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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젤리쌤 Apr 17. 2021

디지털 세상 : 집단지성을 통한 성장의 시대

당신은 어느 집단들에 연결되어 있나요?


안녕하세요 꼬니맘입니다.

코로나 이후 지난 1년간 겪고 느꼈던 여러가지 생각들을 오랜만에 정리해보고 싶어서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지난 2020년 초 코로나가 발생하고 1년이 넘은 지금까지 전 세계가 정말 상상할 수 없는 변화의 시간을 겪었습니다.

그 변화의 중심에 " 디지털 세상" 이 존재하고 있었다고 생각이 드네요

저는 유학 사업을 10년 넘게 하면서 그 동안 한 단계, 한 단계 꾸준히 성장하며 사업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2020년 3월, 코로나로 인해 대부분의 국가들이 락다운을 하면서 전혀 예상해보지 못했던 많은 일을 겪고 우리가 해야하는 대부분의 활동들은 온라인 세상에서 병행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었습니다.

말 그대로 갑자기 급속도로 디지털 세상으로 들어갈 수 밖에 없었던 것이지요

오프라인 세상이 닫히며 작년에 많은 분들이 저와 비슷하게 그간 접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던 온라인화를 시도할 수 밖에 없었던 분들이 많았으리라 생각됩니다.


저도 갑작스럽게, 또 빠르게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 디지털 세상에 적응하기 위해 많은 온라인 모임과 강의를 들었습니다

유학 사업 특성 상 "어학연수"는 당분간 중단된다 하더라도 당장 우리 캐나다 조기유학 중인 BUPP 학생들 케어를 위해 줌을 원활하게 사용해야하고, 영상편집 기술을 익혀야했으며, 온라인으로 학생케어를 위한 방법을 고민해야했으며, 효율적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전달 받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고민해야했습니다.


그런데 이와 같은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공부하고자 들어가게 된 다양한 모임들에서 저는 "집단지성의 성장"에 대해 굉징히 큰 놀라움을 느끼고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디지털 세상에선 집단지성의 성장속도가 엄청나게 빠르고 어떤 집단에 들어갔는지에 따라 나의 성장에 매우 큰 영향을 끼친다"
꼬니맘 뇌피셜



집단

먼저 저는 집단이라는 단어에 집중해서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기존의 오프라인 세상에도 우리는 많은 친구들과 지인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오프라인에서의 만남은 아무래도 물리적인 한계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 내게 주어진 환경 안에서 사람들을 만나고 그 사람들이 갖고 있는 정보와 분위기를 공유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그러나 디지털 세상에서는 정말 다양한 집단이 존재하고 굉장히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물론 온라인 동호회 라던가 이미 많이 활성화되어 있긴 했지만 최근엔 " 라이프로깅"이 일상에 스며들며 플렛폼들의 폭발적인 활성화로 굉장히 다양한 형태의 집단지성이 가능해지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공개 집단 : 라이프로깅을 통한 만남

저의 경우를 생각해보면 인스타그램을 하면서 저와 비슷하게 육아를 하는 엄마들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현실세계에서는 만나기 힘들지만 서로의 라이프로깅을 통해 1대1의 대화 뿐 아닌 1대 다수의 대화와 피드백이 혼합되어 있는 방식으로 육아에 관련된 거의 모든 정보를 교류할 수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은 AI를 기반으로 비슷한 관심분야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보다 쉽게 연결되는 알로리즘으로 일종의 공개집단이 형성됩니다.

엄마들에게는 인스타그램은 육아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게되기 때문에 여러가지 부정적인 면이 있음에도 충분히 좋은 컨텐츠로 인정받아 여전히 편리하게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경우는 일상을 통한 정보 교류인데 여기에서 더 나아가면 보다 전문적인 정보 역시 다양한 라이프로깅으로 얻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내가 동영상 편집이 궁금하면 편집 관련된 유튜브나 블로그를 통해 정보를 얻기도 하고 댓글로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정말 무궁구진하게 많은 정보들이 공개되어 있기 때문에 이렇게 공개된 집단을 통한 정보 교류는 누구나 검색이라는 조금의 노력만 하면 모두 정보에 접할 수 있습니다.


