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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ovefund이성수 Feb 18. 2020

당신만의 재무제표를 만들고  계시지요?

lovefund(財talk)시즌2 제7회

열심히 모으고, 머리를 싸메서 불리고, 힘들게 자산을 지켜가는 재테크의 모든 과정을  잘 한다하더라도, 개인재무제표를 작성하지 않는다면, 자기자신의 재산을 파악할 수가 없습니다. 한달에 한번 월말에 조용히 엑셀이나 노트를 펴 놓고  자신의 현재 자산현황과 부채 현황 그리고 이를 차감한 순자산을 정리하여 매달 기록을 쌓아가다보면, 이는 여러분의 소중한 재테크 역사가 될  것입니다.

(※ lovefund재토크 시즌1에서 여러번 언급드리긴 하였습니다만, 매우 중요하기에  시즌2에서 다시한번 설명드립니다.)  


ㅇ 현재 자기자신의 재산이 어디에 얼마가 있는지도 모르는 대다수의  사람들.


예상 외로 자기자신의 자산이 어디에 얼마가 있는지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금감원에 FINE  서비스가 오픈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자신도 몰랐던 은행잔고가 튀어나와서 깜짝 놀랐다 하지요. 

IT기술과 DB가 체계화된 현재는 공공기관의 서비스를 활용하면 자신의 숨겨진 예금,  보험, 증권 심지어는 부동산까지도 본인이 쉽게 검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시대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재산과 자산이 어디에 얼마나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다반사이지요. 그 이유는 바로 개인 재무제표를 작성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개인재무제표는 회사의 재무제표처럼 복잡한 것도 아닙니다. 

간단히 매달 월말에 예금, 적금, 증권, 부동산 등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자산을 플러스  수치로 정리하고 부채는 어디에 얼마씩 빌렸는지 마이너스 값으로 정리한 후, 이를 자산에서 부채를 차감하여 순자산(순수한 자신의 재산)을 계산하여  기록하시면 됩니다. 


말로 표현하니 두리뭉실하군요. 간단히 샘플을 함께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ㅇ 일단, 최대한 기억 나는데로 최근 자료부터 엑셀(혹은 스프레드)에  기록하시라.


[개인재무제표 샘플 양식]  


개인 재무제표 작성은 어렵지 않습니다. 

컴퓨터를 켜고 엑셀(혹은 구글  스프레드)에서 매달 말일에 머리를 식힐겸 자신의 재산 현황을 하나씩 조사하여 기록을 하는 것입니다. 위의 샘플 양식에서 처럼 말입니다.

부채 든 자산이든 개인마다 상황은 틀리기에 자산과 부채 항목은 다양하겠지요. 

하지만 한가지, 확실히 해둘 것이 있습니다.

바로 자산(예금, 적금, 주식,부동산, 보험(환급가능금) 등등등)은 플러스 값으로  기록하십시오.


그리고 부채는 (개인신용,카드,주택담보대출 등등등)은 마이너스 값으로 기록하시어 자산과 구분하십시오.  마지막으로 가장 오른쪽에는 순자산 칼럼을 두어 자산과 부채를 모두 더하십시오.

그러면, 순자산이 계산됩니다. 


이 자료를 현재부터 과거 기억이 날 때까지 차근차근 찾아서 기록 해 보시기  바랍니다.

은행이라면 은행 홈페이지에서 과거 잔고현황을 조회할 수 있으며, 증권사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과거  특정일에 자산현황을 조회 할 수 있습니다. 부채 또한 대출받은 금융회사에서 조회할 수 있지요. 

이렇게 찾아 기록을 올라가다보면 몇년치를 한꺼번에 기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순자산을 차트로 만들어보면 왠지 모를 뿌듯함을 느끼게 되실 것입니다.  


ㅇ 개인재무제표에서 고정자산(부동산  등)은 보수적으로 평가하시길 


예적금, 주식, 펀드 부채 등은 현재 평가금액으로 바로 기록하시면 됩니다. 특히 주식은 시장가격이  계속 변하기에 그 가격에 맞추어 기록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부동산 등의 고정  자산을 평가할 때는 시가로 기록하지 마시고 보수적인 가격으로 기록하시길 권해드립니다. 

가격이 상승하기 전에 매입하셨다면 당시 매입가+거래비용(수수료/인테리어비용) 등으로  기록하십시오. 이는 회사의 원가법에 의한 회계와 비슷합니다.


그 후 가격이 상승하였다면 동네 사람들이 말하는 "우리 아파트 얼마 됐데~~"이런  가격으로 기록하지 마시고 부동산 사이트에서 하위가격 또는 상승폭에 50%만 적용한 보수적인 가격으로 기록하시길 권해드립니다.

고정자산을 보수적으로 평가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언제 매각할지 모르기에 시장가격  그대로 반영하게 될 경우 자칫 내 장부에 기록된 평가액보다 낮은 가격에 매각될 경우 큰 공허함에 빠질 수 있습니다. 


오히려, 보수적으로 평가했다가 실제 매매가격이 높을 경우 왠지 모르게 더 큰 기쁨을  얻게 됩니다.

매매한 시점에 평가금액이 크게 점핑하는 효과를 보게 됩니다. 

[사진참조 : pixabay] 


자! 개인 재무제표 만드실 준비 되셨나요?

혹시 이미 쓰고 계시다구요?

어떤 분이든 좋습니다. 계속 써가시면서 여러분만의 역사를 기록하십시오^^  


10년, 20년 뒤에 과거 여러분의 개인재무제표에 적힌 역사를 뒤돌아보면 왠지 흐믓하실 것입니다.

여러분이 재테크를 위한 노력한 역사와 결과물이기에... 


2020년 2월 18일 화요일

lovefund이성수 (유니인베스트먼트 대표, CIIA  charterHol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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