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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그 위대한 시작을 위하여

사랑은 연결이다.

연애가 너무하고 싶지만 잘 안된다는 사람들이 있다. 

그냥 드라마에서 처럼, 어느 영화에서 처럼 자연스럽고 운명적인 사랑을 꿈꾸는 것 아니다 해도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는 일이 원래 이렇게나 어려운 건지 하소연한다. 

차라리 짝을 정해주면 더 편하겠다는 그 이야기들은 너무 많은 이의 하소연이라 의아할 정도다 


우리는 연애를 그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진짜 사랑은 그리 단순 하지지도 그리 쉽지도 않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나도 단지 사랑하는 사람을 찾았다고 해서 사랑을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나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결혼을 하고도 다툼이 있을 때마다 몸서리치는 외로움이 올 때마다 

나의 완성되지 않은 사랑을 떠올린다. 


무엇이 사랑이란 말인가. 


이 쉽지 않은 사랑은 파고 들어가 보면 무엇과 연결되어있다.

관계의 연결 

우리가 조선시대처럼 가문과 가문이 만나는 결혼은 (대부분) 안 하므로 

일단 상대를 보고 필(feel)을 주고받게 되어있다. 

관계 스펙트럼이 넓어지면 그 안에 다양한 사람과의 효과적인 교류방식도 필요하다. 

그 관계에 어떻게 에너지를 쓰느냐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는 점.

그런데 가장 중요한 관계가 있다. 


나와의 관계 


우리가 너무나 타인의 평가에 익숙해져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만 할 것이다. 

우리가 기억하지 못하는 어릴 적의 부모님의 영향을 커서도 받는 다고 하고

커서는 우리가 듣는 것들이 고스란히 믿음으로 남아있다. 

내가 깨닫든지 깨닫지 못하든지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앞으로 나와 화목할 것인지가 중요하다.


1. 질문을 해보자    

나는 어떤 사람인가.

질문은 당장 답을 주진 않지만 나아갈 방향을 알려준다. 

그 질문들이 차곡차곡 쌓여 결국 나를 만든다. 


2. 나는 진짜 나와 만나고 있는가. 

참 어렵다. 상담자의 역할도 쟁쟁한 심리학 학자들의 여러 논리와 논증 가운데 결국 클라이언트 스스로 

자기발견을 할 수 있을 수 있을 만큼의 역할이다.

발견이 조금 더 쉽도록 프레임을 깨 주는 정도의 역할. 

당신은 진짜 당신을 만나고 있는가. 

  

3. 타인의 영향력을 생각해보자.   

순도 100%의 금을 얻기 위해 뜨거운 가마에서의 담금질이 필요하듯 

우리 안에 타인의 영향력을 발견하고 나에게 미치는 영향을 수정하는 일들은 필요하다. 

우리의 연애가 오롯이 내 것이기 위해서 말이다. 



사랑은 배워야 한다. 

정확히 사랑의 태도를 배워야 한다. 

당장 누군가가 옆에 있고 없고 보다 오롯이 스스로를 사랑하고 타인도 사랑할 수 있기를 

그러한 소박한 사랑이 모여서 우리의 사랑이 되길 

오늘도 기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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