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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ovefund이성수 Jul 02. 2019

다른 사람과 재테크 상황을 비교하지  마시라

lovefund(財talk)Best 196회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다보니 자연스럽게 주변 사람들과 자기 자신을 비교하곤 합니다.  다른 이들과 혹시 다른 삶은 살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는 동질성을 찾으려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종종 남들에 비하여 내 자신이 뒤쳐지는 것은  아닌가라는 상대적 우월성 비교를 하곤 합니다.

특히, 소득이나 재산 등 재테크에 관한 비교를 하게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습관은  자신을 의기소침하게 만들 수 있기에 재테크에서 경계해야할 대상입니다.

(본 글은  2017년 6월  15일에 작성되었으며, 2019년 7월 2일 재편집한  글입니다.)  



ㅇ 작년, 경제적 박탈감을 느끼게한 청담동 주식부자 사태. 


3년 전 이 즈음이었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벌써 3년이 흘렀으니 시간도 빨리  흘러가는군요.

점점 기억에서 멀어지고는 있습니다만 "청담동 주식부자, 아싸 이희진"사건은 사람들의  뇌리에 아직도 깊이 남아있습니다.


고급 외제차로 자신의 부(富)라면서 자랑을 하고, 호화로운 집에서 사진을 찍어  자기자신은 젊은 나이에 큰 돈을 벌었다고 자랑했던 그의 SNS모습을 보면서 사람들은 열등감과 부러움을 동시에 느꼈습니다.

그와  비교를 한 많은 이들은 현재 자기 자신이 너무도 초라하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허탈감을 느낀 이들도  상당하였습니다. 

나 자신이 열심히 살았는데, 왜 청담동 주식부자라는 이 처럼 부자가 되지 못하였는지  자책하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하지만 청담동 주식부자라던 그는 결국 자본시장법  위반,사기 등의 협의로 체포되고 구속되었고, 그 후에 밝혀진 많은 일련의 상황들은 그가 자랑한 부는 모두 허세였음이 만천하에 드러났습니다.


 사람들의 비교 심리를 악이용한 교묘한 마케팅 술수를 사용한 것이었고, 이런 얕은  술수에 사람들은 자기자신과 "비교"하면서 스스로의 모습을 평가 절하하고  말았습니다.  



ㅇ 비교를 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다 : 남과 자신을 비교하지  마시라. 


재테크를 본격적으로 시작 해 보면, 자기자신의 재산이 생각보다 크지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그저 자신만 인식하는 숫자로 보면 다행입니다만, 남과 비교하게 되면  여러가지 감정들이 자신의 마음을 지배하기 시작합니다. 

"내 친구는 벌써 집이 몇 채인데... 나는 왜 아직도  없나?"

"TV에 나온 저 젊은 친구는 나랑 동갑인데  ...."

"옆집 애 아빠는 연봉이 얼마라는데..."

등등등 


이런 비교를 하다보면 여러분 자신이 점점 작게 느껴지고 허탈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마치 청담동 주식부자(?)라던 아싸 이희진과 비교하며 힘들어했던 많은 이들처럼 말입니다. 

그러다보면, 빨리 성과를 만들어야한다는 급한 마음에 무리한 투자 결정을 하기도 하고,  잘 관리되어지고 있던 자신의 재테크 방법도 감정대로 바꾸면서 기준 없는  재테크를 하는 상황에 빠지고 맙니다. 심한 경우는 빨리 부자가 되어야한다는 마음에 여기저기에서 돈을 끌어와 소위 "한방"을 노리는 투자 결정을  내렸다가 오히려 재산상 큰 손실을 만들어 재기하기 어려운 지경에 빠진 이들도 우리 주변에서는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비교를 하다보면, 오히려 끝이 없습니다. 사진참조 : pixabay]  



ㅇ 비교하면 재무적 목표을 이루어도  허탈함만 남아. 


재테크에 있어서 많은 이들의 공통적인 목표는 재무적 독립입니다. 과거 10년 전에는 10억원 정도가 그 금액이었지만 요즘은 20억원 정도로 높아진 것  같더군요.

금액이 어떠했던지간에 자기 스스로 모으고,불리고, 지키는 재테크에 대한  노력을 꾸준히 하여 그 목표에 어렵게 어렵게 올라왔다고 생각 해 보겠습니다. 


그런데 사람 마음이란 것이 그 위치에 올라서면 더 높은 곳을 비교하기  시작합니다.

내 자신이 어렵게 재무적 독립 위치에 올라왔는데, 친구 중에 아무개는 사업을 잘 해서  한방에 100억대 자산가가 되었다는 소식을 접하면 자기자신이 너무도 초라하게 느껴지고 그 순간 무리한 투자 결정 혹은 사업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비교의 함정은 자신이 아무리 높은 수준의 재테크 성과를 이루어도 그 자체를 높이  평가하지 못하고 자신을 평가 절하시키면서 공허함에 빠트리고 맙니다. 

이렇게 남들과 비교하지 마시고 이 점을 꼭 기억하여 주십시오  



ㅇ "여러분은 지금도 잘 하고  계십니다." 


지금 저의 글을 읽으시는 독자분이시라면 나름대로 재테크를 꾸준히 하시는 분들이시리라  생각합니다.

정말 알뜰하여 모으는 과정에 달인인 분도 계실 것이고,

정말 투자를 잘하여, 재산을 불리는데 도가 튼 분이실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돈을 꼼꼼히 관리하여 재산이 새어나가지 않게 지키는 기술을 가지고 계신  분이실 것입니다.

세가지 모두 아니라 하시더라도, 지금 재테크에 대한 공부를 하고 계시니 시작은 반이라  곧 재테크의 뛰어난 기술을 가지게 되실 분이시리라 생각합니다. 


여러분 모두 지금도 재테크를 위한 노력, 잘 하고 계십니다.

절대 남과 비교하지 마시고, 절대적인 여러분이 만든 노력의 결과물을 보아주시고,  스스로를 칭찬하여주십시오.

어려운 상황에서도 여러분은 나름대로 모으고,불리고,지키면서 자기자신을 위해 그리고  가족을 위해 정말 재테크를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는 이는 바로 여러분 자신입니다. 


그리고 지금 가지고 계신 그 재테크에 대한 노력과 마음 절대 변하지 마시고 지켜가시기  바랍니다.

우공이산처럼, 세월이 흘러가면 엄청난 규모의 자산을 만들어 놓으실 분은 바로  독자님이십니다.  


2019 7월 2일 화요일

lovefund이성수(유니인베스트먼트 대표, CIIA  charterHolder)

(본 글은  2017년 6월  15일에 작성되었으며, 2019년 7월 2일 재편집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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