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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에서,
여러분이 마음을 다치지 않고 오랫동안 '내 마음대로' 회사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회사에 들어서는 순간, 로봇으로 변신해야 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혹시, '로봇'이라는 어감이 너무 삭막한가요?
그런 분들을 위해서 오늘은 또 다른 저만의 꿀팁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로봇은 너무 딱딱하다! 무엇보다 변신하는 것조차 귀찮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그냥 '사람'으로 남으셔도 됩니다. 단, 멋지게 상상을 하셔야 됩니다!
바로... 출근하는 순간 '나는 배우다!'라고 진심으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회사에서 웬 배우??'라고 의아 해 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내일 하루는 제삼자의 입장으로 회사 동료와 상사들을 조용히 관찰해 보시기 바랍니다.
직원들끼리 탕비실에서 소곤소곤 상사 험담을 하고 있습니다.
직원 A : 아니, 자기가 지시한 대로 했는데 국장님한테 깨지니까 나한테 다 뒤집어 씌우는 거 있지?
직원 B : 맞아 맞아! 나도 전에 한번 당했다니까... 팀원이 잘못한 것을 덮어주진 못할망정, 본인의 잘못을 팀원에게 뒤집어 씌우기나 하고! 하여튼 리더십이라고는 1도 없다니까...
직원 C : 맞아, 맞아!
이때... 그 험담의 주인공인 팀장님이 탕비실로 들어오십니다.
팀장님 : 다들 여기 있었네.
직원 C : 어머, 팀장님 아까 보고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커피 좀 타 드릴 까요?
자, 여기서 세명의 직원 중 회사생활을 가장 잘하고, 조직생활에 가장 적합한 직원은 누구일까요?
네~! 당연히 직원 C입니다.(에이 C~~) 왜 제가 직원 C를 선택했을까요?
왜냐하면 직원 C는 그때그때 말을 바꾸는 간사한 동료가 아니고 배우로서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 중이기 때문입니다.
위에서 예시로 든 상황! 사회생활에서 매우, 자주, 항상! 볼 수 있습니다.
돈과 권력이 집중되는 회사생활을 제삼자의 입장으로 하루 종일 지켜보시기 바랍니다. 그 어느 버라이어트 예능 프로그램보다 재미있을 것입니다. 이런 대환장 파티 쇼! 가 따로 없을 것입니다. 여러 명이 함께 저녁을 먹다가 한 명이 화장실을 가게 되면 화장실 간 그 사람이 대화의 주인공이 되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대자연의 법칙입니다.
그럴 때마다, 어떻게 대처해야 되는지 고민하는 순간! 당신은 이미 한 발 늦은 것입니다. 생각하고 말하려는 순간, 상사의 마음에 쏙 드는 말을 한 동료가 상사에게 칭찬받고 있는 것을 그저 보고만 있게 될 것입니다.
고민하지 말고, 바로 연기가 시작돼야 합니다.
마법에 걸린 신데렐라처럼 눈 깜짝할 사이에 연기자로 변신하셔야 됩니다.
부끄러워하실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어렸을 적부터 TV 드라마를 웬만큼 본 우리는 능히 '연기자'의 역할을 잘해 낼 수 있습니다.
더 이상 듬직할 수 없는 충직한 신하로 며칠 지내봅니다. 그러다가 '이게 아니다...' 싶으면 언제든 간신으로 변신 해 '나는 책임을 1도 안 지겠습니다'라고 연기하시면 됩니다. 분위기가 바뀌면 또 수백만 대군을 이끌고 적진으로 쳐들어가는 장군으로 변신 해 파이팅! 넘치게 업무에 매진하시면 됩니다.
일만 하면 심심하시다고요? 불륜 드라마의 주인공... 앗, 이건 아닌가요;;? 그럼 미혼이신 분들은 청춘 로맨스 드라마 주인공으로 변신해 봅니다. 일을 하다가 짠! 하고 내 손목을 낚아 채 가는 옆 부서 그놈에게 못 이기듯 따라가는 상상도 해 보세요.
당신이 무엇을 상상하든 그에 맞는 캐릭터는 다 있습니다. 왜냐하면 드라마 속엔 없는 캐릭터가 없으니까요!
당신은 단지, 그날의 컨디션에 맞고 필요한 캐릭터를 고르기만 하면 됩니다. 온전하게 당신의 필요에 의해서만 바꿀 수 있습니다. 만나는 사람과 장소에 따라 캐릭터를 마음껏 바꾸시면 됩니다. 메타버스 상에서는 캐릭터를 변신하기 위해선 약간의 돈이 필요하지만 우리는 몇 번이고 무료로 캐릭터를 바꿀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 회사에 기대하지 않고!
- 표현할 수 없는 로봇이 되기!
- 일단 편해질 때까지 무조건 버티기!
회사를 내 마음대로 다니기 위한, 스스로 가져야 될 마음가짐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오늘 말씀드린 '연기하라!'는 위의 마음가짐을 자기 자신과 굳게 약속하는 마지막 단계입니다. 드라마에서 살인자 역할을 맡은 배우가 현실 세계에서는 진짜 살인자가 아니듯, 회사에서 상황에 따라 콘셉트를 바꾸는 우리도 간사한 게 아닙니다. 단지 연기를 너무너무 잘하는 것뿐입니다.
당신은 할 수 있습니다.
당신은 훌륭하게 무대 위에서 그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당신만의 연기를 할 수 있습니다.
저는 당신이 웃으며 무대에서 내려오실 수 있도록 응원하며 기다리겠습니다!
자, 이제 시작됐습니다!
Now! It's Your Show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