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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아빠와 딸

봄이 온다.

20210320 딸과의 대화

by 건조한 글쓰기

"아빠 봄이 왔나봐~"


"응. 따뜻하지?"


"응! 나무에 눈이 있었는데, 이젠 꽃이 있어!"


어른은 봄을 옷의 무게로 느끼고, 아이는 봄을 나뭇가지에서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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