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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ovefund이성수 Feb 12. 2019

긴 재테크의 여정,연말 자신에게 상을 주어도  좋다

lovefund(財talk)Best123회

투자와 재테크는 모으고,지키고,불리는 과정이 반복되는 단순할 수도 있는 긴  여정입니다. 그 기간은 한두달도 아니요, 한두해도 아닌 일평생 이어지는 기나긴 여정입니다. 이렇게 긴 여정이 반복되다보면 자칫 매너리즘에 빠지게  되고, 자칫 내가 왜 이렇게 고생하며 재산을 불려야하는가라는 허무함에 빠져, 일순간에 모든 재테크를 접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그런 심리를 미연에  막기 위하여 작게나마 1년에 한번 연말에는 본인의 재테크 성과에 상을 줄 필요가 있습니다.

(본 글은  2015년 12월 25일에 작성되었으며, 2019년 2월  12일 재편집한  글입니다.)  



ㅇ 돈을 모은 원금이 아니라 수익금에 대한 상(賞)을 주시라. 


고생하여 돈을 모았다는 것도 의미가 있습니다만, 이는 투자원금이기에 절대 건드려서는  안되는 종자돈입니다. 오늘 필자가 이야기드리고자하는 상(賞)은 수익금, 즉  원금대비 수익률에 대한 상을 본인에게 스스로 하시라고 이야기드리고 싶은 것입니다.


그 수익금은 은행이자로 인한 수익도 있겠습니다만, 주식,부동산,채권 등 위험을 감수하면서 고생하며 만든 투자 수익에 대한 부분이 자신에게 상을  수여하기 위한 큰 부분이 될 것입니다. 

투자수익에 전부를 본인에게 상을 주라는 것은 아닙니다. 수익금에 5%미만(되도록  1%수준 정도)에서 수익금에 큰 유출없는 선에서 상을 자기자신에게 내리십시요. 


즉, 5000만원 투자원금으로 20%수익을 내어 1000만원의 수익을 만들었다면  포상수준을 1%수준으로한다면 10만원, 5%정도라면 50만원정도를 본인에게 포상을 하는 것입니다. 

이 정도 금액, 올 한해 본인이 투자에 공을 드리는데 자기자신이 수고하였다는데 스스로  박수를 보내며 그 돈으로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이나 사고 싶은 물건을 사면서  자존감을 높여 보는 것입니다.

 

[재테크로 고생한 본인에게 연말에 스스로에게 상을 주어도 좋다.]

[사진참조 : pixabay]  



ㅇ 재테크 고수익률을 거두었을 때, 숫자로만 보기는 아쉬울 수  있다. 


모으고,지키고,불리기만을 강조드려왔던 저의 재토크 글에서 갑자기 작은 비율이지만  수익금에서 일부를 자신에게 포상하는데 사용하라고 이야기드린 이유는 바로 재테크를 위한 본인 자신의 사기 진작을 위해서입니다.

본인 자신의 재무제표를 만들어 자산이 늘어나는 것을 숫자로 확인하고, 금융회사 잔고와  부동산가격의 추이 등 실제 숫자로 보이는 성과를 보면 뿌듯하긴 하지만 왠지 모를 공허함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게 내 재산이  맞나?" 싶을 정도로 숫자로만 느껴질 때는 허무감이 몰려와 재테크를 중단 해 버릴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재테크의 고수들 중에는 자기자신에게 독특한 방법으로 포상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습니다.

주식트레이딩을 잘하는 어떤 이는 가끔씩 증권사에 가서, 현재 증권사에 있는 현금을  모두 찾아달라고 하고는 돈 냄새만 맡아보고 다시 입금하는 이도 있다고 합니다. 이런 이야기가 영화 "작전"에 한 장면으로 나오기도  하였지요. 


[투자 수익금을 잠시 현금으로 빼어 돈 냄새를 맡는 이도 있다. 사진참조 : 영화 작전  한장면]  


또 어떤 이는 올해 내내 가지고 싶었던 취미용품을 연말 수익금을 보고 금액에 맞는  정도로 스스로 포상하기도 합니다. 만일 돈이 부족하면 "더 열심히 불리자"며  스스로를 달래고, 충분히 큰 수익금을 만들었다면 "역시! 올 한해 나 자신 고생했어!"라며 기분 좋게 스스로에게 한턱을 크게 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연말 포상이 끝나고나면, 새로운 해에도 도약 해 보자는 의욕이  솟구쳐오르고, 재테크로 재산을 불려가는 본인에 대한 자존감이 커지면서 더 높은  성과를 만드는 힘을 얻게 됩니다.  



ㅇ 복리로 재산이 불어갈 수록, 더 큰 포상을 할 수  있다. 


재테크 초기에는 그 상이 식사한번 정도하고 나면 끝나는 작은 규모일 수 있습니다만, 시간이 흘러갈 수록 그 규모는 점점  커져가고 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복리의 효과로 인하여 자산은 시간이 흐를 수록 기하급수적으로 커져가게 되는데, 만일  본인의 노력으로 연 7%복리 수익률을 달성한다면, 10년 뒤에는 자산이 약  2배로  불어나면서 자기자신에게 포상하는 금액 규모가 2배로 불어나게 됩니다.  

그 기간 계속 추가적으로 모아간다면, 그 투자수익규모는 미래에 더 커지면서 생각보다  큰 포상을 미래에 본인에게 하게 될 것입니다.  



ㅇ 본인의 재테크에 대한 노력에 박수를 보내시길 바라며... 


매년 쉬운 해는 없습니다. 그 과정에서 재테크를 통해 자산을 불려가시는 독자님들의  노력은 누군가가 박수를 쳐줄 필요가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재테크를 위해  고생하신 부분은 본인 자신이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그 고생 누가 알아주겠습니까? 본인 스스로가 가장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재테크를 위해 고생한 자신을 위해 재테크 포상을  하시는 것은 어떨까요?

오늘 lovefund재토크에서는 새로운 관점에서 재테크를 이야기드려  봅니다. 


2019년 2월 12일 화요일

lovefund이성수(CIIA charterHolder,  유니인베스트먼트 대표)
(본 글은   2015년 12월 25일에 작성되었으며, 2019년 2월 12일 재편집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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