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창조의 미학

<이재효 갤러리>를 다녀오며

by 조보라


2026년 My Wish List 중 하나였던 '전시관/미술관 3곳 이상 방문하기'를 1월에 벌써 시작했다. 첫 행선지는 바로 <이재효 갤러리>


나의 부족한 언어로 다 설명할 수 없는 공간이지만, 직접 마주한 순간, '와아!' 탄성이 나온다.


자연과 일상의 사물들이 예술작품으로 변모하는 과정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다.

돌, 나무, 나뭇잎, 못, 철, 종이, 연필 등 평범하고 일상적인 사물들을 모으고 연결시키니 작품이 된다. 우연히 발견된 것의 재발견이라고나 할까.

이재효 작가가 작품을 만들기 위해 스케치한 액자들을 보는 즐거움도 있다. 영감이 떠오른 작가의 작업실에 들어선 느낌이다.


버려지는 몽당연도 층층이 쌓여 작품이 된다.

바닥에 널브러져 있는 돌멩이들이 하늘에 떠 있으니 길이 되고, 커튼이 된다.

나무기둥들도 모아서 구가 되고, 도넛 모양이 되고, 의자가 되고 테이블이 된다.


각 재료가 가진 그 특성을 살려서 작품을 만든다.

나무작품을 유심히 들여다보니 나이테가 보인다. 나무의 삶과 결을 담아낸다. 스케치 액자 속에서 작가의 영감이 피어나는 순간을 엿보는 즐거움도 크다. 이곳에서 경험한 것은 단순한 관람이 아니라 재창조의 미학을 몸소 느끼는 일이었다.


재창조의 미학이 탄생한다.


이재효 갤러리는 평범한 자연물과 일상적 재료를 새롭게 연결해 생명과 시간의 흔적을 담아내며, 버려진 것의 재발견과 재창조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공간이다.


새로운 영감을 얻기 원한다면 꼭 가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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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효 갤러리 정보]

- 주소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 초천길 83-22


이재효갤러리는 세계적인 조각가이자 설치 예술가인 이재효 작가의 작업실과 전시장이 있는 곳으로 직접 설계한 전시장과 갤러리, 카페가 함께 있는 공간이다. 외딴곳에 있는 문화공간이지만 천장에 붙은 낙엽, 공중에 매달린 돌멩이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돌, 나무, 못, 낙엽 등의 소재로 제작된 작품들과 드로잉 작품을 관람할 수 있으며, 총 5개의 전시실과 카페로 구성되어 있다. 입장료에는 전시 관람료와 음료값이 포함되어 있다.


이용요금

[음료 제공]

- 성인 15,000원 / 중·고등학생 13,000원 / 초등학생 11,000원

[음료 미제공]

- 성인 12,000원 / 중·고등학생 10,000원 / 초등학생 8,000원

※ 무료 : 7세 이하

이용시간 : 10:00~18:00 (입장 마감 17:00)

쉬는 날 : 연중무휴

주차시설 : 가능

문의 및 안내 : 031-772-1402

[네이버 지식백과] 이재효갤러리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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