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lovefund이성수 Jul 08. 2019

위기감, 재산을 지키는 큰 보루

lovefund(財talk)Best 197회

재테크와 투자를 이어가다보면, 어느 순간 안도감에 안주하는 상황을 맞닥뜨리게 됩니다.  물론 잠깐의 여유를 가지는 것은 좋지만 도를 넘게되면 왜 재테크와 투자를 해야하는지 명분을 망각하게 되고 어느 순간 재산은 술술 새어나가기  시작하지요. 이런 이유 때문이 아니더라도 재산을 더욱 공고히 다지기 위하여 "위기감"을 마음 한켠에 두는 것도 재산을 지키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본 글은  2017년 6월  20일에 작성되었으며, 2019년 7월 8일 재편집한  글입니다.)



ㅇ 위기감...


어느 정도 재산이 고이게 되면, 많이 모이지 않더라도 작은 규모라도 자신이 평생에  처음 만져본 돈 단위로 넘어가게 되면 세상을 다 가진듯 만족감에 쌓이다가 어느 순간에는 재테크에서 손을 내려놓게 되는 일이 왕왕 발생하곤  합니다. 심지어는 이런 만족감에 쌓여있을 때, 은근슬쩍 모았던 돈은 녹아 없어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런 때 어떻게 알았는지 누가 돈을 빌려달라하고, 귀신에 홀린 듯 쉽게  빌려주게 됩니다.)


하지만 가만히 위기상황을 한번 생각 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만약 내 자신이 아프거나, 갑자기 직장에서 해고되었거나 그 외 경제적으로 나쁜일이  벌어졌을 때 과연 지금까지 쌓은 재산으로 식구들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를 말입니다. 아마도 한국 가계의 90%이상은 가계  위기 발생시 경제적 충격을 크게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혹은 혼자 생활하는  솔로라하더라도, 지금 모은 재산으로 과연 노후를 혹은 미래 결혼자금으로  사용하기에는 매우 부족한 경우가 대부분일 것입니다.


이런 위기 상황을 생각 해 보면, 안도감에 쌓여있을 때와는 다른 시각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ㅇ 적어도 내 앞가림은 할 수  있어야...


[적어도 내 앞가림을 할 수 있어야 위기에 대응할 수 있다. 사진참조 :  pixabay] 


어르신 중에는 자식들이 용돈을 거하게 주는 것을 마다하고, 자식들 스스로  앞가림부터 하라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얼핏보면 자식들의 효도를 마다시는  특이한 분처럼 보이실 수 있지만 그런 분들의 의중에는 깊은 뜻이 담겨져 있습니다.

월급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용돈을 받는 것은 그 순간은 좋을 수 있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이는 오히려 자식들이 자기 앞가림할 힘을 녹일 수 있기 때문에 용돈을 마다하고 돈을 모으라 하시는 것입니다.


사실, 부모님께 용돈 몇십만원씩 드리고는 집안이 흔들릴 정도의 경제적 사건을 들고  오는 경우가 비일비재하지요. 오히려 자식이 걱정끼치지 않고 자기 앞가림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위안과 즐거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자신의 부모님이 이런 스타일이시라면, 부모님을 안심시켜드리기 위해서라도 독하게  돈을 모으고 불리고 지키십시오. 적어도 내 자신이 경제적으로 앞가림을 하는  순간 부모님은 크게 기뻐하시고 흐믓해 하십니다. 그렇게 자식이 든든 해져 있어야 실질적으로 거동이 불편할 때 부담을 경제적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고, 본인이 아파 병들었을 때 돈 걱정없이 병원치료를 받을 수 있는 여유가 생깁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과연 엄한 곳에 돈을 허투루 녹여쓰고, 믿지도  못할 친구에게 기분이라며 돈을 빌려주는 모든 돈을 녹이는 일상의 모습들은 다시 한번 생각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ㅇ 평온할 때 위기를 준비  해야...


위기는 언제 갑자기 내 앞에 등장할지 모릅니다. 갑자기 내 자신이  아플 수도 있고 가까운 가족이 힘든 상황이 발생될 수도 있으며, 멀쩡하게  다니던 회사에서 날벼락처럼 해고 당할 수도 있습니다.

언제 갑자기 닥칠지 모르는 위기 상황. 대다수의 사람들은 현실에 안주하면서 위기에  대한 마음의 준비조차 하지 않습니다.


집안에 별일이 없고 무탈할 때, 즉 평온할 때가 바로 위기를 준비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막상 일이 터지고 나면, 그 누구도 여러분을 도와주지 않습니다. 도와준다하여도  여러분의 상황이 완전히 정상화 될 수 없습니다. 도와주는 분들도 한계가 있기 때문이고, 이상하게도 나쁜일이 터지면 그 동안 좋았던 이들도  외면하기 시작합니다.


지금 여유있을 때, 대비하셔야 합니다.

나를 위해서, 그리고 내 가족들을 위해서 말입니다.


2019년 7월 8일 월요일

lovefund이성수(유니인베스트먼트 대표, CIIA  charterHolder)

(본 글은  2017년 6월  20일에 작성되었으며, 2019년 7월 8일 재편집한  글입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다른 사람과 재테크 상황을 비교하지  마시라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