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enter of My Heart
중심을 들여다
본다
내 마음의
중
심
그곳엔 무엇이 있을까?
불안
걱정
근심
실망
포기
자책
설움
욕심
시기
질투
원망
…
완전한 분이
들어갈 자리는 없구나
마음에 중심에
자리 잡고 있는
모든 잡동사니를
덜어내고
빼내고
뿌셔내고
꺼내야 한다
덜어내고 덜어내고
다
덜어낸 다음
가장 정결한
완전한 분을
그 중심에
모셔야 한다
어떻게 덜어내지?
어떻게
불안을
어떻게
걱정을
어떻게
근심을
어떻게
덜어낼 수 있을까?
그릇에 담긴
더러운
물을 어떻게
퍼내지?
숟가락이나
다른 도구를
이용하여
물을 퍼 내야 한다
나는 걱정 불안 근심을
무슨 도구를
사용하여
퍼 낼 수
있을까
아마도 이야기를
통한 도구로
퍼내면 되겠다
내 말 들어줄 사람 없으니
내 곁에 없으니
내 이야기를
글로 퍼 날라야겠다
또한 음악이라는
도구로 퍼내야
된다
나는 음악을
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내 손이 피아노위에
있으면
나는 왠지 모를
눈물이
흐른다
심장이 뛰고
마음에
불이 타고
노래가 나오고
무언가가
나에게 와서
따뜻한 물로
마음을 씻겨주는 것
같다
이것이
치유인가?
음악의 힘?
나는 음악치료사이니까
내가 나의 음악으로
치료하고 있는 것일까?
나는 어릴 때부터 음악을 해서
음악이 나이고
내가 음악인 거 같다
그래서 나와 내가
만나는 그 순간이
치유의 시간 같다
어려움을 이겨내고 있는
있는 나
두려움이 닥쳐도
이겨낼 힘으로
살아가는 나
주눅 들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나
이런 내가 그런 나를
음악 안에서
만나기 때문에
치유가 일어나는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해 본다
내 이야기를 글로
글로 퍼 나르기 전에
음악으로 나를 만나는 과정에서
필요한 분이 있다
그분은 내 인생의
모든 해답을
다 가지고
있는 분이라서
그분은 완전한 분이시고
내 삶의 참 주인이시며
나의 참 부모이시지
내 이야기는
이분한테 검증을 받아서
올리는 거니까
좋아요를 눌러도 좋고
안 눌러도
기죽지 않을 거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