 가능하도록 확장되었다. 개설 1년 이후에는 고등학교 학생들까지, 거의 2년 만에 수많은 사람들이 이를 이용하게 되었고 2006년 9월 이메일을 가진 13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사용 가능하도록 개방되었다.


마크 주커버그의 페이스북

이렇게 커져버린 페이스북에 투자가 없었을까? 당연히 있었다.

2006년 야후가 10억 불 이상의 인수 제안을 했다. 하지만 거절했다. 2007년에는 MS 즉 마이크로소프트가 2억 4천만 달러를 투자했다. 한화로  약 2천800억 수준. 하지만 이는 페이스북 지분의 1.6%

페이스북의 2016년 기준 회원수는 무려 15억 명이다. 1984년생, 이제 30대 초반이 된 마크 주커버그는 어마어마한 부호가 되었다.

페이스북에는 회원들의 사적인 정보가 담긴다. 회원들이 알아서 올리는 콘텐츠는 회원들의 친구 또는 친구의 친구까지 공개 범위에 따라 공개가 된다. 어쩌면 사적인 플랫폼이겠으나 그 범위로 인해 공적인 공간으로 변화할 수 있다. 사용자들이 올리는 콘텐츠뿐 아니라 콘텐츠에 따라붙는 댓글과 좋아요(2010년에 도입) 같은 플러그인 모델 역시 페이스북의 가치를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개개인이 취향에 따라 콘텐츠를 올리고 또 그의 친구들이 이 콘텐츠를 소화하는 정보 공유의 형태는 단순한 것 같지만 '페북질'로 시간을 낭비할 수 있는 요소로도 작용한다. 모 회사는 직원들이 페이스북에 시간을 낭비하는 걸 막기 위해 사내 페이스북 접속 자체를 차단하는 경우가 생겨났다.

페이스북은 다양한 기능을 계속해서 추가하고 있다. 이미지 첨부와 코멘트로 나의 삶이나 생각을 알리는 단순한 용도였지만 기업이 마케팅으로 활용하고 언론사가 보도할 수 있는 채널로 그리고 커뮤니티에 이르기까지 많은 것들을 소화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되었다.

더구나 2016년 20대 총선에서 JTBC와 손을 잡고 생중계 서비스를 하기도 했다. 1인 미디어 시대, 그 트렌드에 발맞춰 개개인이 라이브를 할 수 있도록 구축되었다.


페이스북을 통해 인기를 누리는 미디어들도 많이 늘어난 편이다. 우리는 그간 조간신문, 잡지, 인터넷 신문을 통해 이야기들을 접한다. 조중동 등 메이저 언론에서 기사화 되는 많은 이야기들은 최근 미디어 트렌드와 달리 딱딱하고 무겁다.

"우리는 기자도 많은데 왜 얘네들보다 팔로워수가 적은가?" "같은 내용인데 왜 얘네들 '좋아요' 수가 더 많은가?"

이유는 간단하다. 같은 이야기라 하더라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이해도와 인식 자체가 달라진다. 허핑턴포스트, 인사이트, 위키트리 등 인터넷 미디어가 페이스북과 같은 SNS에서 각광을 받는 것 역시 연성 콘텐츠를 SNS 트렌드에 걸맞게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연성 콘텐츠가 아닌 기사들도 가볍게 풀이해나간다면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이다.

많은 언론사들이 디지털뉴스에 귀를 기울인다. '뉴미디어', '디지털' 등 트렌드인냥 이름을 붙여 부서를 만들어 연성 콘텐츠를 쏟아내 변화를 모색하지만 한번에 트렌드를 바꾸기란 쉽지 않아보인다.

결국엔 미디어들도 탈(脫)네이버를 꿈꾸며 페이스북과 같은 SNS와 모바일 트렌드에 발을 맞추고 있다.


