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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에도 배움이 필요하다.

아니 배우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서울대학교 대나무숲에 "전남친에게 네가 새여친이 생긴다면 "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https://www.facebook.com/SNUBamboo/posts/1329270950497867 )


스킨쉽만을 위해 연애하는 전 남친에 대한 일침?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다. 

글의 진위를 떠나서 그런 남친은 실제로 존재한다. 애석하게도 

심지어 허울좋은 모습으로 이것이 사랑이라 논리적으로 설득도 가능한 사람이 있기도하다. 


연애는 배움이다.

상대를 알아가는 것, 이해해가는 것은 매우 수준높은 인문학인것이다. 

사람에 대해 알아갈 수록 우리는 인생중에 필연적으로 만날 많은 사람들에게 

좀더 성숙한 모습일 수 있다. 

나아가 배우자와 자녀에게 성숙한 태도로 함께 성장해갈 수 있다. 


배움은 다양성을 인정하게 될 때 더욱 진하게 다가온다. 

다양함을 수용하는 성숙한 태도로 우리의 연애가 단지 욕구 그이상의 차원임을 경험하길 바란다. 

젖만먹던 아기는 성장하며 다양한 음식을 접할 수록 젖에 집착하지않는다.

더 맛있고 더 풍성한 맛을 느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양한 음식을 맛보기 위한 이는 그냥 나지않는다. 

아이에게 밤마다 생살을 뚫고 나오는 새로운 뼈들 - 특히 어금니 - 이 고통을 안겨준다. 

물론 개인 차는 있다.


성인 초반 우리의 연애는 매우 중요한 경험이다. 

하지만 상대에 대한 기대와 사랑의 갈구보다 나를 더욱 사랑하는 준비가 필요하다. 

날 좋아해주는 사람이 없다는 푸념보다 내가 나를 더욱 사랑하고 있는 지에 대한 물음이 필요하다. 

사랑은 흐르기 때문이다. 

성숙한 사랑은 주기만 하지도 않고 받기만 하지도 않는다. 

적극적으로 주고 적극적으로 받아 사랑을 흘려내는것이 우리가 해야할 건강한 연애의 처음이다. 

메마른 그대를 사랑으로 충분히 적시고 다시 사랑을 흘려보내라. 


요즘의 연애는 얼마나 가벼운지, 삶이 무거운 만큼 연애는 쾌락적으로 빠지게된다. 

그건 연애가 아니다. 불면 날아가버릴 쾌락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내가 이야기하는 건강한 연애는 연애하는 주체가 살아있는 연애이다. 

나와 상대가 연애라는 과정에 오롯이 나라는 존재로 서는 것이다. 

너는 너고 나는 나인 너와 내가 서로 사랑하는 관계말이다. 




그대와 연인이 만들 아름다운 하모니를 기대하며 


 

그대들의 인생을 달라지게 만드는 것은 그대들의 외모가 아니라 그대들의 내면이다. 그러나 그대들의 정신을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명품은 아직 출시되지 않았고 그대들의 영혼을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성형도 아직 개발되지않았다. 오직 연애만이 그대들의 내면을 단시일에 아름답게 만들어줄 수 있는 마력을 가지고 있다.
 인간이라는 이름으로 태어나서 한평생 진실한 연애한번 경험하지 못하고 죽는다면 그것은 인생에 대한 모독이요 죄악이다. 

                                                                                         -새롭게 쓰는 스탕달의 연애론 추천의 글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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