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의 위로
가까이서 같은 호흡 방식으로 삶을 살아내고 있는 우리지만 각자 자신만의 세상들이 존재한다.
다른 환경, 다른 부모, 다른 타인들을 만나오고 종합 되어 진 자신들만의 세상
그 세상에서 사는 개인은 필연적으로 외로운 존재로 만들어졌다.
그 외로움을 크게 느끼던 작게 느끼던 아예 느끼지 않던 느낌의 차이일 뿐.
우리는 필연적으로 외로움을 딛고 있다.
나와 같은 이가 단 한 명도 없다는 지독한 고독 가운데서도
나와 철저히 다른 누군가가 위로가 되는 이유는
우리가 외로움 위에 서있다는 공통점 때문이다.
너 역시 나만큼 외로울 것이라는 ,
오롯이 느껴본 이의 말 없는 눈빛이 따뜻한 이유도.
나는 너와 다르지만
너와 내가 느끼는 감정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동질감도.
결국 우리는 서로가 연결되어 다름이라는 위로를 나누게 한다.
인간이 필연적으로 고독으로 향하고
혼자 이 세상과 싸워내는 것 같아도
그렇게 고군분투하는 또 다른 개인이 있음을 기억하고
우리 그렇게 손을 내밀어 보자.
온전한 위로보다 차가워진 마음에 잠시라도 따뜻한 입김이 분다면
우린, 그렇게 희망이 있다.
그렇게, 희망이 있다. 우린.
희망이 있다. 우린, 그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