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의 시작과 끝은 결국 '나'
스피노자에 대한 에세이에서
프랑스 철학자 피에르자위는
우리가 스스로 해야 할 질문은
‘다음에 무엇을 할 것인가?’가 아니라
‘지금의 삶을 충만하게 하는 결정을 할 수 있는가?’라고 썼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결정을 내릴 때 겪는 어떤 어려움도
본질적으로는 우리가 현재 조건에서 겪는 어려움이라는 점이다.
<결정 수업>, 조셉 비카르트
결정이라는 것도 결국은
나 스스로가 누구인가? 라는 문제로 연결된다.
‘지금의 삶을 충만하게 하는 결정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다음 세 가지 제한 요인을 극복해야 한다.
• 자신과 감정, 욕구에 대한 ‘지식’ 또는 ‘이해’ 결여
• 자신이 누구인지, 어디에 있는지에 대한 ‘수용’ 결여
• 위의 두 가지 요인의 원인 또는
결과(혹은 동시에 둘 다)가 될 수 있는 ‘개체화’ 결여
<결정 수업>, 조셉 비카르트
삶을 충만하게 하는 결정을 제한 하는
세가지 방해물들.
'이해', '수용', '개체화' 결여.
개체화(individuation)의 결여는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온전한 이해의 부족이다.
타인의 기대, 사회적 기준,
과거의 상처와 후회,
아직 오지 않은 미래에 대한 불안,
걱정으로 인해
진짜 나 다운 결정을 하지 못하는 상태이다.
충만한 삶을 위해서는
나는 누구이며,
어떤 삶을 원하는지를 분명히 알고,
그 기준을 바탕으로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결정의 시작과 끝은
결국 '나'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그리고 결정을 해나가는 과정은
나를 찾아가는 과정이며,
나만의 삶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기회의 여정임을 알 수 있었다.
앞으로 분명 나는
훨씬 더 가볍게, 두려움을 덜고,
결정을 해나가게 될 것이다.
끝으로 이 책의 최종장의
인상적인 구절을 남기며 글을 마무리 한다.
가장 어려운 결정은 고통스럽기는 하지만
세상을 향해 나 있는 고유한 창을
내적으로나 외적으로 우리에게 열어준다.
우리는 이러한 결정이 암시하는 혼돈에
노출되기를 두려워하지 말고 환영해야 한다.
세상에는 이런 혼돈이 존재한다.
아마도 우리 안에 필연적으로 내재한
혼돈을 반영하는 것이리라.
이 두려운 깨달음에 우리의 구원이 있을지도 모른다
<결정 수업>, 조셉 비카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