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때굴짱 Sep 30. 2023

좋은 팀장이 되는 방법은?

존경 받고 싶으면 존경 받을 일을 해라!


회사에서 희생을 아끼지 않는 때굴짱입니다.

지난주에 부서원 두 분께 발표 과제를 주었습니다.



1. 즐겁게 회의하는 방법


2. 즐겁게 회사 생활하는 방법



결과를 먼저 말씀드리면 즐겁게 회의하는 방법은 없었습니다.


회의 시, 공통적으로 하는 말 중


"말하는 사람은 한정되어 있다."


"다 함께 의견을 내려면 미리 선행이 필요하다."입니다.



다만, 회의가 지루하고 너무 길다면 방법은 있더군요. 아래는 외국 사례입니다.


무슨 운동 자세라고 하는데요, 실행한 결과 회의 시간이 무려 79%나 줄었다고 합니다.


(방귀 뽕뽕~~ 엄청 나올 것 같습니다.)







두 번째, 즐겁게 회사 생활하는 법은 여러 가지가 있었습니다.


제일 공감 가는 이야기는


1. 주인의식 고취

2. 서로 챙겨주며 도와주기

3. 업무의 우선순위 정하기

4. 건강이 우선이다. 건강 해치지 않기

5. 마지막이 압권입니다. (주제를 알자?) / 아래 사진 첨부

*저 아저씨 저랑 하나도 안 닮았습니다. 정말입니다.





지난 주말에 가족을 위해서 계란빵을 만들었습니다.


업무 회의 시간에 요리 얘기가 나와서, 내가 지난주에 계란빵을 만들었다고 하니, 부서원 한 분이 먹어보고 싶다고 합니다. 그래서! 재료 준비하고, 아침 일찍 출근해서 부랴부랴 만들어서 오전 회의 시간에 대령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다음부터는 요리했다는 말은 경계해야겠습니다. 하하하







제대로 해보려고 계란빵틀까지 준비했습니다.


재료는 유기농 난각 번호 1등급 계란에 팬케이크 가루 또한 글루텐이 10% 밖에 함유 안된 좋은 겁니다.


집에서 할 땐 양념을 하지 않았더니 심심했는데, 소금과 설탕을 조합해서 단짠단짠으로 만들었더니 좋아합니다. 역시! 양념입니다!



무슨 회사에서 이런 것도 하나?라고 반문할 수 있습니다. 저는 남들이 하지 않는 일을 자주 저지릅니다.

평균적으로 보면 장점이 더 많았습니다. 일단 해보고 아니면 아닌 것이죠. 뭐든 실천을 강조합니다.






금요일엔 회의 후딱 마치고 유튜브 강의를 듣습니다.


주제는 정해있지 않고, 누군가 보고 싶은 영상을 말하면 20분 이내의 영상을 시청합니다.



제가 만든 계란빵을 먹으면서 즐겁게 시청합니다.


오늘의 주제는 "회의를 매우 세련되게 하는 홍진경"입니다.


김치도 하고 방송에 유튜버까지, 돈 엄청 긁어모을 것 같습니다. 부럽습니다.



저도 블로그 열심히 해서, 애드포스트로 월 5만 원 벌어보고 싶습니다.


여러분 꼭 광고 클릭해 주세요. 광고가 어디에 붙어 있으려나???






즐겁게 일하는 회사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저는 많은 공부를 합니다. 또라이가 되지 않기 위해서, 꼰대가 되지 않기 위해서 그랬습니다. 개인의 성장이 회사의 성장이다는 생각이 머리에 박혀 있기 때문에 주 업무 외 내부 교육 및 외부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합니다. 처음에는 제 방식에 불만을 가진 부서원이 있어서 튕겨져 나갔지만 1년, 2년 이후 개개인이 크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제 행동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성장은 곧 연봉에 크게 영향을 미칩니다. 모두 만족할 만한 퍼센티지를 유지했기에 늘 새로운 도전에 대해서 문제 삼지 않습니다. 실제로 저희 생산부서에서 QC 업무로 병행, 저는 일부 개발 업무도 실행 또 ERP까지 시작했습니다. 인원은 그대로이지만 일당백이죠. 그러면서 칼퇴근을 유지할 수 있는 건 시간표대로 함께 근무하고 함께 쉬면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최대한 끌어모으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연구소 하드웨어 팀장으로 있을 때에도 그랬고, 생산부서장으로 보직 변경되어 처음 왔을 때에는 체계에 문제가 있어서 기존 방식을 모두 다 뜯어고치고 적응하는데 약 2년이라는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적응까지가 힘들어서 그렇지, 적응만 되면 그 이후에는 스스로 관리자가 되어서 일을 찾게 되어 있습니다.


물론 모두 다 그렇게 할 수는 없지만 절반의 인원이 그렇게 하다 보면 분위기는 확 바뀝니다.



단기간에 성과를 내는 일들은 부작용이 많습니다. 단기와 장기가 어우러져 있으면 좋다는 말씀도 드려봅니다. 팀장은 고생하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싫으면 절대 팀장을 하지 말아야지요.


이건 물론! 2023년 3월 17일 저 때굴짱 생각입니다. :) <내년에는 생각이 달라질 수 있다는 거!>

작가의 이전글 불금에 월급날에 출근 길이 꽃길입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