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장 아끼던 존재들조차도.
하나씩 무너지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나는 잠을 잘 수도, 먹을 수도 없는 상태가 되었었다.
그리 열심히 살았건만 그 모든 것이 헛된 것처럼 느껴졌다.
잠시 쉬어 간다고 생각하라고 했지만, 혼자 있는 시간이 두렵기까지 했다.
내 삶을 모르는 사람은 정신 차리고 일어나라고 했다.
안간힘이 써지지도 않는 내게 혹독한 말을 퍼붓기도 했다.
잠시도 쉼을 허락할 수 없었던 내 삶은 뭐가 잘못된 걸까.
하나하나 되짚어 본다.
어릴 적부터.
어떻게 치유를 시작해야 다시 일어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