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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냇가에 심은 나무

나무이야기 I

by LoveeGracieee


이 세상엔 나무가 참 많다.

나무가 많아지면 무성한 숲이 되고

더 맑고 좋은 공기 더 나은 자연환경으로

우리에게 얼마나 많은 유익함을 주는지 이루 말할 수 없다


이 나무는 현대시대뿐 아니라 기원전 1500 년 전에 만들어진 책, 성경에서부터 그 중요성을 니타내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성경에 나오는 나무이야기는 참 흥미롭고도 그 이야기의 흐림이 전혀 끊기지 않고 연결이 되어있다. 세상이 창조되는 때부터 존재한 나무 그리고 지금까지 아니 미래에도 우리에게 큰 이야깃거리로 남아 있을 것이다. 처음부터 한번 살펴보자.


창세기 2장에 에덴동산의 생명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가 있다. 흠 먹을 것으로 우리를 유혹하는 인간의 원초적 본능을 보여줌과 동시에 영적인 판단력을 요구하는 시험이었던 거 같다. 아마도 생명나무의 열매는 윤기 없고 못난이 과일이고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굉장히 반짝이고 보기에도 이쁘지 않았을까? 마침 똑똑하고 지혜로운 뱀도 그곳에서 기웃거리며 이브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따먹도록 꼬신 것에 한 몫했을 것이다


우리가 좋아하는 시편 1편에서 어떠한가. 의인을 나무에 비유했다.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라고 하신다. 복 있는 사람은 주님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이다. 그 묵상은 그 사람은 마치 나무와 같은 존재이다. 그 나무는 홀로 존재하는 것 같으나 시냇가에 의존하고 그 의존한 힘으로 열매를 내고 절대 시들거나 메마르지 않고 열매를 낸다.




이제 신약에 가보자. 신약은 하나님 나라이야기가 많고 그 뜻은 우리는 하나님나라의 가치를 알고 구해야 함을 말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하나님의 나라는 겨자씨처럼 작게 시작하지만 나중에는 큰 나무 거목이 되어 많은 생명을 품고 생명을 나눠주는 인생을 살아간다고 말하고 있다. 마치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자신의 모든 것을 주는 나무. 내 자아가 없고 오직 내 안에 예수가 살아가고 예수를 위해 사는 삶.


마지막으로 내가 제일 좋아하는 포도나무와 가지의 비유이다. 요한복음에 예수님은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고 말씀하신다. 가지가 열매를 맺으려면 포도나무에 붙어 있어야 하듯이 우리도 포도나무이신 예수님 안이 딱 붙어있으면 그의 원천을 먹고 마시게 돼 가장 좋은 열매를 낼 수 있다. 이렇게 보면 우리는 예수님에게 붙어있는 한 생명체이고 운명 공동체이다. 이렇게 우리는 가지로써 주님께 붙어 있으면 되는데 우리는 왜 예수님의 그 풍부한 원천 속에 살지 못하는가? 붙어서 주님의 퐁성함을 받으려면 내 안에 내 것이 없어야 되고 그분을 믿는 온전한 신뢰로 나아가 한다. 붙어있는 가지주제에 너무 생각이 많다. 내 계산이 철저하고 내 주장이 강해서 자아가 날고뛰면 우리는 주님께 붙어있는 가지가 아니라 또 다른 나무, 주님에게서 독립된 나무가 될 수밖에 없다.




주님이 가르쳐주시는 진리, 나무라는 아주 쉽고 언제나 접할 수 있는 자연을 빗대어 이야기해 주시는 주님은

태초부터, 창세부터, 지금,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시냇가에 심은 나무처럼 시냇가이신 예수의 생명의 물을 늘 공급받아라

나는 포도나무요 너는 가지니 너의 생각과 너의 계획이 아닌

나의 생각과 나의 계획으로 너를 인도할 것을 믿고 따라오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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