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 birthday to me (안녕30대)
며칠전..내 나이 39살..마지막 30대 생일을 맞이했다.
(만나이로는 아직 38이라고 위안하며...ㅋㅋ)
생일이 되면 엄청 들뜨던 어린시절에 비해
어른 러비는 이제 생일을 거하게 챙기는게 조금 남사스럽기도 하다.
(하지만 생각만 이럴뿐 늘 챙기긴 챙기네 ㅋㅋㅋㅋㅋㅋㅋ)
소풍당일, 수학여행 당일보다
전날이 가장 설레는 것처럼
생일역시 생일주간은 신나는데
뭔가 당일이 되면
신남보다는 생각이 많아진다.
게다가 이번 생일은 뭔가 30대 마지막 생일이라 생각하니
조금더 의미를 부여하게 되었다.
어렸을땐 지금의 내 나이가 굉장한 어른이고
재미없을 줄 알았는데 이게 웬걸?
20대의 나에 비해 책임감이 많이 늘어났을뿐
여전히 어리다고 생각하고 재미도있다ㅎㅎ
나는 내 나이가 좋다. 어려지고싶지 않다.
(물론 빨리나이먹고 싶은 마음도 절대 없다)
응답하라에 공감하는 80년대생
90년대 감성을 즐길줄 아는,
아날로그와 디지털 시대를 모두 경험한.
대한민국의 역사적 순간들을 생생히 경험할수 있었던,
지금의 내나이가 좋다.
그냥 나는 “지금”이 좋은 것 같다.
그저 언젠가 좋은 열매를 많이 맺을수 있게 되길 바란다.
Happy birthday to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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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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