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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멋대로의 하루 | 창작자이자 인간으로서의 일상

내멋대로글쟁이, 글로 자라는 사람 – 시리즈 6화

by 김현아

1. 글을 쓰는 나, 일하는 나, 그리고 엄마인 나


하루는 언제나 여러 개의 역할로 시작됩니다.

글을 쓰는 나, 일을 하는 나, 그리고 엄마인 나.

서로 다른 이름으로 살아가지만, 결국 모두 ‘나’라는 한 사람의 시간 속에 겹쳐 있습니다.


글을 쓰는 동안에도 밥 짓는 냄새가 스며들고,

회의 중에도 문장 하나가 마음을 건드립니다.

삶과 글은 분리되지 않는다는 걸,

이제는 조금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2. 글쓰기와 루틴, 그리고 마음의 안정


매일 같은 시간, 노트북을 열고 글을 쓰는 루틴은

내 안의 중심을 다시 세우는 의식입니다.


루틴이 있다면 마음은 덜 흔들리고,

글을 쓰는 행위가 하루를 단단히 묶어줍니다.

그건 누군가를 위한 성취가 아니라

스스로를 위한 ‘정돈’에 가깝습니다.


글이 잘 써지는 날보다,

그저 앉아 있는 날이 더 중요하다는 걸 배웠습니다.

그 시간은 비록 조용하지만,

내 안에서는 늘 무언가 자라고 있으니까요.


3. 일상에서 찾은 문장들의 근원


글감은 특별한 순간에서 오지 않습니다.

아이의 웃음, 차가운 바람, 퇴근길의 붉은 하늘,

모두 문장이 될 씨앗입니다.


일상은 창작의 재료이자, 마음의 거울입니다.

그래서 오늘의 피로도, 어제의 기쁨도 모두 기록할 가치가 있습니다.

‘창작자’로 사는 일은 결국, 삶을 깊이 바라보는 일이니까요.




글을 쓰며 살아간다는 건

자신의 하루를 세심히 들여다보는 일입니다.

때로는 버겁고, 때로는 아름답지만,

그 모든 감정이 문장이 되어 나를 성장시킵니다.


오늘도 내멋대로의 하루를 기록합니다.

불완전하지만, 그래서 더 진짜인 나의 이야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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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의 브랜드’로 성장하기 | 감성과 메시지의 일치〉


감성을 담은 글이 어떻게 브랜드가 되는지,
‘진심’이 메시지로 확장되는 과정을 나누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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