페이스북은 그동안 미디어들의 콘텐츠가 아웃링크 되던 것을 일부 인링크로 전환했다. 사용자들이 페북을 하다가 기사에 접근할 수 있는 시간을 축소시킨 '인스턴트 아티클(Instant Article)'을 도입했다.  2015년 5월에 시작한 이 서비스는 미국의 뉴욕타임스(NYT), 영국의 가디언, 독일의 슈피겔 등 9개 언론사로부터 그 시작을 알렸다. 페이스북 플랫폼 내에서 소화되는 이 콘텐츠들은 아웃링크 없이 서비스되지만 기사 내 광고를 삽입해 언론사들과 수익을 쉐어(Share)한다. 비율은 7대3. 물론 콘텐츠를 공급하는 언론사가 '7'이다.

페이스북의 인스턴트 아티클은 뉴스와 트렌드를 읽기에 가장 좋은 플랫폼으로서 거듭나기 위한 진화된 서비스다. 구글의 AMP(Accelerated Mobile Pages)가 이와 가장 유사한 서비스다. 구글 검색 시 등장하는 언론사의 기사들을 로딩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는 기술이다.


인스타그램 x 페이스북


위에서 언급했듯, 페이스북은 여전히 거침이 없고 온전하게 순항 중이다. 마치 한계가 없는 플랫폼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SNS 플랫폼 측면에서 페이스북은 그야말로 '넘사벽'이다.

페이스북은 2012년 4월, 사진과 동영상을 공유할 수 있는 SNS 플랫폼 '인스타그램(Instagram)'을 인수했다. 그리고 몸집을 불렸다. 잘 알다시피, 인스타그램은 MAU 즉 월간 활동 사용자 수만 해도 5억 명이 넘는다.

인스타그램은 'Instant'와 'Telegram'을 믹스해 만들어진 단어로 '세상의 순간들을 포착하고 공유한다'라는 슬로건 아래 2010년 출시된 플랫폼이다.  페이스북의 CEO 마크 주커버그는 인스타그램을 무려 10억 달러(한화로 약 1조1천500억원)에 사들였다. 인수 규모에 있어 우려 깊은 목소리도 나왔으나, 페이스북의 기업가치는 더욱 올라갔다.

인스타그램에서 통하는 해시태그(#)는 그야말로 열풍이었다. 더구나 동영상 기능과 사진 합성 프로그램 등 다양한 기능을 넣으면서 보다 많은 사용자를 확보해나가고 있다.

인스타그램의 사용자가 많다 해도 '돈'을 벌지 못하면 무슨 소용이랴. 사실 페이스북이 인스타그램을 인수할 때만 해도 명확한 수익 구조가 없었다. 딱 봐도 "와, 인스타그램 돈 많이 벌겠다"라고 생각하겠지만 그렇지 않았다. 페이스북이 2012년 인스타그램을 인수한 후 뒤늦게 광고를 탑재했다. 2~3년이 흘러도 눈에 들어오는 매출은 없었다.

인스타그램은 '캐러셀'이라는 광고 플랫폼을 개발해 사용자 대상으로 출시했다. '캐러셀(carousel)'은 슬라이드 형태로 광고 이미지를 보여준다. 여기서 '더 보기' 버튼을 누르면 광고 페이지로 이동된다. 영단어 캐러셀은 'merry-go-round' 즉 '회전목마'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한 조사기관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의 2016년 모바일 광고 매출이 약 1조 7천억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단다. 지난해 대비 무려 144% 증가한 수준이다. 인스타그램은 '비주얼', '1인 미디어' 성격을 잘 버무려 최신 트렌드 그리고 이용자 친화형 서비스로 성공한 케이스라 할 수 있겠다.

캐러셀 화면    출처 : www.techcrunch.com


우리나라의 포털 1위 업체 '네이버'는 2015년 '폴라(Pholar)'라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Photo'와 'Popular'를 합쳐 만든 단어로 역시 사진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SNS 플랫폼. 인스타그램과 아주 유사한 성격을 띠고 있다.

