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스티븐 코비
아들, 딸에게 설 연휴 마지막 날 아침, 오전에 시간 있을 때 영어 공부 좀 하라고 했다.
오후에 놀러 나가기 전 영어 공부 좀 하라고 채근을 해 봤지만
아들, 딸은 휴일인데 무슨 영어 공부냐고 반발했다.
평일에도 영어 공부 안 하면 휴대폰 게임도 없다고 협박에 가까운 으름장을 놓아 보기도 한다. 아들은 이런 엄마의 말은 신경도 안 쓰고 태연하게 게임부터 한다.
말 안 해도 게임은 알아서 하면서
왜 영어 공부는 알아서 하지 않는 건지 답답하기만 하다.
남편도 옆에서 아들에게 한 마디 거든다.
미리 고생하면 나중에 고생 안 하는데, 왜 그걸 안 하냐고 얼른 공부부터 하고 게임하라고 말한다.
아들은 또 지지 않고 답한다.
"지금 고생하면 앞으로도 계속 고생하는데?
영어 공부 열심히 하지? 고생해서 나중에 회사 들어가지?
회사 들어가서도 계속 고생하지?
봐봐. 지금 고생하면 계속 고생하는 거야!"
띠옹.. 이런 말이나 늘어놓는 아들.
우리는 미래를 위해서 지금 고생하면 나중에 고생 안 할 거라고 말하는데..
사실, 고생 안 하는 때란 없다는 건 인정할 수밖에 없다.
그러니 이런 말로 아들을 설득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그렇다면 결국, 남이 시키는 인생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 필요하다는 인식과 그것을 관리해나가고자 하는 의지가 생기는 게 중요하다.
시간은 계속 흐르고 해야 할 일이 많은 상황에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잘 살 수 있을까?
바로 '소중한 것을 먼저 하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
우리는 종종 중요하지도 않고, 긴급하지도 않은 일을 처리하느라 시간을 허비할 때가 많다.
한 달, 일주일 단위로 진짜 중요한 일을 확인하고 그것을 먼저 실천하면, 하루 속에서도 가장 소중한 일을 미루지 않고 해낼 수 있다.
나에게는 성경 읽기와 묵상, 영어 공부, 글쓰기, 운동이 소중한 네 가지다.
아침에 가장 먼저 이것들을 실천할 때 덜 중요한 일에 에너지를 쓰지 않게 되고, 나머지 시간은 더 의미 있는 일로 채울 수 있다. 결국 소중한 것을 먼저 하는 습관이 내 삶을 풍성하게 하고 힘을 얻게 한다.
인생은 고생의 연속이지만, 그 속에서 잘 사는 길은 소중한 일을 먼저 실천하는 것이다. 중요하지 않은 일에 시간을 빼앗기지 않고, 가장 가치 있는 일을 우선할 때 삶은 더 충만해지고 에너지가 생긴다.
오늘 저녁, 아들, 딸과 '소중한 것을 먼저 하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 봐야겠다.
과연 아들은 어떤 이야기를 하면 나를 설득하려고 하려나.
효과적 관리란, 소중한 것을 먼저 하는 것이다. 리더십은 소중한 것이 무엇인가를 결정하는 것인데 비해 관리란 이 소중한 것들을 항상 우선적으로 실천하는 것이다. 즉, 관리란 가장 소중한 것을 실제로 수행해 나갈 수 있는 자기 훈련 혹은 버릇 들이기인 것이다. 버릇 들이기(discipline)란 말은 문하생(disciple) 또는 추종자라는 말에서 나왔다. 다시 말하면 철학에 대한 추종, 원칙에 대한 추종, 일련의 가치를 따르는 것, 중요한 목적을 따르는 것, 나아가 위대한 목표 또는 이것을 상징하는 사람에 대한 추종 등으로 이해할 수 있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스티븐코비, 교보 e-book 395p