"즉, 노력을 하냐 안하냐에 따라서 벌써 한발 앞에 나아가는지, 뒤쳐지는지가 결정됩니다"


하루에도 엄청나게 쏟아지는 정보들의 홍수 속에서 실행력은 일종의 정보 습득의 양극화에 기준이 되는 지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만 위와 같은 공개 집단의 경우 가장 큰 단점이 있습니다!


정보가 너무 많고 반복적이다

정보의 퀄리티에 한계가 있다

이미 공개된 정보는 가치가 높지 않다.


그래서 보통 24시간이라는 한정된 시간안에서 다양하고 우수한 정보를 습득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경우 시간을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더 깊은 정보를 얻기 위해 공개집단에서 폐쇄집단으로 이동합니다.


폐쇄집단 : 맴버쉽 모임을 통한 정보 교류

보통 폐쇄라는 말은 부정적인 느낌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최근엔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남과 다른 특별한 정보, 혹은 특별한 혜택을 위해 특정집단에게만 공개되는 형태일 때 폐쇄라는 단어를 쓰는것 같습니다.

대표적인 경우가 폐쇄몰 형태의 쇼핑몰인데요

일반적으로 물건을 살 때 공개된 오픈마켓을 통해 살때보다 폐쇄몰은 더욱 저렴하게 가격을 제시합니다.

보통 블로그나 SNS 등의 경우 폐쇄몰로 쇼핑몰을 운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이웃, 팔로워를 포함한 맴버쉽, 유료 모임들이 바로 폐쇄집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모임 형태는 1명의 강사가 일방적으로 지식을 전달하던 기존의 학원이나 강의랑은 좀 다른 분위기로 강사 뿐 아니라 참여자들과 함께 집단지성의 성장을 통해 정보가 공유되는 형태이다 보니 저에게는 상당히 새로운 흐름 중 하나라고 느껴집니다.


저의 경우 공개된 라이프로깅 플랫폼을 통해 정보를 모으다보면 너무 많은 정보와 반복되는 비슷한 정보에 피로도가 상승하는 경험을 많이 하였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알고 싶은 자료나 정보들이 대부분 트랜드에 민감한 컨텐츠들이었기 때문에 체계적이고 고급정보를 나눌 수 있는 유료 혹은 무료 맴버쉽 모임을 찾게 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지금은 뭐가에 대해 배우고 싶을 때에는 공개된 정보를 먼저 체크하고 내가 원하는 정보를 줄 수 있는 폐쇄 모임(집단)을 찾아서 가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맴버쉽 모임이라도 모임의 퀄리티 차이가 크기 때문에 내가 들어가 있는 모임이 우수하면 나의 정보도 높은 퀄리티를 갖게 됩니다.

저는 그래서 제가 관심있는 분야가 있으면 최대한 좋은 모임을 알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리고 내가 포함되어 있는 좋은 모임이 있다면, 나 스스로도 발전해서 그 모임에 좋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그 모임에 들어와 있는 맴버들 역시 함께 발전하며 집단 지성의 힘으로 성장합니다. 그리고 사실 보통 이런 폐쇄집단(맴버쉽 모임)의 사람들은 굉장히 적극적으로 자기성장을 위한 노력을 많이 하기 때문에 최신의 고급 정보 뿐 아니라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집단"은 일종의 "정보의 네트워크"로 넘쳐나는 정보 포화의 세상에서 정말 중요한 길잡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단순히 정보의 네트워크로는 설명이 안되지만 지금은 정의내릴만한 단어가 생각이 나지 않네요)

당신은 지금 어떤 집단들에 연결되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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