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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모이게 하기 위해서는 돈을 많이 벌거나 혹은 소비를 줄여 모을 수 있는 여력을 늘려야 합니다. 그런데 소득이 많든 적든 소비가 통제되지 않을 경우 아무리 돈을 잘 벌어도 돈이 모이지 않게 됩니다. 그러하기에 절약만 잘 해도 돈은 모인다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요즘 대세인 김생민씨의 "돈은 원래 안쓰는 것"이라는 격언 참 좋은 말입니다. 하지만 이를 실천 하고 싶어도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따릅니다. 이 어려움을 이겨낼 작은 방법을 하나 오늘 재토크에서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그 것은 바로 1주일에 한번은 돈을 안쓰는 '안쓴day'를 나름 정해 보는 것입니다.
(본 글은 2018년 1월 12일에 작성되었으며, 2019년 9월 16일 재편집한 글입니다.)
ㅇ 소비가 늘다보면 통제 불능 수준에 이르고...
어느날 성과급을 크게 받거나 혹은 생각치 않은 수입이 생겼을 때,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한두달 소비가 증가합니다. 예전에는 먹어보지 않았던 것을 먹어보고, 예전에는 해보지 않았던 것도 해보는 등 소비 수준이 살짝 증가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기간이 지나면 다시 원래 수준으로 소비 수준을 낮춰야하는 것이 정상입니다만, 실제 현실에서는 높아진 소비수준을 다시 낮추는데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높아진 소비 수준이 다시 내려오지 못하면서 월급을 모두 소비하고도 돈이 모자라다 못해 카드대금 막는데 급급한 상황이 매달 반복되기에 이릅니다.
소비한 것을 곰곰히 생각 해 보면 하나하나 명분이 나름대로 있습니다. 이런 때는 꼭 써야하고, 이 물건은 꼭 필요하고 등등등 생각 해 보면 돈을 쓴 것 중에 불필요한 것은 없어 보입니다.
이런 때 강제로 소비를 한단계 낮추는 방법이 있습니다.
일주일에 하루 혹은 한달에 하루 정도는 돈을 안써보는 '안쓴day'를 개인적으로 정해 보는 것입니다.
ㅇ 은근히 효과가 큰 '안쓴데이'
예를들어 매주 수요일에는 교통비와 식대 등 최소 금액으로만 생활 해 본다는 식의 각오를 해보는 것으로 '안쓴데이'의 계획은 세워집니다. 마음 속으로 특정일에는 소비를 최소한으로 하겠다고 마음의 결정을 내리면 아무리 실천력이 부족한 분들이라도 그 날만큼은 평소보다 소비가 줄어들게 됩니다.
이렇게 주1회씩 한달을 이어가보면 월 평균 소비가 최소 10%이상 줄어들게 됩니다.
적절하고 합리적인 소비는 자연스럽게 잉여현금을 늘리면서, 저금과 투자를 할 수 있는 자금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앞서 언급드린바처럼 특정 월에 일시적으로 수입이 증가하여 늘어난 소비를 강제로 평소 수준으로 낮출 때, '안쓴데이'는 은근히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사진참조 : pixabay]
ㅇ 조금 극단적으로 '안쓴달!'을 각오도 긍정적인 효과
한달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습니다. 돈을 조금 더 독하게 모으기로 결심한 분께 한달동안 소비를 최소화 하는 '안쓴달'은 최대한 자신이 모을 수 있는 돈을 모을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입니다. 예를들어 이번 달에는 돈을 최대한 아껴보자 하는 것이 그 방법입니다.
그 한달동안은 최소 생활비이외에 소비되는 금액들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한층 더 노력하는 것입니다.
무엇을 사려하였다면 다음달로 미루어 보기도 하고, 만원 쓸 일이 있으면 절반 정도로 줄일 수 있다면 줄여보도록 노력 해 보는 것이지요. 필자의 경우도 회사일과 바깥일로 지출이 늘어났다 싶으면 한번씩 써보는 방법입니다.
안쓴데이와 안쓴달이 합쳐지게 되면 어느 순간 여러분은 스스로 소비를 통제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소비가 여러분을 지배하는 것이 아닌, 소비를 합리적으로 하는 이성이 지배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돈은 모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지출이 통제되는 순간, 여러분의 재산이 모이는 속도는 여러분이 원하는 수준안에서 통제할 수 있습니다.
재테크에서 가장 기본인 모으기 단계, 그 모으기 과정이 있어야만 불려가기 위한 투자 종자돈 확보가 가능하고 그렇게 키운 자산을 지킬 수 있는 방벽을 만들 수 있게 됨을 기억해야하겠습니다.
2019년 9월 16일 월요일
이성수 (유니인베스트먼트 대표, CIIA charterHolder)
[ lovefund이성수는 누구일까요? ]
(본 글은 2018년 1월 12일에 작성되었으며, 2019년 9월 16일 재편집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