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의 반대말이 실패인가? 그렇지 않다. 바로 도전하지 않는 것이다.
동물의 왕 사자의 먹이를 빼앗는 동물이 있다. 감히 어떤 동물일까? 바로 '하이에나'무리들 이다.
내가 생각했던 하이에나는 다른 동물들이 먹다가 남은 동물의 시체를 먹는, 지저분하고 별 볼일 없는 동물이였다.
하지만 하이에나가 사자의 먹잇감을 빼앗는 동영상을 보면서 하이에나에 대한 인식 자체가 변해버렸다.
하이에나 한 마리는 사자를 당해내지 못할 것이다. 하이에나보다 더 크고, 더 강하며 무시무시한 이빨들은 그 위세가 대단하여 사람도 꼼짝하지 못하게 만드는 공포의 대상이다 하지만 무리를 지어 생활하는 하이에나는 사자가 사냥한 먹잇감 주위를 어슬렁 거리기 시작한다.
무려 사자 세 마리가 있는데도 아랑곳하지않고 어슬렁 거린다 그러면서 점점 그 거리를 좁혀간다. 사자가 이빨을 들어내고 하이에나를 경게하지만 대충봐도 열 마리가 넘는 하이에나들은 사자를 뛰어넘기도 하고, 죽은 동물은 한 입 물기도 하면서 자신들이 사냥한 것처럼 결국에는 사자들을 쫒아 버리고 사자의 먹잇감을 빼앗아 버린다.
수백, 수천 마리가 때를 지어사는 물소와 너무나 비교가 되었다. 물소는 항상 사자의 먹잇감이 된다 사자보다 더 크고, 더 강하며, 큰 힘을 갖고 있지만 저항하지 않는다. 물소가 갖고 있는 큰 뿔로 저항하면 분명히 사자를 이길 것이다. 하지만 물소는 매번 사자의 밥이된다.
하이에나와 물소를 보며 나는 지금까지 어떻게 살았는가? 라는 의문이 생겨났다. 마치 내게 일어났던 일들은 무시무시한 사자와도 같았고, 사자가 사냥한 먹잇감은 도전에 대한 결과물 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나는 얼마나 많은 일에 부딪치고, 도전하며 살았던가 저 물소처럼 두려워해서 피했던 적이 너무나 많았다. 마치 등산을 시작해서 정상까지 가보지 못한채 도중에 포기하는 그런 낙오자로서의 삶을 살아왔다.
하지만 사자의 먹이를 빼앗는 하이에나를 알게 되면서 내가 가진 가능성은 무한하고 그 누구도 가늠 할 수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즉 내 삶은 바뀌었다. 나태함과 게으름을 벗어버렸고, 쓸데없는 일에 빼앗기는 시간들을 쓸데있는 일에 사용하게 되었다. 마치 지금 글을 적고 있는 것처럼말이다.
사자의 먹이를 빼앗는 일은 정녕 쉬운 일이 아니다. 하이에나의 목숨을 걸어야하는 아주 위험한 일이다. 도전하자 성공의 반대말은 실패가 아니라 도전하지 않는 것임을 기억하며 그러다보면 더 성장하고 단단해져서 언젠가는 정상에서 웃고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되리라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