카카오는 같은 해인 2015년 '모바일 블로그 서비스'라는 타이틀로 '플레인(Plain)'이라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플랫폼으로 만들어졌는데 성격은 말 그대로 모바일 블로그 플랫폼이라 SNS라고 딱 꼬집어 말하기엔 무리가 있어 보인다.

카카오의 대표적인 SNS라 하면, 카카오스토리를 들 수 있다. 카카오톡과 연계하여 만들어진 SNS 플랫폼으로 사진, 메시지 모두 공유가 가능하다. 2012년 출시되어 단 10일만에 1천만명이 이 서비스에 가입했다. 카카오톡이라는 성공적인 메신저 서비스를 등에 업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SNS다.

이와 달리 네이버는 '밴드(Band)'라는 폐쇄형 SNS를 서비스 하고 있다. 네이버 주식회사의 모바일 분야 자회사 캠프모바일에서 개발한 플랫폼으로 2012년 8월 처음 출시하여 3년 뒤 월간 사용자수가 1천700만명에 이른다. 밴드는 2015년 초반까지 동호회나 학교 동문 및 동창, 가족들, 회사 TF 등 비공개(폐쇄형) 모임을 위한 서비스였으나 2015년 4월 이후 공개형 SNS로 전환되었다.



소셜미디어를 통한 미디어 공유는 파급력도 상당하다. 최근 언론사들이 사회적 이슈에 따른 SNS 결과물에 집중하고 또 그 내용을 인용하는 경우도 다반사다.

언론사 중 일부는 "네티즌들은...", "트위터에서는...", "페이스북 사용자에 따르면..."으로 시작하는 SNS 반응들을 기사 작성 중 마무리에 곧잘 활용하기도 한다.

또한 SNS에 올라온 이슈, 사건, 사고들을 집중 취재하여 특종으로 방송, 보도하기도 하고 사회면에 짧게 보도되었던 사건들이 SNS의 힘으로 다시 불거지기도 한다.

SBS 모닝와이드를 보다보면 많은 꼭지(뉴스 아이템)들에서 'SNS'라는 말이 붙어 있는걸 쉽게 볼 수 있다. 과거 잠시나마 모닝와이드를 제작했던 한 사람으로서 당시 이런 트렌드는 전혀 그리고 당연히 존재하지 않았다. 당시엔 싸이월드가 가장 흔하고 트렌디한 플랫폼이었지만 이를 인용한 경우는 많지 않았다.

SNS에 '유서'를 남기고 투신한 여고생. 아무도 알지 못했던 그녀의 고되고 힘들었던 고민들이 SNS를 통해 알려졌고 학교에서도 한바탕 난리가 났으며 결국 방송으로 보도되었다. SNS라는게 없었다면 어땠을까? SNS를 통한 뉴스들이 방송이나 포털, 신문에 등장하는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좋은 측면으로 바라보면 SNS를 통해 감춰졌던 이면과 어두운 '커넥션' 따위를 정화시키는 힘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끝나지 않은 이슈가 또 다른 이슈로 순식간에 파묻히기도 한다. 그만큼 매일 같이 터져나오는 이슈가 많기 때문이겠지만.


'인생의 낭비'로 전락할 수 있는 여지는 얼마든지 있다. 하지만 일상생활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자정적 노력은 당연히 필요하다. 더구나 SNS에서 벌어지는 사회적 이슈들 또한 선의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길 바랄 뿐이다. 사회적으로도 개선의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개인적으로 SNS는 좋은 측면, 즉 '인생의 낭비'가 아닌 긍정적인 모습으로 바라보고 싶다. 그래서 난 오늘도 SNS를 한다.  


'발로 써나간 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제가 알고 있었던 그리고 보면서 느낀 부분들, 여기에 다양한 웹사이트를 훑어보며 알아본 내용이었습니다. 내용이 틀렸거나 사실과 다른 부분들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가감없이 알려주시면 공부하는데 보탬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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