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당신이 좋았나바
아빠같은 사람이랑 절대 결혼하지 말아야지
숱한 다짐에도 불구하고
결혼할 사람은 아빠랑 생김부터가 닮았다.
아빠와 아들같다고 할 정도
결혼할 즈음엔 아빠같은 사람도 괜찮아 보였다.
술 , 담배도 안하시고 직장생활 오래하시고 안정되고 그냥 평온해보이는 삶
아빠의 평온함안에 실패의 두려움이 공존하는 것은 그땐몰랐지
어쨌든
아빠같은 사람이든 아빠같지않은 사람이든
결혼은 내몫이고 내가 살아내기 나름인 것 같다
아빠의 좋은 모습 안좋은모습 모두 아빠라는 것
나는 신랑에게서 아빠의 좋은 모습을 발견했나보다
다시 결혼하면 신랑이랑 결혼할지는 모르겠지만
다시 태어나면 아빠딸하고 싶다.
그냥 다시 처음부터하면 잘 할 수 있을 거 같기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