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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스큐 Miss Que Dec 13. 2022

선택과 집중

새벽 4시반 목사님, 스님, 귀신강력한 염원의 시간 



MKYU의 김미경 학장님이 오래전부터 했던 이야기예요  

'새벽 4시 반 목사님, 스님, 귀신이 주로 깨는 시간, 강력한 염원의 시간' 무언가를 하려면 그 정도 집요함은 보여야 한다는 말이었어요. 

여행 가고, 아픈 날 빼고, 정기적으로 루틴이 무너졌던 날도 빼고 매일 새벽 기상을 했어요. 

이런 걸 사람들은 매일이라고 부르지 않지만요. 

하지만 이런 식으로라도 오래 하고 나니 이제야 변화가 아주 조금 느껴져요. 

동시에 문제점도 알아냈어요.

'선택과 집중'이란 말도 김미경 학장님에게서 들었어요. 

지난 4년 새벽 기상에서 나는 선택과 집중을 계속 바꿨어요. 

그 선택과 집중을 흔들리지 않고 유지할 수 있는 신념도 필요한 것 같아요. 


멘토님을 비롯해 여러 사람들이 저에게 조언해줬어요. 

하는 게 너무 많다고, 하나에만 집중하라고요. 

저는 그림쟁이가 될 거예요. 

하지만 2년 전에 시작한 아이들 그림 레슨도 욕심이 나요. 

내 그림에 집중하고 어떻게 셀프 브랜딩 할 것인가도 많은 일인데, 아이들 가르치는 일에도 공부의 시간이 많이 필요해요. 그런데 포기 할 수가 없어요. 

아이들 레슨은 저에게 캐시를 가져다줘요. 600불이 수입의 다이지만, 돈을 번다는 건 참 이상한 기분이에요. 이 세상에 적응했다는 인정 같아요. 

세상에 쓸모가 있는 사람이라는 증명 같아요. 

그런 희망같이 느껴져요.  

자신감도 함께 올라가 나를 움직이는 큰 동력이 돼요. 

무엇보다 나에게서 배움을 받고 하루하루 성장하는 학생들을 보는건 나에게 큰 기쁨이에요.  


이 정도 나를 데리고 살아보니 나를 움직이는 작동법을 알았어요. 

아직은 온전히 내 그림에만 집중하기에 동력이 부족해요. 

하지만 당분간은 이제까지처럼 나에게 도파민을 제공하는 이 미술 레슨을 함께 가져가 보려고 해요. 

언제까지? 흠.. 올 6월까지로 방금 기한을 정했어요.


왜 그림쟁이가 되고 싶냐고요?

나이가 들수록 재미있어지는 이 세상이 궁금해요.

 세상과 나 그리고 사람들을 탐구하고 싶어요. 

그렇게 탐구하며 내가 겪고 느끼는 것들을 작품으로 표현하고 싶어요.  

같은 삶의 희로애락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그 경험과 감정을 내 작품으로 전달하고 싶어요.  

함께 공감하고싶고, 함께라는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 또 받고 싶어요. 


지금부터 강력한 염원의 시간에 새벽기상을 하고 내 온힘을 다해 한가지에 그 집중할거에요. 

Everyday reborn into the best version of myself.


궁금증 가득한 눈으로 세상을 그리는 미스큐 인스타그램에 놀러오세요. 

https://www.instagram.com/p/Cl4dxUWyZGw/?utm_source=ig_web_copy_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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