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한 버스를 기다리는 것보다
너를 기다리면서 두근거림과 설렘이라는
버스가 내 마음속을 교차할 때.
딱딱한 아이스크림보다
너의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는 소프트 아이스크림.
어항 속에 갇혀 있는 물고기보다
바다에 있는 물고기처럼 마음이 와 닿는 곳.
밋밋한 바람보다
살며시 너의 얼굴에, 와 닿는 바람에 날리는 너의 머리카락.
아무 표정 없이 살아가는 사람보다
나의 사소한 행동에도 망설임 없이 웃어주는 너.
이 모든 것들이 MP3 플레이어에 담겨서 듣는 것보다
가끔 라디오에 흘려 나오는 음악들이
그동안 내가 잊고 있었던 감정, 다신 못 느낄 거라고 생각했던
하나하나의 마음이 듣고 너한테 열리고 있었던 거야
-LOV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